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사용후핵연료 연 750톤 쏟아져


임시저장소 2016년부터 꽉 차


1m서 몇초 노출땐 한달내 사망

"화장실은 없고 오물을 커다란 요강에 임시로 저장 중인데, 요강이 이제 꽉 찼다."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는 최근 펴낸 <한국탈핵>에서 원자력발전소(원전)에 대해 이렇게 일갈한다. 원전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을 처분할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사정을 빗댄 말이다. 같은 맥락에서 일본에서는 원전을 '화장실 없는 아파트'라고 부른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를 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량은 총 1만3069t에 이른다. 전체 저장 용량의 71.4%가 차 버린 셈이다. 예상 포화 시점을 보면, 국내에서 첫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원전이 2016년으로 가장 빠르다. 가장 늦은 신월성 원전도 2022년에 포화 상태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원전 23기에선 해마다 750t씩 사용후 핵연료가 나온다. 연소된 핵연료는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뿜어내는 위험물질이 된다. 세슘과 플루토늄, 크세논(제논) 등과 같은 인체에 해로운 방사성물질이 새로 생성되기 때문이다. 원자로에서 막 꺼낸 사용후 핵연료의 방사능은 1m 거리에서 17초만 인체에 노출되더라도, 한달 안에 예외없이 사망에 이른다. 사용후 핵연료의 방사능이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데는 최소한 10만년쯤 걸린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영구처분에 대한 기술적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다.

산업부는 이달 중으로 2차 에너지기본계획(2013~2035년)을 확정하면서 향후 원전 정책에 대한 방침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앞으로는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 방안도 원전 정책을 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방사능 농도가 높은 '위험한 쓰레기'를 처분할 방안도 마련하지 못한 채 무작정 발전소만 늘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by 100명 2013. 12. 9. 21:33

다리미에 이어 전기 주전자까지 해킹 도구로 변신했다. 물 끓이려다가 악성코드와 스팸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지경이다.

러시아에서 다리미에 이어 해킹 기능이 든 전기 주전자가 또 발견됐다. 해킹 머신으로 둔갑한 중국산 가전 기기가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 수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상트페테르부르크 뉴스는 당국이 중국산 다리미에 이어 전기 주전자에서도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 악성코드와 스팸을 퍼뜨리는 기능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에서 수입된 가전기기 30여개에서 스파이 마이크로칩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칩은 보안 설정이 안 된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 같은 망에 있는 컴퓨터로 악성코드와 스팸을 유포하고 외국에 있는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다리미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부품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소형 가전 기기에 해킹 기능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다리미와 전기 주전자가 주로 쓰이는 호텔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각국 정상이나 주요 기업 CEO는 물론이고 일반인도 호텔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긱닷컴은 러시아에서 발견된 제품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발견된 스파이 칩은 매우 작고 싸 많은 제품에 손쉽게 넣을 수 있다. 중국 범죄 집단이 대규모 해킹 공격을 위해 조직적으로 각종 가전에 스파이 칩을 넣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향후 대규모 해킹 공격에 좀비처럼 악용될 수 있다.

by 100명 2013. 10. 31. 15:06

임직원의 무더기 납품 비리로 물의를 빚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모든 임원들에게 사표를 받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7일 당시 조달부문장이던 이모 전무(56)를 비롯해 부사장 8명과 전무, 상무 등 전체 임원 60명에게 18일까지 사표를 제출토록 했다. 사표 제출 요구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의 지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사팀은 이날 해당 임원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사표는 선별 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지검 수사 결과 조달부문에서 7~8명, 생산 쪽에서 2~3명이 납품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고 ‘김연아 목걸이’ 요구 등 죄질이 나쁜 쪽은 주로 조달부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전체 임원들의 사표를 받겠다는 것은 이번 비리에 대해 책임질 사람에겐 책임을 지게 하고, 과거를 털고 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달부문 등에 대한 쇄신책을 마련했으나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먹혀들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특히 울산지검이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 고위직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며 수사가 종결된 게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회사 내부의 분위기는 매우 흉흉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막장 납품 비리에 직접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관리 책임이 있는 이모 전무가 직위 해제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핵심 요직으로 영전하자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고 사장과 이 전무는 둘 다 영업 출신으로 고 사장이 영국 런던지사장으로 있을 때 입사 3년 후배인 이 전무는 그리스 지사장을 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영업이나 회사 신뢰도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흉흉해지고 있는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8. 11:25

【서울=뉴시스】정일환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양그룹과 유사한 대기업들이 4곳 더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최 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영환 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은 뒤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대기업의 금융계열사 소유 등 금산분리 문제를 언급하면서 "대기업 집단 63개가 금융계열사 164개를 소유하고 있다 동양과 같은 계열사 문제가 있는 곳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현 원장은 "자료를 갖고 있다. 4곳 정도가 그렇게 되는데, 밝히긴 어렵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명단을 밝힐 수 없나"라고 재차 묻자 최 원장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거부했다.

최 원장의 이날 발언은 대기업 4곳이 금융계열사를 동원해 일반투자자에게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을 팔아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의미여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by 100명 2013. 10. 18. 11:18

조지아서 여러 종 특징 혼재 두개골 발견

(서울=연합뉴스) 이영임 기자 = 현생인류는 약 200만년 전 지구에 공존했던 서로 다른 여러 종 인류의 후손일 것이라는 학계의 오래된 가설이 최근 조지아에서 발견된 새로운 두개골에 의해 흔들리게 됐다고 BBC 뉴스와 NBC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조지아 국립박물관과 스위스 취리히 인류학연구소 과학자들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약 80㎞ 떨어진 드마니시에서 발견된 180만년 전 인류 두개골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초기 인류 종을 대표하는 몇몇 종의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별개의 종으로 알려진 인류가 모두 현생인류로 이어지는 한 종에 속하며 크기만 다른 개체일 가능성을 뜻하는 것이라고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인류 두개골 가운데 가장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두개골 5'를 비롯한 5구의 인류 화석은 같은 시대 같은 곳에 살았던 같은 종의 개체들이라면서 인류 진화의 초기 역사가 새로 쓰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두개골 5'에서 작은 두개부와 큰 치아, 긴 얼굴 등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의 특징과 함께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호모 루돌펜시스(Homo rudolfensis)의 많은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이 맞다면 지금까지 별개의 종으로 알려져 온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루돌펜시스는 넓은 범위의 직립 인류를 아우르는 호모 에렉투스의 범주에 들어가게 된다.

이 두개골 발굴지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초기 인류 화석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연구진은 이들이 초기 인류가 `루시'로 대표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부터 갈라져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프리카를 떠난 원시 인류의 최고(最古) 증거라고 강조했다.

