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42153090587

달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걷기는 달리기 만큼 건강에 좋지 않다? 흔히 잘못 알기 쉬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다'이다. 이처럼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에 대한 속설은 다양하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가장 빈번하게 하는 질문 20가지를 보도했다. 이 중 10가지를 추려 정리했다.

■달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아니다.

달걀 노른자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포화지방을 먹는 것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팀은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사람이라면 매일 달걀을 먹어도 괜찮다"고 조언한다.

■올리브 오일이 심장병을 예방한다? "그렇다.

올리브 오일에 있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 성분은 심장병과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 하지만 시판 중인 대부분의 올리브 오일에는 적은량이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다. 최고 품질의 올리브에서 첫 번째로 짜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좋지만 대신 가격이 비싸다.

■기침 시럽 약은 효과가 있다? "아니다.

지난 2006년 미국 흉부외과협회의 기침 가이드 위원회는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기침 시럽약이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이 형형색색의 시럽 약에 주로 포함된 코데인과 덱스트로메토르판이라는 성분은 효과를 보기에 양이 너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오래된 기침억제제는 효과가 있다.

■설탕이 과잉행동을 유발한다? "아니다.

지난 1996년 미국 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는 앞선 23건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뒤 설탕이 아이의 행동이나 인지적 능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설탕이 과잉행동을 유발한다는 이 속설은 할로윈이나 생일과 같은 날에 아이들에게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날에는 아이들이 사탕과 과자 등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설탕이 들어있는 탄산음료가 당뇨병을 유발한다? "그렇다.

수많은 연구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의사협회가 2004년 진행한 대규모 연구 결과, 하루에 한 병 이상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먹은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83% 높았다.

■SPF30 이상인 선크림은 사야한다? "아니다

 

SPF(sun protection factor)지수는 어느 정도까지 자외선이 차단 가능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SPF 지수가 30일 경우 약 97%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고, 이보다 높은 선크림의 경우 97~98%의 차단효과가 있다. 즉 SPF 수치가 높더라도 자외선 차단효과 차이는 거의 없다.

■MSG가 두통을 유발한다? "아니다.

지난 2006년 미국 간호사 단체인 AANP(American Academy of Nurse Practitioners)는 앞선 40년간의 임상 실험 결과를 토대로 MSG와 두통 및 천식발작과의 연관관계를 증명하려한 어떤 실험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견과류 먹으면 살찐다? "아니다.

견과류의 75%는 지방이다. 하지만 지방을 먹는다고 해서 항상 살이 찌는 것은 안다. 더 중요한 것은 '1회 제공량'이다. 다행히 견과류는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건강한 지방이 많다. 또한 단백질과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걷는 것이 달리기 만큼 건강에 좋다? "그렇다"

많은 연구를 통해 '얼마나 오래' 운동을 하느냐가 '얼마나 열심히' 운동을 하느냐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운동 강도보다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태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동맥경화, 혈전 및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저널은 작년 4월 같은 양의 에너지를 쓰는 한, 걷기와 달리기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비슷하다고 발표했다.

■과일 주스도 실제 과일만큼 건강에 좋다? "아니다"

통과일은 100% 과일주스보다 훨씬 더 많은 영양상의 이점을 갖는다. 이는 껍질을 까고 과육을 버리는 과정에서 섬유질·칼슘·비타민·항산화 물질과 같은 영양 성분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렌지 주스 150ml에는 69 칼로리와 0.3g의 식이섬유, 16mg의 칼슘이 포함돼 있는 반면 같은 칼로리의 오렌지에는 3.1g의 식이섬유, 60mg의 칼슘이 들어있다.

매체는 최신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했지만 건강에 대한 조언은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4. 1. 15. 07:45
- 맥도날드 직원 전용 웹사이트에 경고 글 올려 -

<앵커>

맥도날드 사원 전용 홈페이지에 웬 경고문이 올라왔습니다. 패스트푸드를 파는 업체 직원이 이 패스트푸드는 먹지 말라는 글을 써 올린 것입니다. 

안서현 기자가 사연을 소개합니다.



<기자>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의 직원 전용 웹사이트입니다.

왼쪽엔 맥도날드의 치즈버거 세트, 오른쪽엔 물과 샐러드, 그리고 경쟁사의 샌드위치가 조합된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맥도날드 메뉴는 '건강하지 않은 선택', 오히려 경쟁사 메뉴를 '건강한 선택'이라고 꼽았습니다.

또 햄버거와 감자튀김, 탄산음료 그림에는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과체중이 될 수 있다"고 씌어 있습니다.

직장에서 끼니를 때우기 일쑤인 맥도날드 직원들에게 패스트푸드 섭취를 자제하라는 경고문인 셈입니다.

이 글은 또 "바쁜 생활 속에 패스트푸드는 편리한 데다 가격도 비싸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칼로리가 높고 지방과 설탕, 소금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맥도날드의 리사 맥콤 대변인은 회사도 직원 홈페이지에 실린 충고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CNN 방송 앵커 : 맥도날드 측은 이 웹사이트가 다양한 주제에 관해 신뢰할 만한 제 3자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맥도날드 측은 이 경고문이 본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은 아니라면서 일반인의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by 100명 2013. 12. 27. 08:37


[서울신문 나우뉴스]

햄버거나 라면 등 인스턴트 음식이 다이어트에 독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인스턴트 음식이 신체 기능 뿐 아니라 기억력 저하까지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즈대학(UNSW)의 연구팀은 인스턴트 음식을 단기간만 섭취해도 뇌의 인지능력이 크게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비만이 뇌의 급속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포함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행동과 면역체계 관련 국제저널인 ‘Brain’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한 집단의 쥐들에게는 건강식을 섭취시켰다. 반면 다른 집단에는 케이크, 비스킷 등 설탕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제공했다. 쥐의 뇌 변화는 몸무게가 변화하기 이전에 나타났다. 인스턴트 음식을 먹은 쥐는 공간지각력이 떨어져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는 속도가 늦었다. 건강식을 먹은 쥐에게 단순히 설탕물을 마시게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공간기억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부분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스턴트 음식 섭취로 뇌의 인지능력이 저하된 경우, 이후 건강식을 섭취해도 인지능력은 다시 회복되지 않았다.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마가렛 모리스 의대 교수는 이 연구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인지능력의 저하 속도였다라고 말했다. 지방과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뇌의 기억력이 1주일 만에 급속하게 하락한 것이다.

연구진은 식습관이 인간의 뇌에 매년 영향을 끼친다는 것과, 나이가 들수록 인지능력이 감퇴한다는 사실을 연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는 비만에 관한 기존 연구에도 시사점을 더해준다.

이와 관련해 모리스 교수는 고칼로리 음식이 뇌의 해마 부분을 손상시키고 이 정보가 뇌에 저장되기 때문에, 한번 비만에 걸린 사람들은 더 쉽게 비만에 걸리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건강식을 섭취하지 않은 노인은 여러 심각한 문제들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어떻게 하면 뇌의 기능 감퇴를 멈출 수 있을지에 관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후속 연구는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12. 20. 14:58
국립암센터, 암환자 기여위험도 발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암으로 숨진 남성 세 명 중 한 명은 흡연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흡연을 포함해 감염, 음주, 비만 등 예방 가능한 위험요인들이 전체 암 사망 원인의 45%를 차지했다.

