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변동] 국내 대형 기획사가 KT뮤직 전환사채(CB) 전환권을 행사하면서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향후 전환권 전량이 행사되면 에스엠(44,550원 ▽100 -0.22%)과 이수만 회장이 KT뮤직의 2대 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뮤직 발행주식 총수의 3617만7119주의 3.7%에 해당하는 물량인 132만4081주가 CB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오는 27일 상장된다. 전환가액은 3380원이며 청구금액은 44억7540만2000원이다. KT뮤직의 전일 종가는 3185원으로 아직 전환가인 3380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번에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CB는 지난 2012년 11월 KT뮤직이 KMP홀딩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발행한 것이다. 당시 KMP홀딩스의 주주였던 기획사 및 관계자들이 CB에 재투자했다.

발행 대상자는 에스엠, 와이지엔터, JYP Ent.(4,755원 △5 0.11%), 스타제국 등 기획사와 함께 이수만 회장, 이남미, 김창환, 김태형, 신주학 대표 등으로 오는 2015년 11월 19일까지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전환이 완료되면 에스엠과 이수만 회장은 171만8714주(58억원)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와이지엔터는 135만8443주(46억원), JYP Ent.는 78만6607주(26억원)를 보유하게 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CB 전환의 물꼬를 텄다는 반응이다. 이에 나머지 기획사들의 CB 전환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뮤직(3,165원 ▽20 -0.63%)의 주가가 상당 부분 회복했고 만기 이자율도 3%인 만큼 이번 CB 전환을 시작으로 KT 임시주총 이후 CB 전환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KT뮤직의 모기업은 KT로 현재 이석채 전 회장의 배임횡령 혐의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최고경영자 자리가 공석이다. KT는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대표이사(CEO) 회장 후보를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by 100명 2014. 1. 15. 07:34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의 보안 수준이 양호하지만 포털과 웹하드 업체는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사, 포털, 웹하드 업체 등 3개 분야,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18일부터 16일간 홈페이지 보안취약점을 점검한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보안위협 평가 점수가 평균 13점으로 양호했다고 8일 밝혔다.

보안위협 평가는 점검 시 발견된 취약점에 예상 피해수준에 따른 가중치를 줘 점수로 매긴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취약하다.

포털과 웹하드 업체는 각각 평균 60점과 59점을 받아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통사는 웹보안인력이 평균 19명에 달하는 등 웹보안시스템·인력, 취약점 보완절차 등을 잘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 3사는 보안인력이 평균 12명으로 방대한 홈페이지 규모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일부 웹취약점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통사·포털 업체에 비해 규모가 영세한 웹하드 업체는 전체적인 정보보호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웹하드 업체 5개사의 웹보안 인력은 평균 2명에 불과했다.

미래부는 점검에서 발견된 기업별 취약점을 해당 기업에 통보해 조속히 개선토록 조치했으며 인터넷뱅킹, 쇼핑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전반적인 인터넷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공개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4. 1. 10. 06:15
[쿠키 IT] 우리 국민이 스마트폰으로 하루 평균 90분을 포털서비스 이용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IT지식포털사이트 디지에코에 ‘라이프스타일 유형별 포털사이트 이용행태’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스마트폰 보유자들이 모바일 포털서비스(모바일웹·모바일앱)에 접속한 시간은 하루 평균 90분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용방법으로는 모바일웹(48.3%)보다 상대적으로 편리한 모바일앱(51.7%)을 선호했다.

유선 인터넷 포털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14분으로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었다. 태블릿PC의 포털서비스 이용 시간은 48분으로 조사됐다.

포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선 인터넷 사용자의 79.5%는 네이버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daum)과 구글 비중은 각각 11.9%, 6.1%였다.

자주 이용하는 포털서비스 카테고리는 유·무선 인터넷 사용자 모두 검색과 뉴스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웹툰(20%)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by 100명 2014. 1. 6. 07:16
▲ 이재형씨

국내 이동통신사의 한 직원이 동네 헬스클럽의 매출을 끌어올린 내용의 자전적 소설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 KT 전략기획실에 근무하는 이재형씨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책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를 통해 성장 정체로 고민하는 기업에 ‘구성원의 강력한 변화 의지’와 ‘망설임 없는 실행력’을 돌파구로 제시했다.