드마니시의 인류 화석들은 지금까지 고고학자들을 당혹케 했던 많은 편차를 드러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두 단일 집단에 속하는 특징임이 분명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들은 `두개골 5'를 8년 전에 발굴한 뒤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240만년 전 인류 화석과 면밀히 비교한 결과 둘이 같은 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아프리카 화석에서도 유사한 형태와 편차 범위가 나타나는 만큼 당시 아프리카에 살았던 인류는 단일 호모 종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드마니시 인류가 아프리카 인류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미뤄 둘이 같은 종을 대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 40년 전 동아프리카에서 32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 `루시'를 발견한 미국 애리조나 스테이트 대학(ASU)의 도널드 조핸슨 교수는 "여러 종의 인류를 호모 에렉투스 하나로 뭉뚱그리려는 시도는 너무 성급하다"면서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13. 10. 18. 10:57

최근 피싱, 스미싱 등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기관을 사칭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유포돼 사용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보안정책 당국인 미래창조과학부나 한국인터넷진흥원을 사칭한 사례도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새누리당)이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기관, 주요 은행, 할부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악성앱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배포된 건수는 총 32건으로 2012년 3건에 비해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악성 앱은 방송통신위원회 3건, 은행 22건, 할부 금융기관 7건으로, 이용자의 금융정보, 전화번호 등 다양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악성 앱은 개인정보, 단말기 정보 등을 원격 서버로 유출하기 위해 설치 전 △네트워크 통신 △메시지 △개인정보 △요금이 부과되는 서비스 △전화통화 등의 권한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은희 의원은 "국민이 신뢰하는 정부,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악성 앱이 정식 마켓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런 악성 앱이 이용자의 금융정보, 개인정보를 유출할 뿐 만 아니라 이런 정보를 이용한 금융사기, 소액 결제 사기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 부처의 앱 마켓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및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권 의원은 "정식 마켓에 등록된 앱 중 실제 앱이 서비스하는데 필요한 권한 외에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조사나 관련 규정이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마켓에서 앱을 설치할 때 과도하게 권한을 요구하는 앱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조사와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부 사칭 앱은 지난 9월 27일 권은희 의원실 제보에 의해 현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한 상태다.

by 100명 2013. 10. 14. 16:22
 

 

아이폰5S와 5C의 국내 예약판매가 18일부터 시작된다.

13일 SK텔레콤과 KT에 따르면 이번 주말 아이폰 예약판매를 시작하기 위해 애플과 협의에 착수했다. 통상 아이폰 예약판매는 출시 1주일 전에 시작됐고, 통신사도 이 일정에 맞춰 예약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KT(35,500원 ▽550 -1.53%)는 오는 18일부터 아이폰5S 예약판매에 나설 방침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228,500원 △500 0.22%)은 예약판매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KT와 예약판매와 출시일을 동시에 진행한 만큼 이번에도 KT와 같은 18일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SK텔레콤 역시 KT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온·오프라인 판매점에서도 예약가입을 받고 있으나 통신사 예약판매 사이트가 아닌 곳에서 진행하는 예약판매는 전부 비공식이다. 비공식 루트를 통해 구입할 경우 배송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사이트에서는 사기나 개인정보 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by 100명 2013. 10. 14. 14:08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작가 닉 브랜트(Nick Brandt)가 찍어 전시회에서 공개한 것들이다. 닉 브랜트는 이 사진을 아프리카 탄자니아 나트론 호수에서 찍었다.

사진 속 박쥐는 뼈만 남은 채로 화석처럼 굳어 있다. 살짝 벌린 입 사이로 이빨을 드러내고 있어 금방이라도 부활할 것처럼 보인다. 이 사진 이외에도 브랜트가 찍은 사진 속 동물들은 살아생전 모습을 간직한 채 죽었다.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죽은 동물들이 썩지 않고 돌로 굳어진 것은 이들 서식지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탄산수소나트륨 때문이다. 탄자니아 나트륜 호수는 동아프리카 남쪽에 위치한 호수로 소다가 침전돼 있는데 이 소다 성분이 사체의 부패를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트론 호수의 경우 일대 다른 호수보다 탄산수소나트륨의 농도가 유독 높아 홍학을 제외하고는 어떤 생물도 살아남기 어렵다고 한다. 홍학은 소다가 몸에 닿아도 신체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수십만 머리가 현재 이 호수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마치 죽은자들의 장소 같다",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에 사람이 간다면", "실제로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y 100명 2013. 10. 14. 08:08


[서울신문 나우뉴스]독일의 한 작은 카페 여주인이 거대 공룡 애플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법적 논란에 이어 여론전까지 이어진 이 공방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5월 본(Bonn)에 작은 패밀리 카페 ‘아펠킨트’(Apfelkind·Apple Child라는 뜻)를 연 크리스틴 로머는 4개월 후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의 주체는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애플 본사로 애플 측은 자사 로고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논란이 된 아펠킨트의 로고는 붉은 색 사과 안에 모자를 쓴 아이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꼭지 부분이 애플 로고와 비슷하지만 한쪽 귀퉁이를 베어 문 애플의 ‘트레이드 마크’는 없다.

이에 로머는 거대 공룡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애플의 제안을 거절했고 곧 기나긴 법정공방에 들어갔다.

당시 로머는 “이 로고는 (독일)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면서 “반드시 내 로고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사실은 곧 독일언론을 통해 해외에도 알려졌고 ‘사과만 있으면 죄다 애플 로고냐’는 비아냥도 쏟아졌다.

결국 애플은 최근 아무런 설명도 없이 로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포기했다. 로머는 “이제 마음놓고 이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 면서 “애플 측으로 부터 어떠한 소송 포기 설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8. 07:40

이스타항공 기장승급 '인정심사' 불합격률 전체평균의 2배 수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입 부기장 채용의 조건으로 8000만원을 요구해 물의를 빚은 '이스타항공'의 기장승급 심사 합격률이 국내항공사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의원(새누리당, 보령ㆍ서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이스타항공 소속 부기장들은 국토부 주관 기장승급시사인 '인정심사'에 168명이 응시해서 153명이 합격하고 15명이 불합격해 91.07%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에 심사받은 국내항공사 평균, 95.1%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탈락률로 보면 8.93%로 전체평균 4.99%의 두 배에 가까웠다.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인 항공사는 아시아나로 96.90%이었다. 이어 에어부산(95.95%), 대한항공(95.79%) 등이 뒤를 이었고, 제주항공이 88.40%로 가장 낮았다.

한편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서 신입 부기장 합격자들에게 입사조건으로 교육비 8000만원을 요구한 채용방식에 대해 국토부가 지원 혹은 지지 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30. 15:35

미국·스위스 과학자 남대서양에서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미국과 스위스 과학자들이 남대서양에서 우주의 블랙홀과 같은 작용을 하는 `바다 소용돌이'를 발견해 지구 온난화와 해양오염 물질의 이동과 관련한 여러 의문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공대의 비선형 역학 분야 전문가인 조지 홀러 교수와 미국 마이애미대학 해양학 교수인 프란시스코 베론베라 교수는 남대서양에서 발견한 바다 소용돌이가 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것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눈으로 볼 수 없는 이 바다 소용돌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온난화 방지 효과를 계량화하지 못했으나 수리모델과 위성사진 등을 바탕으로 계속 변화하는 바다 소용돌이의 끝 부분을 분석해 엄청난 바닷물을 머금은 바다 블랙홀의 소재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바다 소용돌이는 수학적으로 우주의 블랙홀과 등가여서 빛이라도 바다 소용돌이 안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고, 바닷물조차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 결과 바다 소용돌이는 한번 빠지면 그 어느 것도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주위를 회전하는 물에 둘러쌓여 바닷물 속으로 깊게 회오리치는 현상을 의미하며 기존의 해류에서 떨어져 나가 한 번에 몇 개월간 계속 지속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웬만한 도시보다 더 크며 수십억 톤의 바닷물을 머금고 있다. 한번 회전하는데 며칠이 걸리며 차고 따뜻한 바닷물을 동시에 품고 이동하다 이를 대양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해양의 염분과 온도를 바꾸며 기후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동안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미국과 스위스 과학자들은 이번 바다 소용돌이 발견을 기초로 1년간 바닷물을 방출하지 않으며 이동하는 바다 소용돌이를 비롯 7개 유형의 블랙홀과 같은 바다 소용돌이를 규명했다.