국립암센터 원영주, 정규원 연구팀은 국제암연구소와의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이런 내용의 '우리나라 암환자의 기여위험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 <그래픽> 주요 암 발병에 대한 흡연 기여위험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암으로 숨진 남성 세 명 중 한 명은 흡연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흡연을 포함해 감염, 음주, 비만 등 예방 가능한 위험요인들이 전체 암 사망 원인의 45%를 차지했다. 국립암센터 원영주, 정규원 연구팀은 국제암연구소와의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이런 내용의 '우리나라 암환자의 기여위험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kmtoil@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 (AP=연합뉴스DB)

국가암등록자료와 통계청 암사망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 신규 암 발생자와 암 사망자의 기여위험도를 측정한 것으로, 국가 단위의 자료를 근거로 한 아시아 최초의 추정치라고 암센터는 설명했다.

기여위험도란 전체 인구집단에서 발생한 특정 질병 중 특정 요인이 작용해 발생했다고 간주되는 비율을 가리키는 말로, 가령 폐암 사망 가운데 흡연의 기여위험도가 30%일 경우 흡연 요인을 제거하면 폐암 사망의 30%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신규 성인 암 발생의 33.8%, 암 사망의 45.2%가 감염, 흡연, 음주, 비만, 부족한 신체활동,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 등 6개 위험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가운데 '감염'이 전체 암 발생의 20.1%, 암 사망의 23.6%로 가장 큰 원인을 차지했다. 자궁경부암 발생의 100%, 위암의 76.2%, 간암의 61.8%가 감염으로 인한 것이었다.

'감염'에 이어 '흡연'이 전체 암 발생과 사망의 두 번째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흡연'은 전체 암 발생의 11.9%, 암 사망의 22.8%를 차지했으며, 특히 남성 암 사망 중에서는 32.9%로 감염(25.1%)을 제치고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남성 암 사망 사례 셋 중의 하나 꼴로 흡연이 원인이 된 것으로, 2009년 1만4천320명의 남성이 흡연으로 인한 암으로 세상을 떠난 셈이다.

암 종류별로는 후두암의 70.3%, 폐암의 46.5%, 방광암의 35.4%가 흡연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음주'와 '과체중'이 각각 전체 암 발생 원인의 1.8%를 차지했고 출산력과 호르몬제 사용으로 인한 암 발생은 1.6%였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일상생활에서 암예방 생활수칙 실천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암질환의 상당 부분이 예방 가능함을 의미한다"며 "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식이, 환경, 직업성 요인 등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주요 암종에 대한 흡연의 기여위험도(%)


 

by 100명 2013. 12. 18. 07:50

"비타민 사는 것은 돈 낭비"…제약업체 반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종합비타민을 먹더라도 질병 예방 효과가 없다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미국 CBS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이날 실린 연구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이 노인층의 인지 저하를 늦추는 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 연구진이 만 65세 노인 약 6천명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과 가짜 약을 12년간 섭취하게 한 뒤 기억력 시험을 한 결과 종합비타민을 먹은 실험군과 가짜 약을 먹은 대조군의 차이가 없었다.

종합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심장마비 혹은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존스홉킨스대의 연구에서도 비타민 섭취가 심장질환 예방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진은 종합비타민과 가짜 약을 각각 5년간 먹은 실험군을 비교해 두 집단의 심장마비, 흉통, 뇌졸중 확률, 사망률 등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가 심장질환과 암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가 없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내과학회보에 발표됐다.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가 시행한 이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을 먹는 남성의 경우 암 발생률이 줄어들었지만 결과의 유의성이 경계에 걸쳐져 있었으며,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 E의 섭취는 오히려 폐암 위험군의 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거 밀러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교수는 이날 CBS 뉴스에 출연해 종합비타민을 사는 것은 돈 낭비라고 지적하며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사고 운동하는 것이 (비타민을 사는 것보다) 더 나은 소비"라고 강조했다.

제약업계는 이 같은 연구 내용이 실제 식생활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보충제 업계를 대변하는 '책임 있는 영양협회'의 스티브 미스터 협회장은 "연구진은 사람들이 모두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음식에서 필수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고 믿는 동화 속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비꼬며 "실생활에서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점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레녹스힐 병원 의사인 로버트 그레이엄은 "종합비타민이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12. 18. 07:49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이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중화해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한 영국의 유명한 안과 의사가 레드와인이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및 안구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눈 수술 연구 센터(Vision Surgery and Research Centre)의 상담 안과의인 밀린드 팬드(Milind Pande)의 말을 인용해 레드와인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성분이 이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의 껍질에 포함돼 있으며 시력 감퇴를 초래하는 눈 근육의 퇴보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와인과 포도에 함유된 이 성분은 눈에 있는 혈관의 성장을 막는 역할도 한다. 만약 눈의 혈관이 계속 성장하게 되면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팬드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눈의 혈관 성장이 실명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며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 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팬드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성 폴리페놀로서 노화에 따른 눈 근육의 약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와인과 더불어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등 녹색 채소에 포함된 루테인(lutein)이라는 성분도 눈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옥수수, 오렌지, 귤 등 노란색을 띄는 과일과 채소 등에 포함된 비타민 A·C·E, 루테인, 제아잔틴(zeaxanthin), 필수 지방산 등의 성분도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팬드는 덧붙였다.

by 100명 2013. 12. 6. 08:03

우리나라 국민 1인이 평생동안 지출하는 의료비가 1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생애의료비 추정 및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생애의료비(2011년 기준 현재가치)는 남성 1억177만원, 여성 1억2332만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조사한 지난해 자료(남성 9589만원, 여성 1억1430만원)에 비해 남녀 각각 588만원, 902만원 증가한 수치다.

생애의료비 중 남성은 78.8%, 여성은 81.0%를 40대 이후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5세 이후 의료비 지출은 남성 50.5%, 여성 55.5%로 나타나 노년기에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질병 중 1인당 생애의료비가 높은 질병은 남성은 암(1121만원), 고혈압성질환(576만원), 뇌혈관질환(518만원) 순이었으며, 여성은 고혈압성질환(857만원), 암(819만원), 뇌혈관질환(667만원) 순서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2011년 건강보험공단 진료비와 통계청 생명표를 이용해 남녀 각각 10만명의 가상코호트를 설정해 생애의료비를 분석한 결과다.

임달오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장은 "개인 생애의료비 지출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후 지출되는 양상을 볼 때 기대수명의 신장과 고령층의 증가에 따라 의료비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령자의 의료비 부담증가에 대응해 국가적으로 효율적인 의료재정의 운영이 필요하며 특히 뇌혈관질환, 치매 등 고령자 고위험 특정질병에 대해서는 의료비 관리와 대응이 크게 요구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1. 28. 15:42

WSJ, 술에 관한 5가지 속설

[ 김보라 기자 ] “밥을 먼저 먹으면 술에 덜 취한다?”

많은 애주가들이 이 같은 속설을 믿지만 실제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음식은 위에서 소화하고 술은 간에서 분해하기 때문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음주에 관해 잘못 알려진 다섯 가지 속설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뚱뚱하고 덩치가 큰 사람이 술을 잘 마신다는 것도 잘못된 속설의 하나다. 알코올은 지방에서는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지방이 많고 근육과 체수분이 적은 사람은 혈액 속에 흐르는 알코올의 양이 더 많아진다.

