방송통신

SKT, 조용필콘서트 전좌석 구매 논란

100명 2013. 5. 31. 08:44

   
 

일반인 공연 선택권 제한…자사 고객 사은행사 벌여

 

[위클리오늘=조은국기자] 가왕(歌王) 조용필이 3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10년 만에 발매한 19헬로(HELLO)’가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콘서트 역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3일 동안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콘서트 중 62일 공연을 한 기업이 전석 예매하면서 일반 관람객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31일부터 6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공연은 전석이 매진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2일 공연은 일반 관객이 아닌 SKT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 마련된 공연장 8000석 전부를 구입해 일반인의 경우 예매조차 불가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SKT20년 이상 장기 이용고객 8000명을 조용필 콘서트에 초대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SKT가 자사 사은행사 때문에 콘서트를 기다려온 일반인들의 공연 선택권을 제한하는 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