by 100명 2013. 9. 25. 07:55

[서울신문]지난 19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전력 간부에게 "0.3㎢는(어디인가)?"이라고 질문한 사실이 20일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참석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방사능 오염수 영향이 항만의 0.3㎢ 이내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발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 시찰 후 아베 총리는 이미 폐로 방침이 결정된 원자로 1~4호기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양호한 5~6호기도 폐로할 것을 사실상 지시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22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해 마을 전체가 피난 구역으로 지정된 후쿠시마현 나미에초 의회가 아베 총리의 '오염수 완전 차단' 발언에 항의하는 의견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나미에초 의회는 아베 총리가 '건강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나미에초에서만 원전사고와 관련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290명을 넘는다"면서 "후쿠시마를 경시하는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9. 23. 08:19

KT가 ‘황금주파수 LTE-A’(광대역 LTE)를 홍보하기 위해서 ‘황금 들녘’의 상징적 표현을 사용했는데, 묘한 뉘앙스가 풍긴다. 황금들녘은 가을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서쪽하늘 황금 노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가을은 모든 결실의 계절이면서 겨울을 준비하는 낙옆의 계절이다. 이석채 회장의 떠날 날이 혹시 가까워진 것은 아닌지, KT 주변에서 여전히 이석채 사퇴설이 유언비어처럼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KT의 주요 경영진들이 전국 11개 지역의 사업 현장을 찾아 ‘1.8GHz 황금주파수’ 획득 이후의 회사 주요 현안과 향후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직원들의 고충을 함께 듣는 ‘현장경영설명회’를 13일까지 실시한다.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KT의 주요 경영진들이 전국 11개 지역의 사업 현장을 찾아 ‘1.8GHz 황금주파수’ 획득 이후의 회사 주요 현안과 향후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직원들의 고충을 함께 듣는 ‘현장경영설명회’를 13일까지 실시한다.

올레! 소통팔달(疏通八達). KT의 이석채 회장이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전국 11개 지역의 사업 현장을 찾아 ‘1.8GHz 황금주파수’ 획득 이후의 회사 주요 현안과 향후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직원들의 고충을 함께 듣는 ‘현장경영설명회’를 13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경영설명회’는 KT가 9월 중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광대역 LTE-A’ 서비스의 전략방향과 그와 비슷한 시기에 오픈 예정인 영업지원시스템 *‘BIT BSS’를 통해 새롭게 개선될 영업환경의 모습 등을 설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1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KT 강남무선운용센터를 찾은 이석채 회장은 직접 광대역 LTE-A 장비를 교체하며 함께한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경청하는 등 현장과의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는 한편, KT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를 위해 한 마음으로 뛰어보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전남고객본부 CS컨설팅팀 박종현 매니저는 ‘향후의 전략방향과 승리를 이야기하는 KT그룹 경영진들의 자신감에 찬 목소리가 그간 어려운 환경에서 경쟁하던 현장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현장을 찾은 경영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는 9월 중순 오픈 예정인 유무선 통합 영업지원시스템 ‘BIT BSS’로 인해 보다 스마트한 모습으로 탈바꿈할 영업현장의 청사진도 공개돼 현장직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선과 무선이 각각 분리돼 있던 기존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노력해 왔던 KT는 이번 ‘BIT BSS’ 오픈을 통해 상품, 고객관계, 파트너, 빌링(Billing) 등 마케팅 전 영역에서의 단순화·표준화를 이뤄, 비용절감은 물론 한층 더 진화된 고객 만족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KT 커뮤니케이션실장 김은혜 전무는 “경영진과 현장 간의 진솔한 소통으로 보다 공고한 단합의 장을 열고자 행사를 개최했다”며, “특히 9월은 KT에게 있어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현장 영업 환경을 개선시킬 BIT BSS 시스템이 오픈 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전사 차원의 결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 BIT BSS : 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Business Support System

by 100명 2013. 9. 13. 07:53

외한은행-하나SK카드 9월초 최종 결제 중단 통보 "22일부터 중단"

금감원 "이해당사자들과 한자리에서 협의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액티브엑스(X) 설치 없이도(Non-ActiveX)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간편결제(AA방식)'에 대해 국내 모든 카드사가 결제를 중단한다. 지난 7월 초 '사용자 결제 편의성'을 두고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와 현대카드 간 트위터 설전으로 널리 알려진 간편결제 논란이 두달만에 전체 카드사 이탈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종지부를 찍게 됐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환은행과 하나SK카드는 알라딘의 간편결제 구동모듈인 AA방식 개발사 페이게이트에 오는 22일까지 카드 결제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당초 외환은행 등은 지난 9일까지 결제 중단작업을 마쳐달라고 요청했으나 추석 연휴 작업기간을 고려, 오는 22일까지 최종적으로 자사 카드를 빼라고 통보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도 "9월 초 결제 중단 요청 공문을 페이게이트에 보냈다"고 확인했다. 결제 중단 이유는 "결제대행업체(PG)인 페이게이트가 알라딘을 하위몰로 등록한 뒤 간편결제 관련 우리측에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외환은행과 페이게이트 간 계약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나SK카드 측은 공문은 발송하지 않았지만 외환은행과 같은 이유로 결제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재 '간편 결제' 지원 중단을 결정한 카드사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BC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씨티카드, 외환은행, 하나SK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 전체로 늘어났다. 여신금융협회 회원인 이들 8곳(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SK, 현대, KB국민) 주요 카드사가 결제를 중단하면서 이들과 가맹계약을 맺은 농협(NH)카드, 수협카드 및 광주카드 등 지방은행 카드사들도 간편결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페이게이트 관계자는 "외환은행과 하나SK카드의 계약 해지로 국내 전체 카드사가 간편결제에서 이탈했다"면서 "금융감독원 인증방법평가위원회의 공식인증까지 받은 AA방식 간편결제가 시장에서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고 말했다.