술 마신 다음 날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진통제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WSJ는 “진통제를 먹으면 간에 두 배의 부담이 되고 약 성분이 알코올과 섞이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이 술에 덜 취한다는 것도 잘못된 믿음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문을 읽을 때 돋보기를 찾는 나이가 됐다면, 술잔의 크기도 줄여야 할 것 같다. 40~50대와 20~30대는 체성분과 뇌세포, 간 기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알코올을 분해하는 특정 효소는 나이가 들면 적어진다. 그래서 50대가 넘은 남성이 술을 마시면 예전보다 알코올에 오래 노출되고 취한 기분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여성은 나이를 불문하고 위 안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게 분비되지만 특히 폐경 전후에 호르몬 변화로 알코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알코올로 인해 숙면을 방해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젊었을 때는 가벼운 숙취 정도였는데 나이가 들면 밤새 한숨도 못 자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by 100명 2013. 11. 22. 08:01

-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제출
- 길거리 흡연 규제 지자체 12곳 불과..전체 확대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금연구역이 음식점, PC방 등으로 확대되면서 실외흡연, 길거리흡연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길거리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흡연자들의 반발을 불러올 전망이다.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길거리 흡연을 법률로 규제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다수인이 모이거나 오고가는 관할 구역 안의 일정한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보도와 거리 등 다수인이 모이거나 오고가는 관할 구역안의 일정한 장소를 조례로서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세부적인 지정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지정토록 했다.

강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길거리 흡연을 규제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는 전체 228개 단체 중 5%인 12곳에 불과하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지자체는 현재 관할 길거리를 반드시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게 된다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강 의원은 “금연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길거리 흡연을 의무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국민건강이 회복되고 각종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1. 16. 19:53

스트레스 없는 세상은 없을까?

하루 종일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보면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면 오히려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면접시험 직전이나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받는 짧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높여 암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암센터의 퍼더스 다바르 교수 팀의 쥐 실험 결과, 짧은 스트레스를 여러 번 받은 쥐들은 자외선 노출 시 그렇지 않은 쥐보다 피부암이 덜 생겼고 암 크기도 작았다.

스트레스를 받아 긴장감이 고조된 쥐들은 자외선같은 외부 자극에 재빠르게 반응, 피부 쪽으로 면역세포를 결집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스트레스가 몸 안의 면역력 강화를 유도해 암을 억제시키는 효과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짧은 스트레스와는 달리 장기간의 만성적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 스트레스 없는 세상보다는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는 세상이 건강에 좋은 것이다.

by 100명 2013. 11. 11. 15:20

3상 임상시험서 항바이러스제 투여 12주만에 바이러스 증식 멈춰

C형 간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2가지 실험약물이 임상시험에서 경이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6일 헬스데이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소포스부비르(sofosbuvir)`와 `레디파스비르(ledipasvir)`라고 불리는 2가지 새로운 항바이러스제를 C형 간염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97%가 12주만에 완치됐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 두 가지 항바이러스제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생명주기를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표적치료제이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의 에릭 로위츠 박사는 C형 간염 바이러스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제 1유전자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00명에게 이 2가지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투여한 결과 97명이 12주 후 완치에 해당하는 `지속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속적 반응이란 바이러스가 더 이상 스스로 증식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환자들은 하나의 알약으로 만들어진 이 두 가지 항바이러스제를 매일 한 차례씩 8주 또는 12주 동안 투여 받았다.

이들 중 60명은 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환자들이었고 40명은 기존의 치료제가 듣지 않는 환자들이었다. 이 40명 중 22명은 간경변까지 진행됐다.

부작용은 오심, 빈혈, 호흡기감염, 두통 등이었으나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란셋(Lancet)`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by 100명 2013. 11. 6. 15:04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사고로 피난중인 주민들이 타지역으로 이주를 원할 경우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산업상은 5일 국회 답변을 통해 피난생활이 길어져 `자택 귀환'을 단념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을 위해 타지역 이주를 포함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피난 주민들이 전에 살던 곳으로 `전원 귀환'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해왔다.

모테기 경제산업상의 이 같은 발언은 원전사고 2년반이 지났음에도 원전 주변 일부 지역의 경우 방사능 오염 때문에 조기 귀환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 그동안 원칙으로 해온 `전원 귀환' 방침의 전환을 시사한 것이다.

by 100명 2013. 11. 6. 15:00


[서울신문 나우뉴스]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 1시간 더 자면 신체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0여개의 유전자 신호 스위치를 신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켜거나 끄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수면시간을 한 시간 줄일 경우 이같은 작용이 줄어들면서 교통사고나 심장발작,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연구자들은 강조한다. 허핑턴포스트는 3일 여러 학자들의 연구결과 및 BBC 조사 등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BBC 관계자들은 1시간의 추가 수면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간단한 실험을 실시했다. 자원자들을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첫 1주일간 한 그룹은 매일 6시간 30분간, 다른 한 그룹에는 7시간 30분간 수면을 취하게 했다.

이어 두번째 주에는 두 그룹이 수면 시간을 바꾸어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연구진은 두 그룹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여러번의 다양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0여개의 유전자가 작동했다가 멈췄다가 하는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신체에 유익한 방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1시간의 추가 수면에 따른 유전자의 이같은 변화는 당뇨와 암, 스트레스와 흥분 등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고 BBC는 보도했다.

BBC는 또 만약 누군가 중요한 빅게임이나 마라톤 등을 앞두고 있을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은 연습을 하기 보다는 더 많은 수면을 취하는 게 운동능력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심장과 잠의 관계에 주목했다. 심장 쇼크는 계절적으로 낮시간이 길어질 때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수면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8년 한 조사에서는 성인들이 7시간을 잘 경우 6시간을 자는 경우에 비해 동맥에 쌓이는 칼슘 양을 33% 줄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수축기 혈압 수치를 16포인트나 줄이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보도는 전했다.

2012년 발표된 연구에서도 고혈압이나 고혈압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중 잠을 적게 자는 사람들에게 1시간의 수면을 더 취하게 했더니 혈압이 의미 있는 수치 만큼 감소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잠을 1시간 더 자면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을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잠을 줄이면 이른바 지식습득과 기억력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REM’(Rapid Eye Movement) 수면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침에 맞춰놓은 알람시계가 울리기 전에 깨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는 게 연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by 100명 2013. 11. 5. 15:10

본문이미지
도미로 둔갑해 판매돼온 '틸라피아'/사진=채널 A 방송화면 캡처

횟집이나 초밥집, 해산물 뷔페 등에서 도미인 줄 알고 먹었던 생선이 민물 고기인 '틸라피아'인 것으로 밝혀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지난 25일 대다수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도미가 진짜 도미가 아닌 가짜 도미 '틸라피아'라고 방송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틸라피아는 더러운 물에도 적응력이 강해 3~4급수 민물에 서식하는 아프리카 태생의 민물고기다. 우리나라에서 '역돔'이라 이름 붙여져 마치 진짜 도미의 한 종류처럼 판매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틸라피아'는 전량 대만산 수입품으로 정작 대만에서는 세균을 이유로 날 것으로 먹지 않는 품종으로 나타났다. 취재진은 대만 현지를 방문해 틸라피아 양식장의 충격적인 현장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앞으로 도미회 초밥은 절대 먹지 않겠다", "더러운 물에서도 사는 어종을 도미라고 팔아왔다니", "붉은줄무늬생선 틸라피아 초밥 판매 금지해야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by 100명 2013. 10. 27. 23:16


[서울신문 나우뉴스]바쁜 아침, 우리의 한식 대신 간편하게 서양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음식은 간편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으며 특히 아침에 먹을 때 건강을 해칠 염려가 높다고 한다. 다음은 최근 건강정보 사이트 피트니아닷컴(fitnea.com) 등을 통해 공개된 그러한 아침 메뉴들이다.

