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3일부터 강서·관악·송파서도 광대역LTE 서비스
KT, 23일부터 강서·관악·송파서도 광대역LTE 서비스
30일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서비스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KT가 23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서울 4개구에서 7개구로 확대한다.
21일 KT의 공식 블로그인 올레스마트블로그(smartblohg.olleh.co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 강남, 서초, 종로, 중구 등 서울 4개구에서 제공하던 광대역 LTE 를 23일부터 서울 강서, 관악, 송파구에서도 서비스한다.
이어 26일부터는 강북, 광진, 동작, 성동, 성북, 양천, 용산구로 서비스 지역을 다시 넓힌 뒤 30일부터는 서울 지역 전역에서 광대역 LTE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KT는 앞서 14일 오후 9시 국내 업계 최초로 광대역 LTE를 상용화해 서울 4개구와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KTX 광명역, 용산역, 동서울터미널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잠실~신도림 구간, 지하철 1호선 서울역~종각역 구간,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회현역 구간,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등에서도 광대역 LTE를 서비스 중이다.
광대역 LTE는 단방향 기준 20㎒의 넓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기존 LTE(최대 75Mbps)보다 2배 빠른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서비스다.
최신 단말기인 갤럭시S4 LTE-A, LG G2, 베가LTE-A,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노트3는 이론상 최대 150Mbps까지 속도가 나오며 기존 LTE 스마트폰도 속도가 최대 100Mbps까지 개선된다.
속도가 100Mbps까지 향상되는 기존 스마트폰은 갤럭시S3·S4, 갤럭시R 스타일, 갤럭시노트1·2, 갤럭시S4 등 삼성전자[005930] 단말기 9종, 옵티머스 LTE,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G, 옵티머스 G프로 등 LG전자[066570] 단말기 8종, 베가LTE, 베가S5, 베가R3, 베가 아이언, 베가넘버6 등 팬택 단말기 8종, 애플의 아이폰5다.
KT는 내년 3월 전국 광역시로 광대역 LTE의 서비스 대상 지역을 다시 확대한 뒤 같은 해 7월에는 전국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근 올해 연말 서울과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를 처음 서비스한 뒤 KT와 같은 내년 7월 전국에서 광대역 LTE를 서비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