알라딘은 이르면 다음주에는 간편결제를 최종 중단할 방침이다. 알라딘은 이미 지난 8월말부터 자사사이트 간편결제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국내 카드사 절반이 이탈하면서 카드 이용 고객들이 결제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을 우려해서였다. 알라딘 관계자는 "카드사 불참으로 이젠 간편결제를 유지할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현대카드와는 기술적 요구를 반영해 간편결제 재개를 시도 중이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인터넷 사용자 권리를 옹호하는 시민단체 '오픈넷' 관계자는 "카드사가 금감원마저 인정한 기술 도입을 검토하거나 소비자 결제편의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자사 책임소재 문제에만 전정긍긍하고 있다"면서 "금융위원회도 이런 갈등을 중재하지 않을 뿐더러 온라인 결제장벽에 대한 소비자 불만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듯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간편결제 관련 주무부서인 금감원 IT감독국 관계자는 "간편결제 논란 관련, 이해당사자들과 한자리에서 충분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간편의 반대말은 불편이지만 보안성을 담보한 불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금융결제시 사고 발생이나 악용 위험에 대해 항상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간편결제' 논란이란?


간편결제 논란은 지난 7월 '프로파일' 방식 간편결제에 대해 현대카드와 삼성카드가 결제를 중단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카드사는 페이게이트가 자신들과 사전 협의없이 프로파일 방식을 도입했다고 계약을 해지했다. 금감원의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보안성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카드사들은 'AA방식'을 채택한 간편결제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AA방식를 채용한 알라딘 간편결제에 이목이 쏠리면서 이찬진 대표와 현대카드간 트위터 설전으로 논란은 옮겨붙었다.

팔로워수 20만명이 넘는 이 대표가 현대카드의 간편결제 미지원 문제를 지적하자,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이 "해당 결제방법은 규제상 허용되는 안전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맞받으면서 논란은 더 증폭됐다. 해당 AA방식은 2012년 8월 금감원 인증방법평가위원회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았다. 다만 금감원은 알라딘의 간편결제는 당초 인증방법평가위원회가 승인한 AA인증 방식을 변형한 것이라고 판단, 해당 기술 도입은 카드사들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by 100명 2013. 9. 12. 14:40

[한겨레] 국내 연구진, 역학 검사 발표

“정부, 사용규제 기준 마련을”


국내 연구진이 화장품에서 양말, 아기 젖병에 이르기까지 항균제품에 널리 쓰이는 은 나노입자가 크기에 상관없이 동일한 독성을 나타내며 뇌와 고환에서는 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호서대 나노융합기술학과 유일재 교수 연구팀은 11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10㎚(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와 25㎚의 은 나노입자를 실험쥐에게 먹이는 실험을 한 결과, 나노물질 크기에 상관없이 흡수·분포·대사·배설 등에서 똑같은 독성역학 현상이 나타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은 나노입자는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전이나 생활·의료용품 등에 사용하고 있지만 환경·보건 규제기관은 나노입자의 크기에 따라 독성 현상이 달라지는지를 알 수 없어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기 어려웠다.

유일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은 나노는 입자 크기에 상관없이 동일한 독성역학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져 규제 물질을 개별적으로 심사할 필요없이 100㎚ 이하의 은 나노에 대해 동일한 위해성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노물질은 한개 또는 한개 이상의 1~100㎚ 크기를 가진 물질을 말한다.

연구팀이 10㎚와 25㎚ 크기의 은 나노입자를 실험쥐에게 하루 한번씩 28일 동안 먹인 결과 콜레스테롤 등의 혈중농도가 증가해 간독성을 일으켰다. 실험에서 은 나노입자는 크기에 상관없이 비슷한 양이 혈액·간·신장·난소·뇌·고환 등에 축적됐으나, 다른 기관·장기들은 서서히 은 나노가 제거된 반면 뇌에서는 더디게 제거되고 고환에서는 아예 제거되지 않았다.

유 교수는 “미국 환경청(EPA)은 항균 제품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으며, 위반시 하루 3만5000달러의 벌금을 매기고 있다. 우리나라도 100㎚ 이하의 은 나노입자의 사용에 대해 규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논문은 독성 분야의 과학저널 가운데 인용지수(9.18)가 가장 높은 <입자·섬유 독성학> 최근 온라인판에 실렸다.

by 100명 2013. 9. 12. 08:49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삼중수 유출은 사실"…논란 커질 듯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의 영향이 "완전 통제되고 있다"고 한 것을 도쿄전력이 사실상 부인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10일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어 "(외부 바다로) 유출된 삼중수소(트리튬)가 있다는 것은 이미 공표했다. 유출된 삼중수소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덴다 야스타카(傳田康貴) 도쿄전력 소셜 커뮤니케이션실 과장은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명확하게 해 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전 항만과 외부 바다 사이의 설치된 '수중 펜스'가 물이나 오염 물질의 이동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덴다 과장은 "방사성 물질이 통과하지 않게 완전히 차단하는 게 아니고 입자 상태의 물질이나 진흙 같은 것을 어느 정도 막는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항만 내·외부를 측정한 결과 원전에서 아주 가까운 일부 지점을 제외하고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매우 옅게 나왔고 여러 대책을 동원해 이를 더 낮추겠다는 것이 도쿄 전력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을 뒷받침할 자료가 있느냐는 잇단 질문에 "하루라도 빨리 (상황을) 안정시키고 싶다"면서 정부에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IOC 총회에서 "오염수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항만내 0.3㎢ 범위내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0.3㎢ 범위'란 후쿠시마 원전앞 방파제가 에워싼 항만 안쪽을 지칭하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는 오염수의 바다 유입을 막도록 차수벽과 물엿 상태의 약제로 만든 수중 펜스 등이 설치돼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사과드립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이 10일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은 설명회에 참석한 도쿄전력 직원이 원전 사고로 우려를 일으킨 것에 대해 머리를 숙여 사과하는 장면. 2013.9.10 sewonlee@yna.co.kr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유사해 펜스를 통과하는데다 지상 탱크에서 유출된 오염수는 바다로 바로 이어진 배수구를 따라 항만 밖으로 바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8월 19일에는 항만 입구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리터당 68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관계자도 "기술적으로 '완전 차단'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확실하다"(경제산업성 간부)고 말했다.

다만, 아베 총리가 회견 당시 완전히 차단됐다고 언급한 대상은 '오염수'가 아니라 '오염수의 영향'이다.

미묘한 차이를 강조하며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할 여지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그가 전 세계를 상대로 오염수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은 이상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9. 10. 15:42

[통진당 10명 내란음모 혐의]국정원이 수사 중인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혐의 내용은

 

국가정보원이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최태원)의 지휘를 받아 28일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이석기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등이 받고 있는 주요 혐의는 ‘내란음모’다. 이 의원 등은 비밀조직을 결성하고, 북한이 한국을 침범했을 때 철도는 물론이고 경찰서 파출소 및 무기저장소, 유류 및 통신시설 등을 습격하는 준비를 하기로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민혁당 잔존 세력으로 비밀조직 결성

국정원은 2010년부터 3년간 이들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치밀한 내사를 벌여왔다. 국정원은 1992년 결성된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이 1997년 해체된 이후에도 조직 재건활동을 벌이는 정황을 내사하던 끝에 그 중심에 이 의원이 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집중 추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2000년 민혁당을 반국가단체로 확정 판결한 바 있다.