1. 베이컨, 햄, 소시지

주로 달걀 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와 같은 음식과 함께 식탁에 오르는 이 같은 가공육에는 질산염이 함유된다. 이 성분은 대장암과도 연관 있다. 또한 이들 음식은 미국암연구소(AICR)가 암 발병을 증가할 수 있는 음식으로도 규정하고 있다.

2. 설탕 든 시리얼

대부분 시리얼이 설탕과 탄수화물로 가득하다. 이 때문에 섭취 시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시리얼은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대신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을 선택하고 몸에 좋은 아마씨나 호두를 첨가하면 좋다.

3. 포장된 메이플시럽 팬케이크

천연 메이플시럽은 건강에 좋지만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 메이플시럽에는 상당량의 액상과당이 함유돼 있다. 액상과당은 복부비만과 내장지방을 유발하는 데 이러한 지방은 암이나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토스터 페이스트리, 도넛, 데니쉬 페이스트리

이러한 페이스트리는 밀가루뿐만 아니라 상당량의 설탕으로 만든다. 설탕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아침 에너지원으로는 가장 좋지 않다. 이는 허기를 빨리 느끼게 해 추후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은 설탕이 암과도 연관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5. 전자레인지용 샌드위치

방부제와 나트륨이 첨가된 제품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다진 댤걀을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통밀로 된 잉글리쉬머핀을 구워먹는 것이 좋다.

6. 라이트 요거트

100칼로리 밖에 안되지만 인공감미료와 화학첨가물이 함유돼 있으므로 지방이 조금 있더라도 이 같은 첨가물이 없는 요거트를 선택하도록 하자.

7. 머핀

가장 높은 칼로리를 가진 아침 중 하나다. 밀가루, 버터, 기름, 당분 등 대부분 성분이 몸에 좋지 않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특대 크기의 달걀 1개분만 섭취하라고 한다.

by 100명 2013. 10. 25. 08:11
노폐물 제거 활동, 수면중에 활발히 이뤄져


 

 





“수면의 주요 이유는 독성 노폐물 제거”<美연구팀>

노폐물 제거 활동, 수면중에 활발히 이뤄져



(워싱턴 신화·AFP=연합뉴스) 인간이 잠을 자는 주요 이유는 뇌에서 독성이 있는 대사 부산물(세포 찌꺼기)을 제거하려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대학 연구팀은 17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린 보고서에서 ‘글림프(glymphatic) 시스템’으로 불리는 뇌의 독특한 노폐물 제거 활동은 수면중에 활발하게 이뤄짐으로써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신경질환을 유발하는 독소를 청소해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수면중 뇌세포가 60%나 줄어들기 때문에 노폐물 제거 과정이 깨어 있을 때보다 10배 가까이 빠르게 이뤄진다고 밝혔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로체스터대학 메디컬 센터의 마이켄 네더가드 교수는 “연구 결과는 잠잘 때와 깨어 있을 때의 뇌의 기능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집에서 파티할 때 손님을 맞는 일과 청소를 함께 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인간 평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의 목적은 고대 그리스 시대 이후로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관심사였고 최근에는 수면이 기억을 저장하고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수면으로 인한 취약점을 능가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과학자들은 더 중요한 기능이 있을 것으로 추측해왔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세포 찌꺼기가 뇌의 혈관을 통해 인체 순환계로 보내진 후 최종적으로 간에서 처리되는 과정을 관찰했다.

세포 찌꺼기에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고 이 단백질이 축적되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

네더가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더러운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면서 “뇌가 언제 어떻게 노폐물을 제거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이러한 시스템을 조절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8. 15:57


수분 빠지며 영양 밀도 10배까지 높아져

과일·채소를 말리면 적은 양으로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고 맛도 깊어 진다. [사진 아카데미북]

바람과 볕을 받으며 인고의 시간을 담아낸 '말린 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감미료와 색소,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 천연 식재료와 간식으로 활용가치가 높아서다. 우리 조상은 가을에 나는 풍성한 채소와 햇과일을 말려 저장했다. 저장한 말린 음식으로 겨울철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식이섬유를 보충했다. 실제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말린 음식은 영양의 보고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 김정봉 박사는 “과일과 채소를 말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영양밀도가 10배까지 높아진다”고 말했다. 요즘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채소와 과일을 말리기 가장 좋은 시기다. 강렬한 가을볕과 바람에 영글어 풍미가 더해지는 말린 음식 만드는 법과 영양학적 가치를 알아본다.

당근칩소화력 약한 노인, 머리 쓰는 수험생에게 좋아

말린 음식은 수분이 빠지면서 맛과 영양이 진해진다. 농진청이 말린 무와 표고버섯 영양상태를 조사했더니, 무는 100g당 칼슘이 310㎎으로 말리기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표고는 단백질이 90배, 비타민D는 16배 증가했다. 말린 사과는 말리기 전에 비해 칼슘·비타민C가 5배 늘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소화흡수가 잘되지 않거나 영양섭취가 불균형적인 사람, 두뇌를 많이 쓰는 수험생과 노인이 말린 음식을 꾸준히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적은 양으로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이 응집된 말린 음식을 먹는 게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속속 발표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대학 공중보건학부 연구팀은 “말린 과일을 자주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의 전조 증상인 대장용종 발생 위험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800여 명을 대상으로 26년간 대규모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말린 과일을 주3회 이상 섭취한 그룹은 주1회 섭취한 그룹에 비해 약 30% 낮게 나타났다. 말린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대장 내 독성물질을 흡착시켜 배변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말린 자두를 꾸준히 먹으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쉬린 후스맨드 교수는 45~65세 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하루 100g의 말린 자두를 먹게 했다. 그 결과 말린 자두를 먹은 군에서는 팔뚝과 허리, 몸 전체의 골밀도가 높아졌다. 연구팀은 말린 자두의 보론(boron·붕소) 성분이 뼈 분해속도를 느리게 하고, 뼈 성장을 촉진시켜 골다공증이나 골절을 막는다고 강조했다. 후스맨드 교수는 “폐경 후 골절이나 골다공증 방지를 위해 약을 처방받기보다 하루에 말린 자두 2~3개를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삼가야 할 사람도 있다. 말린 과일은 수분이 제거되면 당의 농도가 높아져 달콤해진다. 맛이 덜한 과일도 말리면 당도가 증가한다. 당도가 높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박민선 교수는 “당뇨병 환자나 비만한 사람, 중성지방이 많거나 대사증후군이 진행되는 사람은 말린 과일보다 신선한 채소를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말린 우엉·연근·도라지는 건강차로 활용

말린 음식은 친환경 자연식이다. 방부제를 넣지 않아도 저장기간이 길다. 김정봉 박사는 “음식을 말리면 수분 함량이 적어 유해 미생물이 못 자란다”며 “특별한 저장시설 없이도 보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세균은 수분함량이 16% 이하, 곰팡이는 13% 이하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