by 100명 2014. 1. 6. 07:06

최근 처형된 장성택. / 한경 DB

최근 북한의 장성택(사진) 처형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김정은이 아닌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주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은은 상징적 존재일 뿐이며, 실권을 두고 북한 내부의 권력투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관계 진단과 해법'을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최룡해가 역쿠데타를 해 장성택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장성택 숙청을 대부분 사람이 김정은의 권력 기반을 굳히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김정은에게는 실질적 권한이 없다고 본다"며 "김정은을 백두혈통이라는 하나의 상징적 신으로 모셔놓고 실질적 일은 최룡해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는 장성택이 리영호 총참모장을 급습해 20여 명을 사살하고 리영호를 체포, 당의 주도권이 장성택에게 넘어갔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이어 안 의원은 "이처럼 북한 정세가 굉장히 불안하고 정책 노선과 이권을 둘러싼 조직 간 갈등과 권력투쟁이 추가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취하고 외교·안보전략 구사해 남북문제에 현명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13. 12. 20. 16:17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매체는 13일자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사실을 크게 보도했다. 북한이 내부적으로 장성택의 사형 집행을 보도한 것은 주민에게 이 사실을 널리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2면에 '천만 군민의 치솟는 분노의 폭발. 만고역적 단호히 처단'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는 점이다. 노동신문은 전날 북한이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통해 장성택에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사형을 선고한 뒤 즉시 집행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판결문에 대해 "반당반혁명 종파분자이며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인 장성택의 머리 우에(위에) 내려진 증오와 격분에 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준엄한 철추"라며 규정했다.
 
하지만 이날 보도된 전문에는 그동안 나돌던 여자문제나 마약 등 사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특히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나 리설주와 연관되거나 여성 문제와 관련된 그 어떤 혐의도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

지난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밝힌 내용과 틀리다.

당시 확대회의에서는 "장성택이 자본주의생활양식에 물젖어 부화타락한 생활을 했다"며 "녀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졌으며 고급식당 뒤골방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렸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이미 여성 편력 등이 알려지면서 김경희가 장성택의 처형까지 수용하려고 여성문제를 확대회의에서 언급하고 전문에는 제외시킨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장성택과 김경희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장성택이 ‘바람기’ 때문에 김경희가 장성택의 사형을 막지 않고 고민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외에도 판결문을 통해 북한의 내부상황을 엿볼 수 있는 점도 보인다. 장성택 죄목을 요약하면 “경제장악→軍장악 →쿠데타 음모”다. 판결문에는 장성택이 민심과 경제를 장악해 총리가 된 뒤에 정권을 잡는 쿠데타의 구체적 과정을 밝히고 있다. 김정은의 입장에서 가장 두려웠던 것이 쿠데타라는 것이다.

판결문은 "장성택은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가로채기 위한 첫 단계로 내각 총리 자리에 올라앉을 개꿈을 꾸면서 제놈이 있던 부서가 나라의 중요 경제부문들을 다 걷어쥐여 내각을 무력화시킴으로써 나라의 경제와 인민생활을 수습할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가려고 획책하였다"고 적시했다.

특히 장성택의 세력이 당·군·정 등 북한 권력층 곳곳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도 적잖게 제시됐다.

판결문은 "장성택은 제놈이 당과 국가지도부를 뒤집어엎는데 써먹을 반동무리들을 규합하기 위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제놈에게 아부아첨하고 추종하다가 된타격을 받고 철직,해임된자들을 비롯한 불순이색분자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기관들에 끌어들이였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북한 곳곳에 퍼져 있는 장성택의 방대한 인맥과 영향력을 하루아침에 없애버리기는 불가능한 만큼 장성택의 목숨을 살려두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정치범수용소에 보내 생존시키면 추종세력의 도움을 받아 탈출할 가능성도 있고 나아가 김정은 정권을 뒤엎기 위한 장성택의 반격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을 수 있다.

더욱이 부인인 김경희 당 비서도 건재한 상황에서 장성택 세력을 뿌리까지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 신속한 처형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성택 스스로도 이날 재판에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정변'시도와 관련해 "내가 있던 부서의 리룡하,장수길을 비롯한 심복들은 얼마든지 나를 따를 것이라고 보았으며 정변에 인민보안기관을 담당한 사람도 나의 측근으로 리용해보려고 하였다. 이밖에 몇명도 내가 리용할수 있다고 보았다"고 진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진술은 장성택 세력의 암약 뿐만 아니라 북한내 내부 불만이 이미 상당한 수위로 악화돼 있어 좀 더 진행되면 결정적으로 위험한 시기가 올 수 있다는 사정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북한내에는 장성택외에도 반란을 일으키는 세력이 존재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장성택 일당은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숙청작업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by 100명 2013. 12. 14. 20:27
남아프리카공화국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AP=연합뉴스DB)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의 자서전 제목처럼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한 세기에 가까운 질곡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며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만델라는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해 입원했다가 약 3개월 후인 9월 퇴원했으나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의료진의 진료를 계속 받아왔다.