공안당국은 이 의원이 옛 민혁당 관계자들을 모아 ‘RO(Revolutionary Organization)’라는 비밀조직을 결성하고 2004년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130명 안팎으로 연령은 주로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며 대부분 과거 민혁당에서 활동했던 주사파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학생운동 조직과 연계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민혁당사건으로 2003년 3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노무현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가석방됐다. 이 의원은 당시 중간 간부급이었지만 검찰 수사로 민혁당이 해체되면서 이 비밀조직의 사실상 지도자급 역할을 맡게 됐고 체제 전복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철도, 통신, 유류 등 국가기간시설 습격 계획

공안당국은 이 의원이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5월에 열린 모임에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이를 돕기 위해 남한 내 세력들이 파출소나 무기저장소 등을 습격해 북한을 도울 준비를 할 것”을 주문한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습격 목표로 삼은 시설은 철도, 통신, 유류저장고 등 국가기반시설 전 분야에 걸쳐 있다. 철도는 노선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전쟁이 발발하면 군수물자와 민간인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경부선과 호남선 등 주요 철도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국의 통신시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KT의 혜화지사와 분당 인터넷데이터센터(IDC)도 습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혜화지사는 인터넷이 해외로 연결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혜화지사가 타격을 입으면 전국의 인터넷 속도가 크게 느려진다.

분당 IDC 역시 여러 기업과 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 서버와 내부 전산망 운영을 위한 설비가 설치돼 있어 파괴될 경우 해당 기업 업무가 마비될 수 있다. 이 두 곳이 공격을 받으면 국가 통신기능의 상당 부분이 마비될 수 있는 것이다. 국정원은 이들이 국내 통신시설을 폭파하기로 계획한 내부 문건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또 조직원들에게 전국에 퍼져 있는 미군부대의 위치와 규모 및 부대 인력 등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에 석유, 가스 등을 공급하는 경기 평택물류기지 역시 습격 목표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의원이 구축한 조직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2011년 수사한 ‘왕재산 간첩단사건’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재산은 북한 노동당 225국(옛 대외연락부)의 지령에 따라 국내 주요시설 타격 등을 목표로 운영된 조직이다. 이 의원도 왕재산 조직처럼 조직원을 매우 엄격히 모집했고 모임을 열 때도 산악회 모임으로 위장까지 하면서 보안을 철저히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유사시 대비해 총기도 준비”

녹취록에서는 또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를 위해 조직 내부에서는 사제 총기를 만드는 방안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의 군사반란에 준하는 수준의 발언으로 공안당국은 이 녹취록이 내란음모 혐의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이날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 올해 5월 서울 모처에서 민혁당 후신 조직원 130여 명이 비밀 회합을 갖고 경기 남부지역의 항만, 철도, 통신, 유류시설 등을 파괴해 북한이 내려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모의했다는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녹취록 등을 불법 감청한 것이 아니고 합법적 과정을 통해 입수한 것이어서 법원에서도 증거로 인정할 것”이라며 “공안사건은 구체적인 증거가 없으면 압수수색을 나갈 수 없다. 법원도 현역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줄 만큼 확실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공안당국은 이들에 대해 내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구성, 북한 찬양, 이적동조 등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by 100명 2013. 8. 29. 07:58

지난 5일 일본 아사히TV 시사정보프로그램 '와이드 스크램블'이 곧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비슷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alfalfalfa.com


일본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대규모 지진이 곧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일본 아사히TV의 시사정보프로그램 '와이드 스크렘블'은 최근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와 비슷한 패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3월 11일 일본을 할퀴고 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 국외와 국내에서 2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 한번은 대지진이 발생하기 15일 전인 2월 22일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규모 6.3의 지진이었고, 다른 한번은 대지진 발생 이틀 전인 3월 9일 일본 미야기현에서 터진 규모 5의 지진이었다.

문제는 최근 이 같은 패턴이 또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다.

지난달 21일 뉴질랜드에서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 4일에는 미야기현에서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했다. 만약 2011년의 패턴이 반복된다면 곧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비슷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방송의 주장이다.

이 같은 방송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우려하는 쪽과 냉소하는 쪽으로 나뉘었다.

방송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너무 무섭다",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2011년) 3.11 이후 20번은 본 듯", "내일 일하기 싫으니까 출근 전에 와 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by 100명 2013. 8. 6. 14:50

국토부 조직적 자료폐기, 감사방해로 판도라의 상자 열려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국토부가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사업으로 위장해 추진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자료를 조직적으로 파기한 사실이 31일 추가로 드러났다.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보고서(2013.7.18)를 보면 국토부는 대운하 사업을 은밀히 벌이면서 생성한 자료를 대부분 파기한 것으로 돼 있다.

이명박 정부가 4대강사업에 숨겨진 대운하사업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새정부 출범 이전까지 서둘러 파기한 것이다.

자칫 역사의 강물에 묻힐 뻔 했던 이들 문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국토부가 올해 초 진행된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한 것이 원인이 됐다.

4대강 턴키 담합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국토부는 불리한 자료의 존재는 부인하는가 하면 담당 사무관이 사망해 자료 출처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둘러댔다.

감사원은 그러자 국토부 사무실의 컴퓨터들을 봉인해 가져오는 칼을 꺼내 든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이 피감기관에서 컴퓨터를 봉인해 가져오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라고 말해 국토부의 감사 방해가 수위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케 한다.

수거한 컴퓨터에는 대부분의 자료가 이미 지워져 있었지만 감사원 감사관들은 폐기된 자료 일부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얻은 것이 아래와 같은 기밀 문서다.

▲4대강을 몇 m까지 파라고 여러 차례 지시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 문건

▲2009년 10월 국토부가 “보(洑)는 장래 갑문설치를 감안해 계획”하라고 5개 지방국토관리청에 하달한 문건


▲대운하와 4대강 사업의 목적은 동일하다는 보고서

▲수심이 깊어지고 보가 깊어지면 예산낭비, 수질악화, 생태계 파괴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국토부 내부검토 문서

▲4대강 마스터플랜 수립 초기부터 완료단계까지 작성된 각종 보고서

결국 죽은 사무관의 컴퓨터가 국민을 속이고 진행된 대운하 사업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린 판도라의 상자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에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국토부의 기밀문서는 이 가운데 극히 일부다.

그 동안 정치적 실리를 따지며 4대강 국정조사를 저울질하던 민주당은 이번 비밀문서 공개로 국정조사 추진을 기정사실화하는 강경방침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5년간 묻혀있던 이들 비밀문서의 공개는 피할 수 없게 됐다.

by 100명 2013. 7. 31. 08:01

미국 국가안보국(NSA) 감시프로그램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에드워드 스노든의 향후 거취 문제가 주목을 받으면서 그에 앞서 미국 정부의 기밀을 폭로했던 내부고발자들의 기구한 삶이 새삼 수면 위로 떠올랐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정부의 기밀을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들의 삶을 추적조사해 본 결과 대다수는 실직 후 두 번 다시 과거에 누렸던 것과 같은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없었다.