말린 음식은 인공감미료 없이 맛이 깊어진다. 간식과 식재료로 활용하기에 좋다. 말려서 더 좋은 과일 채소 산나물의 저자 김정숙 요리연구가(전남과학대학 호텔조리김치발효과 교수)는 “말린 음식은 영양과 풍부한 맛을 그대로 지닌다”며 “과일과 채소의 껍질까지 활용하는 것도 영양가를 높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제철에 값싼 사과를 말리면 단맛이 진해지고 펙틴이 증가한다. 펙틴은 사과껍질에 많은 식이섬유로 변을 부드럽게 해 배변을 돕는다. 또 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배는 먹을 때 껍질을 버리지만 말린 배는 껍질까지 차로 우려내 먹을 수 있다. 귤을 껍질째 얇게 썰어 말린 귤말랭이는 신맛은 줄고 단맛은 는다. 김정숙 요리연구가는 “꾸덕꾸덕 말려 간식으로 먹으면 쫄깃하게 씹히고 향긋함이 입안에 퍼진다”고 말했다. 귤껍질을 말린 것은 진피라고 한다. 예부터 한약재로 쓰이며, 감기 몸살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린 채소는 주로 반찬에 이용되고, 허브류는 차의 재료로 이용된다. 김씨는 “말린 허브는 신선한 것보다 풍미가 두세 배가량 더해진다”며 “연근·도라지·우엉·무 같은 뿌리채소를 말린 것은 건강차의 재료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식품을 말릴 때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 좋다. 발이나 소쿠리, 커다란 채반에 겹치지 않게 넓게 펴서 말린다. 단, 태양의 직사광선을 쬐이지 않아야 한다. 김정봉 박사는 “자외선이 식품에 직접 닿으면 식품영양소를 파괴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온도에서 오래 말리면 과일과 채소에 있는 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분해돼 없어진다. 20~30℃ 내외에서 서서히 말려야 한다”고 말했다.

말릴 때는 하루에 한 번씩 뒤집어 골고루 말린다. 무청이나 배추·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재빨리 데친 후 그대로 말린다. 고구마와 감자는 찐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려야 당도가 높다. 사과는 갈변을 막기 위해 레몬즙을 바른 후 말리면 좋다. 키위는 말리면 신맛이 강해지므로 꿀을 바르고 말리면 된다.


베란다나 실내에서 단시간에 말리려면 선풍기를 이용한다. 무·애호박·가지 등은 실에 꿰 줄에 걸쳐 말리면 좁은 공간에서 말릴 수 있다. 건조가 끝나면 채소류는 그물망이나 종이봉지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둔다. 말린 음식은 보관하는 법도 중요하다. 김정숙 요리연구가는 “과일류는 수분흡수가 잘되므로 빈병이나 통에 담아 밀폐시켜 보관한다”며 “식품 이름과 말린 날짜 등을 적은 이름표를 붙여 관리하면 좋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30. 08:19

돼지고기에 화학 약품 넣어 제조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먹거리 안전 문제가 심각한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쇠고기로 둔갑시켜 팔던 불법 공장이 적발됐다고 산시(陝西)성 인터넷 매체 서부망(西部網)이 13일 보도했다.

공안은 지난 10일 산시성 시안(西安)시에서 가짜 쇠고기 제조 공장 6곳을 단속, 관련자 45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1㎏에 12 위안(약 2천100원)을 주고 사들인 돼지고기에 붉은 색소와 공업용 파라핀염화나트륨 등을 넣어 가짜 쇠고기로 만들어 1㎏에 33 위안(5천 800원)에 팔아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만든 가짜 쇠고기는 일반인들이 진짜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양과 맛이 비슷했다고 공안은 설명했다.

공안은 단속 현장에서 17t 규모의 가짜 쇠고기를 압수했다.

중국에서는 돈벌이만 추구하는 악덕 상혼이 판치면서 쥐고기로 만든 가짜 양고기, 가짜 달걀, 가짜 쇠고기 등 불량 식품의 유통이 끊이지 않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by 100명 2013. 9. 13. 14:00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에는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쉽게 발생하는데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곰팡이와 진드기를 예방하고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 화장실 곰팡이 제거법

항상 물기가 묻어 있는 욕실은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찌든 때와 악취가 심해진다. 특히 타일 틈새는 거뭇거뭇한 곰팡이가 슬기 쉽다. 이미 곰팡이가 끼어 있는 욕실 바닥이라면 헝겊에 소다 푼 물을 적셔 닦아주고 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오래된 곰팡이 얼룩 제거가 가능하다.

곰팡이 제거 후에는 물기를 잘 말려주고 양초로 타일 이음매를 칠해 준다. 양초의 파라핀 성분이 타일 틈새를 코팅해주기 때문에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다. 또 김이나 과자 봉지 등에 들어 있는 건조제(실리카젤)를 모아 뒀다가 부직포 주머니에 달아 욕실에 매달아 놓으면 습기를 없애줘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 세탁기 곰팡이 제거법

세탁기 곰팡이의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세탁조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세탁기에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 평소 사용하던 세제나 빙초산 300ml를 반나절 정도 넣어 뒀다가 일반코스로 한 번 가동하면 제거할 수 있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드럼 전용 세정제를 넣고 삶기 코스로 돌리면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횟수는 1년에 3~4회 정도 실행한다.

◇ 침구류 곰팡이와 진드기 제거법

햇볕이 좋은 날은 무조건 집 안의 문을 열어 환기해준다. 특히나 소파, 카펫, 침구류 등에 왕성하게 번식하는 진드기는 호흡기 알레르기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발병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로 세탁한 뒤 집먼지진드기 투과방지 커버를 씌운다. 천으로 된 완구는 침실에 두지 말고 카펫도 되도록 깔지 않는 것이 좋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미세먼지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므로 집먼지진드기에 과민한 사람은 청소 직후 방 안에 있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감기를 달고 사는 어린 아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집먼지진드기나 집안 곰팡이가 서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y 100명 2013. 9. 3. 07:28

의료진, 수주 전 감염됐다 살아난 '하딕' 치료법 주목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최근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州)에서 10대 남학생이 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발병사실을 확인하면서 감염자는 재커리 레이나(12)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방송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레이나의 가족은 아들이 지난 3일 친구들과 함께 집 배수로에서 무릎을 꿇은 채 보드를 타는 '니보딩'(kneeboarding)을 한 뒤 다음 날 온종일 잠을 잤다고 설명했다.

가족은 활달한 성격의 레이나가 평소와 달리 잠을 많이 자는 게 이상하게 여겨져 병원으로 옮겼으며, 의료진은 뇌검사 등을 토대로 레이나가 뇌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은 극히 드문 일로 2001∼2010년 32건의 발병 사례만이 보고됐다.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치사율은 94%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하지만 의료진은 레이나에 앞서 같은 질환에 걸렸다 살아난 칼리 하딕(12.여)의 치료법에 주목하고 있다.

수 주전 미국 아칸소주(州)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하딕은 병세가 크게 호전돼 현재 병원 집중 치료실에서 나와 회복하고 있다.

하딕의 의료진은 치료법을 잘 알지는 못했지만 항균 및 항생제를 비롯, CDC에서 직접 제공한 항아메바 실험 약제를 투여했다.

또 하딕의 체온을 33.8도까지 낮췄다.

의료진은 수주 뒤 하딕의 뇌척수를 검사해 기존에 하딕의 생명을 위협했던 아메바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레이나의 가족이 하딕의 치료과정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미국 남동부 지역의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 등에서 자주 발견되며 사람의 코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뇌 속을 돌아다닌다.