그는 고령으로 몸 상태가 쇠약해져 지난 2011년 이래 지금까지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다 퇴원한 바 있으며 최근 증상이 재발해 재입원,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존경을 받아왔다.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넬슨만델라 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7월 쿠누 자택에서 가족들의 생일 축하를 받는 모습. (AP=연합뉴스DB)

1918년 남아공 동남부 음베조에서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 정책에 맞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 현 집권당)'를 이끌며 투쟁하다 투옥돼 무려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국내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더는 아파르트헤이트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남아공 백인정권은 1990년 만델라를 출소시키고 ANC도 합법조직으로 인정했다.

만델라는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F. 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지난 19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듬해인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이 됐고, 이후 '진실화해위원회'를 출범시켜 청문회에서 잘못을 고백한 백인을 사면하는 등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는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이른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퇴임 이후에도 남아공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아왔다.

 

by 100명 2013. 12. 6. 07:33

[프라임경제] 얼마 전 서울 광화문에 있는 KT 사옥을 방문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KT는 사건사고가 겹치면서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KT를 찾은 이유도 이처럼 쉴 새 없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때문이었습니다.

KT 내 기자실을 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저 혼자만 있어 괜스레 벽면에 비친 얼굴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엘리베이터 내부 이곳저곳을 훑어보기도 했죠. 그러다 시가 담긴 액자와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평소라면 분명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 화면에 뜨는 속보들을 쳐다보느라 눈길 줄 여유도 없었을 텐데요. 그날은 유난히 이 시의 글귀 하나, 구절 하나를 정독하게 되더군요.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를 읽어 내려가다 보니, KT의 현재 상황을 대변해주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광화문 KT 사옥 내 엘리베이터 벽면에 부착된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라는 시는 현재 KT가 직면한 위기상황과 극복에 대한 의지를 고스란히 대변해주고 있는 듯 하다. = 최민지 기자  
광화문 KT 사옥 내 엘리베이터 벽면에 부착된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라는 시는 현재 KT가 직면한 위기상황과 극복에 대한 의지를 고스란히 대변해주고 있는 듯 하다. = 최민지 기자
KT는 휘몰아치는 안팎의 폭풍우를 정면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검찰 압수수색은 3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무궁화 위성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 미래창조과학부는 KT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석채 전 회장을 고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뿐인가요.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의 사임으로 인해 현재 KT는 수장 없는 최고경영자(CEO) 공백에 처해 있습니다. '내우외환'인 KT의 방향을 정립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독려하고 추진할 리더가 없다는 것. KT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KT는 지난 2002년 민영화한 우리나라의 대표 통신기업입니다. KT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9.98%의 KT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어 △KT 자사주 6.6% △일본 이동통신기업인 NTT도코모 5.46% △실체스터 5.01% △미래에셋자산운용4.99% △우리사주조합 1.1%로 구성돼 있는데요.

다른 이동통신 기업과 달리, 소위 재벌이 아닌 기업이 이통3사에 속해 당당히 견줬다는 사실은 KT의 가장 큰 긍지로 남아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통신기업'이라 불리기도 했죠. 이 같은 이유 때문에 국민들의 실망감이 더욱 배가 된 것은 아닐까요.

KT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표현명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12일 저녁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일련의 사태로 KT그룹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기업이라는 것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시스템과 자부심이 살아있는 KT로 우뚝 설 것이고, 주주와 고객의 실망은 과거보다 더 큰 신뢰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죠.

주주와 고객의 실망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서는 '상한 영혼을 위하여'에 담긴 의미처럼 KT는 하루빨리 고통을 감내하고 포용해 성숙의 길에 들어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수장의 선임이 가장 중요하겠죠.

KT는 차기 CEO를 조속히 선임키 위해 CEO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2월4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할 예정인데요. KT의 상한 영혼을 위해 내려오는 '마주 잡을 손'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뒷말은 무성하지만,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현명한 지도자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은 KT를 포함한 모두의 바람 아닐까요.

by 100명 2013. 11. 27. 07:41


올해 프로골퍼를 후원한 기업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았을까. 인지도가 낮은 기업 가운데 투자 대비 엄청난 후원 대박을 터뜨린 곳이 있는 반면 선수단을 구성해 작심하고 후원에 나섰으나 부진을 면치 못한 대기업도 많았다.

기업들의 후원이 집중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미국 LPGA투어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면서 홍보 효과가 대단했다. 소속 선수가 마지막날 선두로 나서 우승까지 이어질 경우 기업의 브랜드 노출은 기대 이상이었다. 선수의 우승 여부와 승수에 따라 기업들의 성적을 △대박 △성공 △무난 △부진으로 분류했다.