과거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재직했으며 NSA의 고위 공무원직에도 올랐던 토마스 드래이크(56)는 지난 2010년 한 리포터에게 NSA의 정보 프로그램이 미국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올랐다. 기밀로 분류된 정보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검찰은 그에 대해 ‘스파이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고 이 일로 그는 직업을 잃은 것은 물론, 소송비용을 대기 위해 천문학적인 빚까지 지게 됐다. 그는 한때 대학 부교수로도 임용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해고됐고 최근엔 한 애플스토어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한때 CIA의 정보국장이었던 리처드 바로우(58)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근처에 주차된 캠핑카에서 강아지 세 마리와 함께 생활하며 노숙자나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다.

1898년 CIA 재직 당시 그는 미국이 파키스탄에 수출하기로 한 F-16 전투기가 핵무기 원료를 실어 나를 수 없다는 국방부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결국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파키스탄의 핵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일이 있은 직후 그는 ‘보복성’ 해고를 당했고 이혼까지 하게 돼 지금도 만성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by 100명 2013. 7. 30. 14:58


[서울신문]

세계 최초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미국 연구팀의 논문이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생물학계에서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논문주제부터 조작 방식과 의혹 제기 과정까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정확히 같은 모양새다.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겼던 인간 배아줄기세포 배양으로 난치병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줄기세포 학계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23일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의 학술사이트 ‘펍 피어’에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적 학술지 ‘셀’에 발표됐던 미 오리건과학대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교수팀의 ‘인간배아줄기세포’ 논문에 대한 여러 건의 의혹이 게재됐다. 미탈리포프 교수팀은 여자아이 태아의 피부세포를 핵을 없앤 난자에 넣은 뒤, 전기 자극을 줘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보자들은 논문이 여러 건의 사진을 중복 사용했으며, 마치 다른 사진처럼 포장하기 위해 오려 붙이거나 크기를 조절하고 번호를 다르게 매기는 등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구체적으로 제기했다. 예를 들어 ‘2F’그림은 ‘6D’그림과 동일하고, 일부 그림은 같은 그림인데도 실험 횟수나 결과물을 다르게 표시했다는 식이다. 제보자들은 이 사안을 ‘셀’측에 제보했고, 셀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필요하다면 조사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국내 줄기세포 권위자인 김동욱 연세대 교수는 “제기된 의혹을 연구교수들과 살펴봤는데, 과학적으로 명백한 조작으로 보인다”면서 “인위적인 조작이 여러 군데서 보인다”고 밝혔다.

 미탈리포프 교수팀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해당 논문에는 공저자로 한국인 연구자 2명이 포함돼 있다. 이중 국내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이모 박사는 “난 실험을 진행했을 뿐 사진 수정이나 논문 작성에는 참여하지 않아 자세한 상황은 모른다”면서 “논문 투고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이미 귀국했다”고 해명했다. 나머지 한 명인 강모 박사는 현재 오리건대 연구팀에 그대로 재직 중인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2004년 황 전 교수의 인간배아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과 ‘판박이’처럼 닮아있다. 황 전 교수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에 인간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며 논문을 발표했지만, 해당 논문은 그림과 사진을 오려 붙이거나 중복 사용하고 크기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판명됐다. 게다가 의혹이 제기된 방식도 황 전 교수의 경우 생물학도들의 모임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미탈리포프 교수는 논문리뷰 학술사이트 ‘펍 피어’다. 두 사례 모두 당초 논문을 검증한 세계적인 학자들이 밝혀내지 못한 조작을 평범한 학자들이 발견한 사례로 볼 수 있다.

by 100명 2013. 5. 24. 08:57

직장인들은 자신이 시속 75km로 늙는다고 생각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536명을 대상으로 `체감하는 노화 속도`에 대해 설문한 결과 평균 75km/h라는 답변이 나왔다고 22일 전했다.

시속 75km는 일반도로 기준 편도 1차로 법정속도(60km/h)보다 빠르고 편도 2차로이상 법정속도(80km/h)보다 낮은 수준이다. 20대(74km)와 30대(75km)는 체감하는 속도가 비슷했으나 40대는 평균 시속 77km, 50대는 평균 시속 84km라고 답해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대부분인 96.3%는 `신체적 노화감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신체적 노화를 체감하는 순간으로 직장인들은 `피로가 잘 풀리지 않을 때(62.8%)`와 `피부가 탄력이 없다고 느낄 때(61.4%)`를 꼽았다. 이어 주름살이 생긴 것을 봤을 때(48.6%), 눈이 침침할 때(39.1%),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을 봤을 때(30.6%), 얼마 전 일이 기억나지 않을 때(29.7%),숙취가 해소되지 않을 때 (27.1%)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노화속도를 늦추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챙겨 먹는다(44.6%)`, `기능성 화장품이나 샴푸 등을 꼼꼼히 사용한다(41.5%)`고 답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다`(39.3%)거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39.1%)는 답변도 있었다. `특별히 하는 것이 없다`는 답변도 33%에 달했다.

by 100명 2013. 5. 22. 16:11


■ 공정위, 수도권 3대 놀이공원 평가

'시설 경쟁력은 에버랜드, 편의성 및 가격 경쟁력은 서울랜드.'

수도권의 3대 놀이공원으로 꼽히는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객만족도 중간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12일 공정위에 따르면 '스마트컨슈머'(wwww.smartconsumer.go.kr) 사이트를 통해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주요 놀이공원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중간 집계한 결과, 3대 놀이공원의 특장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놀이ㆍ관람시설의 다양성과 흥미 유발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에버랜드가 경쟁업체보다 우위에 선 반면, 놀이공원의 쾌적성, 휴게시설ㆍ음식점의 편의성이나 경제성 분야에서는 서울랜드가 수위를 기록했다.

경쟁 놀이공원 대비 면적이 가장 넓은 에버랜드는 '놀이ㆍ관람시설'에 대한 소비자 평가에서 8.7점(10점 만점)을 얻어 롯데월드(8.5점)와 서울랜드(7.7점)를 앞섰다. 소비자들은 에버랜드가 '사파리 체험'이나 'T엑스프렉스' 등의 놀이시설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에버랜드는 가격만족도 분야(6.5점)에서 3대 시설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다.

놀이ㆍ관람시설 분야에서 3위에 머문 서울랜드는 경제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격만족도(8점)는 에버랜드(6.5점)와 롯데월드(6.8점)를 압도했다. 가격 부문에 대한 설문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대형 놀이공원 중 시설 이용요금과 식음료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랜드는 '놀이기구가 아이들 위주로 편성돼 있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에도 불구, 운영ㆍ편의성 측면에서도 경쟁업체 대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롯데월드는 주요 평가 항목에서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중간에 머물렀다. 다만, ■서울 시내 지하철로 바로 연결되고 ■악천후에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다른 고객에 대한 추천 여부 항목에서는 서울랜드와 같은 점수(8.1점)를 얻었다.

공정위는 경주월드, 이월드 등 지방 소재 13개 놀이시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날 현재 응답자가 기준치(최소 10명)를 넘지 못해 구체적인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by 100명 2013. 5. 13. 14:42

[쿠키 정치] 자청 기자회견을 통해 주미 한국 대사관 인턴 여성 ‘성추행’ 사실을 강력 부인했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귀국 직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에서는 관련 의혹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워싱턴에서 돌연 홀로 귀국한 뒤 민정수석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피해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인턴 여성이 새벽에 자신의 숙소인 페어팩스호텔 방으로 올라왔을 때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고 시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는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열심히 살고 성공하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또 옷차림에 대해서도 “속옷(차림)”이라고 강조했다.