하지만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감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뇌먹는 아메바에 감염될 경우 일주일 내에 두통이나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집중력 저하, 혼란, 균형감 상실, 환각에 시달리다 12일 내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CDC는 감염 예방을 위해 수온이 높은 민물에서 수영을 피하고, 수영을 하더라도 코를 막으라고 당부했다.

by 100명 2013. 8. 14. 14:29

흡연자에게도 효과 있어

생마늘을 일주일에 두 번만 먹어도 폐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도 생마늘을 섭취하면 폐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 장쑤성(江蘇省) 질병예방통제센터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식사 때 생마늘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4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도 생마늘을 자주 섭취하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폐암 발병의 원인 중 거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도 마늘은 폐암 뿐 만 아니라 대장암을 비롯한 악성종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았다. 최근 남호주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마늘은 내장 종양 발병 위험을 거의 30%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마늘을 굽는 등 조리했을 때에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늘을 찧거나 자르더라도 마늘에 포함된 알루신 성분은 손상되지 않는다. 그동안 마늘은 몸속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왔다.

여기에 마늘은 감기와 초 병원체, 심지어는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번 중국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는 ‘암 예방 연구 저널(Journal Cancer Prevention Research)’ 온라인 판에 실렸으며,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by 100명 2013. 8. 8. 14:3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시중에 유통 중인 카페인 함유식품 361개를 분석한 결과, 1㎏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많은 식품은 커피믹스로 8134.3㎎였다고 6일 밝혔다.

커피믹스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640㎎, 가장 높은 제품은 6만8780㎎에 달했다.

이어 커피전문점의 커피침출액이나 캡슐커피의 1㎏당 카페인 함유량은 평균 677.8㎎, 캔커피는 평균 590.0㎎이었다.

이외에도 카페인 함량은 탄산음료(167.6㎎), 혼합음료(131.4㎎), 액상차(117.6㎎), 캔디류(81.8㎎)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 같은 커피 제품을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으로 환산하면 커피전문점의 커피침출액 112.1㎎, 캔커피 84.4㎎, 커피믹스 47.5㎎ 순이었다.

우리 국민의 카페인 일일 섭취 수준은 1인당 평균 67.1㎎으로, 최대 권고량(일반 성인 400㎎) 대비 17%로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5.5㎎으로 여성 60.5㎎보다 카페인 섭취량이 높았다.

8~13세 어린이의 카페인 일일 섭취량은 평균 12.1㎎으로, 최대 권고량 대비 12% 수준이었다. 14~19세 청소년은 30.6㎎으로 최대 권고량 대비 21%, 20세 이상 성인은 86.9㎎으로 최대 권고량 대비 22% 수준이었다.

우리 국민의 카페인 섭취량은 미국 국민과 비교할 때 절반 이하로 낮은 수준이었다. 미국 성인 남성은 216.1㎎, 여성은 165.3㎎으로 다소 높다.

식약처 관계자는 "카페인은 피로를 덜 느끼게 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불면증,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이 있다"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과다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카페인 함량이 1㎖당 0.15㎎ 이상인 고카페인 액상식품은 카페인 함유량과 함께 섭취 주의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돼있다.

by 100명 2013. 8. 6. 14:53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식사 때 가장 먼저 먹게 되면 소화가 잘되고 과식을 막아준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밥, 반찬, 국, 고기를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으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되어서도 반찬, 국, 고기를 동시에 먹고 있다. 이 때문에 밥 혹은 반찬만 몰아 먹는 것을 잘못된 식습관으로 여긴다. 이 같은 식사법은 성장기 어린이의 편식 습관을 바로잡는 데 좋을지 모르지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한정식과 서양 요리는 대체로 샐러드 같은 전채 요리와 수프 등 가벼운 국물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생선이나 고기를 이용한 메인 요리, 밥ㆍ빵ㆍ파스타 등과 같은 탄수화물 요리가 나온다. 이는 혈당치가 급상승하는 것을 막는다는 점에서 이상적이다.

실제로 일본 가지야마내과 클리닉에서 환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먼저 채소를 먹고 그다음 단백질 반찬, 마지막으로 밥을 조금만 먹는 식으로 식사 순서를 바꿔보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 크게 떨어졌다.

가지야마 시즈오 가지야마내과 원장(식사순서혁명 저자ㆍ중앙북스 펴냄)은 "기존의 '무엇을 먹을까'에서 탈피해 '어떻게 먹을까'에 주목해 채소, 단백질, 밥 순서로 식사해보니 고혈압ㆍ고혈당ㆍ고지혈증 등 삼고(高)를 치료한 환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젊을 때는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어도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40대에 접어들면 그동안 축적된 폭음ㆍ폭식의 영향이 삼고 증상으로 나타난다. 현재 고혈압은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꼴, 고혈당과 고지혈증은 4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다.

지금까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은 각각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긴다고 알려져 왔지만 이들 질병의 공통점은 '인슐린'이라는 것을 가지야마 원장이 발견해냈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몸 안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는데 인슐린은 이 포도당을 혈액에서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혈액 속 당분을 제대로 쓰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슐린은 혈압과 혈액 속 중성지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혈액 속에 인슐린이 너무 많으면 혈관의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일산화질소(NO) 발생이 줄어든다.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확장시키며 혈관 벽에 붙은 플라크 발생을 억제한다. 이런 일산화질소가 줄어들면 혈압 상승으로 이어진다. 혈중 인슐린 수치가 계속 높아지면 간ㆍ장에서 지방이 과잉 생산됨과 동시에 체내 지방의 합성, 분해작용이 약해진다. 이것이 고지혈증 원인 중 하나다.

이런 점에서 삼고 증상을 치료하려면 인슐린을 조절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도출된 것이 바로 식사순서요법이다. 평소 먹던 식단을 채소, 단백질, 밥(탄수화물) 순으로 바꾼 것이다.

한 50대 여성은 최고 혈압 179㎜Hg, 식사 2시간 후 혈당 254㎎/㎗,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178㎎/㎗, 중성지방 165㎎/㎗였지만 식사순서요법을 3개월 동안 실천한 결과 혈당은 140, LDL 콜레스테롤은 110, 중성지방은 126, 혈압은 정상 범위로 떨어졌다. 삼고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밥 150g(약 한 공기)과 채소 샐러드 위주로 식사하되 먹는 순서를 한 번씩 바꾸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채소→밥' 순서로 먹었을 때 '밥→채소' 순서로 먹었을 때보다 혈당치 상승이 완만했다. 또한 채소를 먼저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를 먼저 먹는 것은 밥이나 면처럼 혈당치를 급격히 높이는 탄수화물 위주 음식보다 식이섬유로 이뤄진 음식을 장에 먼저 보내기 위해서다. 음식을 장에 보내려면 최소한 5분이 필요하다. 따라서 채소는 천천히 꼭꼭 씹어 5분 이상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채소에는 유기화합물이 많이 포함돼 있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약 1만3000종류의 유기화합물은 소화와 대사를 돕는다.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유기화합물은 폭음과 폭식을 하면 소화 흡수를 위해 너무 많이 쓰이게 돼 영양소와 대사에 쓰일 몫이 바닥나게 된다. 이로 인해 혈당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한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는 "유기화합물은 열에 약해 48도 이상 가열하면 파괴된다"며 "채소는 가열하지 말고 날것으로 먹는 게 좋으며 특히 제철 채소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리 조상은 원래 채소를 많이 먹는 편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 식탁의 모습은 변했다. 한국인의 하루 채소 섭취량은 252g으로 스페인 392g, 프랑스 389g, 미국 337g보다 턱없이 낮다. 한국영양학회는 하루에 과일과 채소 350g을 먹도록 권장하고 있다. 채소에는 버섯과 해조류도 포함된다. 감자 고구마 토란 마 연근 단호박 옥수수 강낭콩 팥 등은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어 밥과 마찬가지로 맨 마지막에 먹도록 한다.

