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도 품질경영



문화콘텐츠 서비스에도 품질경영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진흥기관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문화콘텐츠 부문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을 도입했다.

기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에 파일링시스템 등을 추가하는 등 종합적인 문서관리 체계를 구축, 지난달 30일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

ISO 9001은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사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등 복잡한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 매뉴얼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시스템. 이미 일반화된 제조업 분야를 넘어 최근에는 병원이나 교육기관, 사원에까지 그 범위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진흥원의 이번 인증은 문화콘텐츠산업 부문, 문화관광부 산하 기관 단위로는 최초로 이를 통해 비용·시간·인력·공간 절약은 물론 지원서비스 향상, 고객 만족, 신뢰성과 경쟁력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각종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에 대한 명쾌한 프로세스 도식화·표준화 △표준문서체계 구축 △프로세스별 책임과 권한, 성과관리 등 즉시 체크 △전산파일링과 연계한 실시간 사업 진도 및 성과관리 등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인력 및 비용 낭비 최소화 △문화콘텐츠산업 표준 마련 △공공서비스 분야의 업그레이드·고품질 서비스 구현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진흥원 서병문 원장은 “이번 품질경영시스템을 통해 문화콘텐츠 및 공공서비스 분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과 연계한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해졌다”며 “각종 공공서비스와 전체 문화산업에의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4. 2.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