성추행 여부를 판단할 핵심 근거인 신체접촉 부위와 접촉 양태, 또 성적 수치심 여부를 가릴 인턴을 만날 때의 옷차림 등이 공직기강팀 조사 내용대로라면 사실상 성추행 범죄로 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번 사태가 진실의혹 공방에서 ‘성추행 시인’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따라서 미국 경찰의 범죄인 인도 요청 등 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과 체포 동의 요구가 있다면 적극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전 대변인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박 대통령의 공식 행사가 끝나기 40분도 전에 이미 만찬장을 빠져나와 피해 여성과 호텔 바(bar)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주미 대사관은 이날 오후 7시20분~9시45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이 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경찰 보고서에는 피해 여성이 오후 9시30분~10시에 윤 전 대변인과 호텔에서 함께 있었다고 돼 있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일요일인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허 실장은 또 윤 전 대변인의 직속상관인 이남기 홍보수석이 귀국길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때 “한 점 의혹 없이 사실관계를 파악하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직접 유감 표명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y 100명 2013. 5. 13. 07:32
 


[서울신문]

지구촌 환경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레이첼 카슨의 명저 ‘침묵의 봄’은 봄이 와도 들리지 않는 새소리에서 시작한다. 인간이 만든 환경오염이 결국 인간을 위협으로 이끌 수 있다는 섬뜩한 한마디였다. 카슨의 경고는 2006년 급기야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북미 지역에서만 꿀벌이 1년 만에 22개주에서 무려 25~40%나 사라졌다. ‘군집붕괴현상’이라 불리는 꿀벌의 실종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06년 40만 군(벌통 하나 분량의 벌떼)에 이르던 한국의 꿀벌은 지난해 10%를 조금 웃도는 4만 5000군으로 줄었다. 꿀을 찾으러 나간 벌이 돌아오지 않거나 벌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도 되풀이됐다. 꿀벌의 실종이 위협적인 것은 꿀벌이 자연 활동을 원활하게 돌아가는 윤활유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식물 상당수는 꿀벌에 번식을 의존한다. 꿀을 찾는 과정에서 식물의 수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꿀벌이 사라지면 그만큼 식물이 열매를 맺을 확률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특히 농가에서는 아몬드와 딸기, 콩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작물에서 꿀벌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세계 각국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고, 살충제와 이상기후 등 수많은 요소들이 꿀벌 실종의 원인으로 추정돼 왔다. 특히 유럽정부는 살충제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일부 살충제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미국 농무부는 최근 “꿀벌의 감소는 복합적인 문제가 한꺼번에 발현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발표했다. 꿀벌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질병과 기생충, 살충제, 먹이의 부족, 종 다양성 부족 등 모든 게 꿀벌의 생존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무부 측은 “어느 하나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죽은 벌에서 100가지가 넘는 살충제 및 화학약품 성분, 기생충을 발견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메이 버렌마움 교수는 “한두 가지의 살충제를 규제하는 것으로 문제를 풀어낼 수 없다”면서 “모든 살충제와 화학약품을 한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 없는 만큼 꿀벌 문제를 단시일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명확해졌다”고 분명히 했다. 뉴욕타임스는 “벌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생충은 소각로에서 비롯되는데, 이런 요소들을 규제하려면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해 구조를 개편하는 수준의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5. 7. 15:37

"버진아일랜드 계좌에 한국인 상당수…北측 이름도"


제러드 라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기자 (워싱턴=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제러드 라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기자는 최근 미국 워싱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본부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재산은닉처 명단에 한국인의 이름이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2013.4.23 clap@yna.co.kr

ICIJ "유명인사도 포함…검증거쳐 발표예정"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박수윤 류미나 기자 =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입수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나 계좌를 보유한 명단 가운데는 유명인사 등 한국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명단에는 북한 측 인사의 이름도 들어 있어 추후 ICIJ의 명단이 공식 발표되면 국내외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ICIJ의 제러드 라일 기자는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 D.C의 ICIJ 본부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재산은닉처 명단에 한국인의 이름이 상당수(quite a number of) 있고 유명한 이름(great names)도 있다"고 말했다.

라일은 관련 자료를 최초로 입수한 호주의 탐사 전문기자로, 60개국 160명의 기자가 모인 비영리단체인 ICIJ와 손잡고 15개월간 조세피난처의 실태를 추적해왔다.

그는 지난 4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를 거친 검은돈과 그 돈의 주인 수천 명을 공개해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각종 역외탈세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금융당국(jurisdiction)이 '다자간 조세행정공조협약'에 가입하거나 가입 의사를 표명하기로 합의한 데에는 ICIJ의 폭로가 큰 힘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라일 기자는 "한국 이름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몇 달에 걸쳐 자료를 분석한 끝에 이름과 출신국가를 정리한 명단을 완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분명히 남한, 북한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명단에 들어있는 유명인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ICIJ가 가진 자료가 일부에 불과하고 실제 명단에 든 인사가 탈세나 범법행위를 한 것인지, 제대로 세금을 낸 합법적인 계좌나 기업인지 여부가 불명확하다는 게 이유다.

라일 기자는 "그 이름과 관련한 다른 자료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 그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북한 인사의 이름은 집권층이거나 최소한 이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한국인 명단의 공개 시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르비아와 스웨덴과 관련한 보도하지 않은 이야기가 2건이 있다"며 "이들을 처리한 후 한국, 오스트리아, 폴란드, 터키 등 아직 깊게 들여다보지 않은 나라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료에서 일본인의 이름을 유난히 많이 발견돼 ICIJ는 일본 아사히신문과 협력해 분석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 국세청은 ICIJ에 한국인 명단제공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후 다른 경로로 명단입수 작업에 나섰지만 별 성과가 없는 상태다.

국세청 관계자는 "버진아일랜드는 10억원 초과 해외금융계좌 신고 때 계좌보유를 신고한 사례가 없고 최근 역외탈세 세무조사에서 자주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부의 편법증여 등 역외탈세에 악용된 사례가 많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모두 탈세 혐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개연성은 있는 만큼 명단이 입수되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4. 24. 07:24

美 해안 ‘자살한 오징어 습격’ 원인 규명 중

수많은 오징어들이 죽은 채로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가로 떠밀려왔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1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카운티 해안가를 따라 왕오징어로 불리는 훔볼트 오징어들이 죽은 채로 떠밀려왔다고 전했다.

미 ABC방송에 따르면 산타크루즈 카운티의 압토스부터 왓슨빌까지 12마일 해안가에 수천마리의 오징어들이 높은 파도에 밀려왔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죽은 오징어들이 독소를 갖고 있을 수 있으므로 만지거나 먹지 말 것을 권했다.