채소는 당근 토마토 시금치 브로콜리 피망 등 황록색 채소 200g과 양상추 양배추 배추 양파 등 담색채소 200g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여기에 버섯 50g, 해조류 20g을 더 섭취하면 더할 나위 없는 식단이다.

by 100명 2013. 8. 2. 16:29
- KAIST 크리스토퍼 피오릴로 교수 연구성과
- 8월2일자 사이언스 게재.."처벌엔 반응없어"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직장인 김모(39)씨는 평소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해질 때면 자신이 좋아하는 초콜릿이나 카페라떼 같은 음료를 사 먹는다. 힘들게 일한 ‘나에게 주는 선물’인 셈. 그렇다고 해서 기분이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마음이 안정되면서 나아지는 것을 느낀다.

이처럼 행복감이나 만족감 같은 쾌감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선물과 같은 ‘보상’에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크리스토퍼 피오릴로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KAIST 제공)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피오릴로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원숭이를 이용한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보상을 받거나 기대했던 것보다 큰 보상을 받았을 때 도파민 생성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험 결과 처벌을 받았을 때는 도파민이 생성되지 않았다.

기존 연구에서는 도파민계 신경세포들이 보상을 받거나 처벌을 받았을 때 모두 반응하는 일직선상의 총체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보상과 처벌은 일직선상이 아닌 별개의 범주에 속하는 가치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피오릴로 교수는 원숭이들에게 특정 동영상을 보여줄 때 단 맛이 나는 주스를 주는 방식으로 보상을, 소금물을 주거나 코에 강한 바람을 쐬어주는 방식으로 처벌을 실시했다. 도파민 생성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도파민 신경세포 근처에 금속선을 넣고 도파민의 전기적 활량을 추적했다.

그 결과 원숭이들은 예상대로 주스를 받거나 예상보다 주스의 양이 늘어나면 도파민 생성이 활발히 이뤄졌고, 기대와 달리 주스를 받지 못하거나 예상보다 양이 적은 주스를 받게되면 도파민 생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맛이 쓴 주스를 받거나 소금물을 받는 처벌이 이뤄졌을 경우, 그리고 예상보다 맛이 덜 쓴 주스를 받거나 덜 짠 소금물을 받았을 경우에는 도파민이 전혀 생성되지 않았다. 이는 처벌에 반응하는 또다른 신경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오릴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도파민이 ‘보상받는 것’에만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보상받지 못하는 것과 처벌받는 것, 처벌받지 않는 것 등 3가지에 반응하는 신경전달물질은 아마 별도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 아세틸콜린 등 도파민과 유사한 종류의 신경전달물질이 이들 3가지에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8월2일자에 게재됐다. 피오릴로 교수는 지난 2000년 미국 오레곤 보건대학에서 신경과학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과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09년 KAIST에 부임했다.

 

by 100명 2013. 8. 2. 14:45


ㆍ주택·농경지서 80m 내 설치 예정인 곳도… 백혈병·암 발병률 높아

밀양 지역에 건설하려는 고압 송전선이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전력의 내부 연구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의원(민주당)은 한국전력 송변전건설처가 작성한 ‘가공송전선로 전자계 노출량 조사연구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765㎸ 송전선으로부터 80m 이내에 거주할 경우 어린이의 백혈병 발병률이 3.8배가량 높아지는 수준의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장 의원은 “이 보고서는 한전이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대한전기학회에 용역을 발주해 2010년 보고받은 것”이라며 “당시 연구진은 전국 242개소를 선정해 전자계의 노출량을 측정한 뒤 연평균 노출량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자계는 송전선로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한 종류다.

당시 한전이 765㎸ 송전선로 38곳 인근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80m 떨어진 지점에서 평균 3.6mG(밀리가우스·전자파의 세기를 표시하는 단위)의 수치가 측정됐다. 또 345㎸ 송전선로 83곳에서는 40m 떨어진 지점의 전자파 노출량이 평균 4.0mG로 나타났다. 한전 보고서의 측정치를 바탕으로 1년 동안 평균적으로 노출되는 전자파량을 계산해보면 765㎸ 송전선로의 80m 이내 거주자는 3.7mG의 전자파에, 345㎸ 송전선의 40m 이내 거주자는 3.8mG의 전자파에 각각 노출된다.

장 의원은 “이런 수치는 모두 미국·스웨덴 전문가들이 실험을 통해 소아백혈병과 각종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한 바 있는 위험기준을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벨의학상 심사기관인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페이칭 마리아 연구원 등이 1992년 낸 스웨덴의 고압 송전선과 주변 지역 소아암 발병률에 관한 논문은 “1~2.9mG에 노출된 아동군의 백혈병 유발률은 1.5배, 3mG에 노출된 군은 3.8배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 논문에는 “고압선로 50m 이내 주택의 경우 아동백혈병 유발률은 2.9배 높았다”고 적시됐다.

현재 한전이 밀양에 설치 계획 중인 송전선로 중 일부는 주민들의 주거지나 농경지로부터 80m 이내에 세워질 예정이다.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 이계삼 사무국장은 “송전선로가 주택이나 농경지에서 80m 안쪽에 세워질 뿐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다녀야 하는 외길 위를 송전선로가 지나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한국의 산업계에서 정한 833mG라는 전자파 노출기준은 스위스의 414배, 네덜란드의 108배, 이탈리아의 83배에 이르는 비정상적인 수준”이라며 한국도 선진국 수준으로 전자파 노출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진국들은 한국보다 한층 엄격한 전자파 노출기준을 세우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장기적 노출기준을 1mG로 정하고 있으며 스웨덴·네덜란드도 각각 2mG, 4mG의 기준을 세워놓고 있다. 환경부도 2002~2005년 실시한 송전선로 주변 학교 학생의 극저주파 자기장 노출평가에서 송전선과 거주지 거리가 100m 이내인 초등학생의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by 100명 2013. 7. 29. 07:47

걸리면 두명에 한명은 죽게 되는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병을 일으키는지의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여름철에 어패류를 잘못 먹으면 발병하는데 이 병원균에 감염된 사람 가운데 특히 면역력이 감소된 간질환 환자나 당뇨병·폐결핵·신부전증 등의 만성질환자들은 패혈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또 이렇게 패혈증이 되면 사망률이 50%이상이며, 발병 후 사망까지 2~3일밖에 안 걸릴 정도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진행속도가 빠른 세균이다.

실제로 2011년엔 감염자 51명 중 26명이, 2012년에는 68명 가운데 39명이 사망하는등 비브리오 패혈증은 여름철에 치명적인 계절병이다.

그런데 생명공학연구원 김명희 박사팀과 서울대 최상호 교수팀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어떤 과정을 통해 몸속에서 생존?성장하여 최종적으로 병원성을 갖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연구진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인체 내로 감염이 되면 패혈증균은 자신의 생존?성장을 위한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 때 사람의 장(腸)에 존재하는 N-아세틸뉴라믹산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대사작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인체 내에서 패혈증균의 대사작용이 시작되면 대사 중간체들이 생성되는데, 연구팀은 그 중 N-아세틸만노사민 6-인산(N- acetylmannosamine 6-phosphate, ManNAc-6P)이라는 중간 대사체가 패혈증균의 NanR 단백질과 결합함으로써 NanR 단백질의 구조를 변형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NanR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면 장(腸)내에서 N-아세틸뉴라믹산을 대사하여 대체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패혈증균의 대사 유전자(효소)들의 발현이 증가하면서 패혈증균이 병원성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연구진은 밝혀 냈다.

연구팀은 정상 비브리오 패혈증균과 N-아세틸만노사민 6-인산 결합력이 결핍된 NanR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는 돌연변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쥐에 감염시켜 비교한 결과, 돌연변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정상적인 균에 비해 병원성력이 월등히 저하됨을 확인했다.

패혈증 균의 NanR 단백질이 N-아세틸만노사민 6-인산이라는 중간 대사체와 결합하지 못하게 하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병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식중독균을 선택적으로 통제?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항미생물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으며, 패혈증균의 인체 내 생존 억제 물질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7. 24. 02:03

미국 패스트푸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경기 침체에 웰빙 바람까지 불어닥친 탓이다. 2분기 실적이 줄줄이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웰빙에 대한 관심이 탄산음료·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대표적인 희생양은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널드다. 지난 22일 맥도널드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주당 1.38달러에 그쳤다.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주당 1.4달러를 소폭 밑돈 수치다. 돈 톰슨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레스토랑 산업의 성장이 둔해지면서 가격 인상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웬디스나 버거킹 등 다른 패스트푸드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NBC뉴스는 이날 “경쟁 심화와 판매 감소로 이들 패스트푸드 기업의 실적 전망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웬디스는 23일, 버거킹은 8월 1일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도 반영됐다. 이날 실적 발표 후 맥도널드의 주가는 전날보다 2.3% 하락했고, 버거킹과 웬디스의 주가도 각각 1.2%와 0.2%씩 내렸다.

탄산음료 업계도 사정이 비슷하다. 세계 최대 탄산음료 업체 코카콜라의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코카콜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4% 줄었고, 순이익은 1억달러 줄어든 26억8000만달러였다. 북미지역 판매량은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3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점유율 2위 업체 펩시콜라의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펩시콜라는 오는 24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패스트푸드 기업들의 동반 추락을 두고 WSJ는 “소비자들이 질 낮은 음식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먹는 것을 거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탄산음료에 대한 반감도 작용한다. 비만,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북미 지역 탄산음료 소비량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미 음료업계 전문지 비버리지 다이제스트는 작년 미국의 탄산음료 판매량이 전년보다 1.2% 줄었다고 전했다. 1990년대 매년 3%씩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컨설팅기업인 던험비는 “모든 패스트푸드점이 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판매 전략을 쓴다”면서 “질적으로 남과 다른 전략을 써서 기업 이미지를 재고할 때”라고 조언했다고 WSJ은 전했다.

by 100명 2013. 7. 24. 01:24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설치된 오염수 저장탱크입니다. 무려 800개입니다. 이것 말고도 길이 25m 수영장 116개 규모의 큰 저수조 7개가 오염수 저장을 위해서 설치돼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는 현재까지 36만여 톤에 이릅니다. 하루 400톤씩 매일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쿄전력이 이 방사능 오염수 일부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고백했습니다. 충격입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 현상이 확인된 것은 지난 5월부터입니다.

바다에서 불과 27m 떨어진 관측용 우물에서 고농도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고농도입니다.

최근에는 우물 안 지하수 수위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노/도쿄전력 본부장 : 지난 5월 이후 오염도가 높아졌습니다. 상당히 높은 농도의 세슘이 관측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노자키/후쿠시마 어민회 회장 : 너무나 큰 충격입니다.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바다 오염 범위가 원전 전용 항구에 국한돼 있다고 도쿄전력은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말을 믿기는 어렵습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도쿄전력이 (원전 전용) 항구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희망 사항일 거고요. 일단 나가면 통제 불능이죠. 거기서부터는 3차원적으로 퍼져갈 텐데.]

오염수 바다유입은 해양 생태계가 오염됐다는 뜻입니다.

지진으로 파손된 원자로를 식히는데 지금까지 사용된 물은 무려 36만 톤.

이 방사능 오염수들을 근본적으로 정화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일본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후쿠시마 바닷물은 적도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우리나라 쪽으로 흘러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by 100명 2013. 7. 24. 01:14

당신은 노트북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배에 얹거나 머리맡에 두지 않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런 습관을 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시각화시켰을 때엔 아름다운, 그러나 치명적인 전자기파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 전자기파(Electro Magnetic Force)는 인체에 종양과 암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와이어드는 4일(현지시간) 최근 코펜하겐인터랙션디자인연구원(CIID)이 맥북,맥북에어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기파를 시각화한 동영상화면을 소개했다. 이들은 안드로이드앱으로 보이지 않는 전자기장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할 수 있었다. 

비메오 동영상은 매일매일 사용하는 맥북(또는 다른 컴퓨터)이 아름다운 비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드드라이브,소형 모터를 가진 광디스크드라이브는 전자기장과 전하를 띤다. 대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전자파를 발생시키면서 당신을 위협하고 있다. 

▲이래도 머리맡에 노트북을 켜놓은 채 엎드려 잘 수  있을까? 꺼둘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노트북에서 나오는 이 전자파는  아름답다. 하지만 치명적인 유혹같다.  
▲스피커에서도 전자파는 나온다. <유튜브캡처>
루크 스터전과 샤믹 레이는 우리가 매일쓰는 컴퓨터,노트북 및 스피커에서 나오는 전자기장을 멋진(?) 빛의 그림으로 만들어 냈다. 그야말로 치명적 아름다움인 셈이다. 

CIID는 일주일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상속의 보이지 않는 현상을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그결과 이런 현상을 포착했다. 

이들은 휴대폰의 경우 전자기장은 가벼운 붓 같은 자기장이 나왔다고 밝혔다. 스터전은 이 이미지만으로는 전자기기에서 얼마나 강한 전자기장이 나오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노트북에서 나오는 전자기장이 휴대폰의 자기장센서를 흔들 만큼 강력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 방식을 통해 단말기에서 나오는 전자기장을 모니터하는 표준방식을 만들고 싶어한다. 이들은 “전자파를 방출하는 어떤 대상(전자기기)에 대해서도 이를 측정하고 비교하는 적절하고도 지속적인 비주얼언어를 규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7. 5. 15:07

하루 맥주 1잔이 심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하로코피오 대학 연구팀이 맥주를 한 잔 마시면 1~2시간 안에 동맥의 혈류가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비흡연 남성 17명에게 맥주 400㎖을 마시게 하고 1~2시간 후 동맥 내피세포의 기능을 측정한 결과 내피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흑맥주에서 이런 효과가 두드러졌다.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맥주는 같은 양을 마셔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효과는 맥주에 함유된 알코올과 항산화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by 100명 2013. 7. 5. 14:57
| 1 2 3 4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