스탠포드 대학 홉킨스 해양 연구소의 대학원생 한나 로슨은 "훔볼트 오징어는 본래 육지와 인접하지 않은 넓은 바다나 수심이 200m 이상인 해저에 서식하기 때문에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것이 이해하지 못하겠다"라며 "오징어들은 물 밖으로 나와 해안가로 도망치려고 얘를 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연구소는 "다 자란 어른 훔볼트 오징어의 크기는 6피트(약 183㎝), 무게는 100파운드(약 45㎏)에 달한다"라며 "하지만 여기서 떼죽음한 오징어들은 이 같은 크기와 무게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로슨 연구원은 "이 오징어들은 사람으로 치면 모두 청소년기"라며 "죽은 지는 약 2주쯤 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왜 이 같은 떼죽음 사태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오징어들이 정체불명의 독성 해조류에 의해 신경이 마비됐거나 바다 환경변화 때문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어떤 과학자들은 환경오염이나 엘니뇨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홉킨스 해양 센터와 캘리포니아주 어류담당 부서는 오징어 뱃속에 든 물질을 분석하는 등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한편 떼죽음한 오징어들로 인해 해안가의 갈매기와 게, 달팽이들은 모처럼 포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by 100명 2012. 12. 13. 16:20

"국정원 옛 영릉은 장경왕후 무덤"

기사입력 2008-07-14 18:10 |최종수정2008-07-14 18:15

허탕친 세종대왕 초장지 발굴 (서울=연합뉴스) 국가정보원 경내 세종대왕 초장지라 해서 중앙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 의뢰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초장지가 아닌 다른 조선시대 회곽묘로 밝혀졌다. << 문화부 기사참조 >> eoyyie@yna.co.kr

안경호씨 구명.."세종 초장지는 인릉"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1973-74년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도한 발굴 성과를 토대로 문화재청이 조선 4대 세종이 처음 묻힌 초장지(初葬地)라 해서 최근 대대적인 재발굴 조사까지 벌인 국가정보원 부지 안 이른바 '옛 영릉'(舊英陵)은 중종 계비인 장경왕후 윤씨를 처음에 묻었던 '옛 희릉(禧陵)'이 있던 곳으로 밝혀졌다.

1973년 '옛 영릉' 발굴 당시, 봉분 석실 동남쪽 16m 지점에서 출토된 유물로, 이곳에 묻힌 주인공이 세종이었음을 추정하는 데 결정적인 근거를 제공한 묘지석(墓誌石) 파편이 실은 장경왕후의 무덤에 쓴 신도비문의 일부였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문화재수리기술자이자 문화재(건축)학 실측설계 전문가인 안경호 씨는 최근 발간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계간 한국학 기관지 '정신문화연구' 2008년 여름호 제31권 제2호(통권 111호)에 투고한 '세종대왕 초장지(舊英陵)에 대한 재론(再論)'이란 논문에서 이 비문 파편에서 확인되는 텍스트가 장경왕후를 위한 지문(誌文)임을 밝혀냈다.

이 지석 파편은 당시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발굴보고서에 의하면 밑변 101cm, 높이 41cm, 두께 15cm에 총 39행에 걸쳐 750-800여 자 정도의 글자가 확인되며 "그 중에서 글자의 윤곽이 분명한 것이 총 100여 자 정도"였다. 이 중 "확실히 판독할 수 있는 문장은 '在高麗太祖朝樹…' '私親求曰…' '曰蒙恩至大 更無深頓…' 등의 몇 구절"에 불과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당시 이런 구절들이 문헌에 남은 세종의 비인 소헌왕후의 비문과 "한 구절도 들어맞는 곳이 없다. 그러므로 이 지석은 소헌왕후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니, 그렇다면 세종대왕의 것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는 결론을 발굴보고서에서 도출했다.

비문이 소헌왕후의 그것과 일치하지 않으니, 그의 남편 세종대왕의 비문일 수밖에 없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렇지만 안씨는 발굴보고서가 소개한 이런 구절들이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행록이나 행장, 혹은 교서 따위의 글을 모아 숙종 7년(1681)에 처음 간행하기 시작한 '열성지장통기'(列聖誌狀通紀)라는 문헌에 수록된 장경왕후의 지문에서 고스란히 발견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허탕친 세종대왕 초장지 발굴 (서울=연합뉴스) 국가정보원 경내 세종대왕 초장지라 해서 중앙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 의뢰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초장지가 아닌 다른 조선시대 회곽묘로 밝혀졌다. << 문화부 기사참조 >> eoyyie@yna.co.kr

즉, 이 장경왕후 비문에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발굴한 비편에 보이는 '在高麗太祖朝樹…'와 같은 구절들이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나아가 안씨는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문헌기록을 검토해 본 결과로도 국정원 안 '옛 영릉' 부지는 결코 세종대왕 초장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세종대왕 초장지는 어디일까?

안씨는 관련 문헌기록을 근거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제23대 순조와 그의 비 순원왕후(純元王后) 김씨를 합장한 인릉(仁陵) 일대라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은 국정원 경내 소위 '옛 영릉' 구역을 세종대왕 초장지로 간주하고는 올초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중앙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하식 회곽(灰槨)을 안치한 조선시대 무덤 1기를 확인하긴 했으나, 세종실록 등에 남은 세종의 영릉 관련 기록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옛 영릉 출토 유물이라 해서 70년대 발굴조사 완료와 더불어 사업회 경내로 옮겨져 보관 중이며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42호로 일괄 지정된 '구(舊) 영릉 석물'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by 100명 2008. 7. 14. 21:03

美, 내년봄까지 이라크서 10만명 철군

(서울=연합뉴스) 내년 봄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현재 15만명의 3분의 1 수준인 5만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보고서가 미 국방부 후원으로 발간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고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 판이 14일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미 해군대학원(NPS)의 국방 분석가들에 의해 이 보고서가 작성되고 있으며 300페이지 분량으로, 향후 한달 내에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채택될 경우 대선에서 이라크 조기 철군 논쟁의 향배를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감축안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당선후 16개월 내 철군론'보다도 가파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내의 반전 여론을 등에 엎고 이라크 조기 철군에 반대하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대립각을 세워온 오바마는 최근 기존의 조기 철군 입장을 수정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상태이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새 감축안은 점차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라크 육군에 업무를 대거 이관하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미군의 전방 주요 기지는 포기하되 특수부대의 역할을 증가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간지는 감축안의 결론이 로버츠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자문기관인 국방정책위원회 내에서 논의돼 오고 있는 내용과 이전의 초당적 정책자문기구인 이라크연구그룹(ISG)의 일원이었던 레온 파네타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의 견해와도 유사해 주목된다고 전했다. 파네타는 "(문제의 감축안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구상해왔던 접근법으로, 일리가 있다"면서 "미군을 소규모 기지에 주둔시키고 주요 전투를 이라크군에 맡기는 구상"이라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아울러 새 감축안이 ISG와 마찬가지로 이라크내 부족들과의 외교적인 협상 병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주간지는 그러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 같은 감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감축안 작성에 관여중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by 100명 2008. 7. 14. 14:50

홍수에 잠긴 법원 청사

기사입력 2008-06-14 09:45


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세더 래피즈의 린 카운티 지방법원 건물이 기습 폭우에 잠겨 있다.ⓒ
by 100명 2008. 6. 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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