○박인비의 KB금융그룹 ‘대박’

박인비를 후원한 KB금융그룹은 더 바랄 게 없는 시즌이었다. 박인비는 미국 LPGA투어에서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이끄는 등 시즌 6승을 올린 데다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과 2연속 상금왕까지 거머쥐었다. 3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도 질주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이 박인비에게 투자한 돈은 계약금과 인센티브를 합쳐 10억원이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KB금융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내부적으로 박인비를 후원한 효과를 3000억원 이상으로 판단한다”며 “6개월 넘게 TV, 신문에 노출되고 해외에도 이름이 알려지는 등 어마어마한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KB금융 소속의 양희영이 지난달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 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첫 승까지 올리며 지난 3년간의 후원에 보답했다.

미래에셋은 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김세영 덕에 대박이 났다.

김세영은 특히 올해 첫 대회인 롯데마트여자오픈과 최다 상금액을 자랑하는 한화금융클래식, 최고의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KLPGA챔피언십 등 주목도가 높은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신지애는 미 LPGA투어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T는 KLPGA투어 상금왕, 대상, 다승왕 등 3관왕을 차지한 장하나의 맹활약과 1승을 올린 김하늘의 선전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요진건설은 김보경의 2주 연속 우승에 이어 변현민까지 우승하며 소속 선수들이 K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정관장·하이트진로 한·일서 성공

정관장은 이보미가 일본(J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면서 일본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양수진도 KLPGA투어에서 우승하며 제 몫을 해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았다.

하이트진로 역시 국내에서 전인지가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막판까지 신인상 경쟁을 펼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아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 전미정은 일본에서 1승을 거두며 제 역할을 해줬다.

하나금융그룹도 유소연과 박희영이 미 LPGA투어에서 우승을 거둬 투자 이상의 재미를 봤다. 유소연과 김인경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며 이름값을 했다. 연 5억원의 계약금을 주고 김효주를 영입한 롯데도 성공작이었다. 김효주는 1승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으나 시즌 내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신인상과 평균타수상을 수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승현과 이미림이 KLPGA투어에서 우승을 거뒀고 강경남은 KPGA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미녀 골퍼’ 안신애가 우승은 못했지만 매스컴에 자주 노출되면서 회사 홍보를 거들었다.

신한금융그룹은 강성훈이 시즌 막판 2개 대회 연속 우승하고 상금왕에까지 등극하면서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넵스, 하이마트 무난한 성적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대체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으로는 넵스가 꼽힌다. 넵스는 지난해 김자영, 양수진 등 ‘특급 선수’들을 거느리며 ‘후원 대박’을 터뜨렸으나 올해는 비교적 무명 선수들과 계약하면서 저조한 성적이 우려됐다. 그러나 김다나가 우승을 거두면서 회사의 ‘알리미’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6명의 선수를 거느리고 있는 하이마트도 김지현의 우승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볼빅은 국내에서 여자 선수 9명, 남자 선수 3명 등 총 12명을 후원했으나 한 명도 우승하지 못했다. 대신 이일희가 미 LPGA투어에서 우승을 하고 최운정과 포나농 파트룸(태국)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 이를 만회했다.

LIG는 기대했던 양제윤과 최혜용이 부진하며 최악의 시즌이 예상됐으나 마지막 대회에서 이민영이 간신히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롯데·LG·CJ·한화 등 대기업 부진


모든 선수가 후원받고 싶어하는 대기업들의 후원 성적표는 초라했다. LG는 연 5억원이 넘는 거액을 준 김자영이 무승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CJ는 미국 PGA투어 최연소로 데뷔한 김시우를 후원했으나 나이 제한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CJ오쇼핑이 후원한 정연주 김지현 이동환 이경훈 등 6명의 선수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SK텔레콤도 최경주의 부진과 최나연의 무승으로 추운 겨울을 맞았다.

한화는 12명, 롯데마트는 5명으로 구단을 만들어 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한 명도 우승을 못하며 시즌 내내 매스컴 노출에서 소외됐다.

33주 '女帝' 지킨 박인비, 2014년 1월말까지 세계랭킹 1위 예약

미국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로 2013년 시즌을 마감한다.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상금왕 타이틀까지 차지한 박인비는 2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1.79점을 받아 3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25일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를 마지막으로 2013시즌 LPGA투어가 끝남에 따라 박인비는 올해 말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게 된다. 내년 1월 말 바하마에서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1월까지도 랭킹 1위 자리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최소한 45주 이상 1위 자리를 수성하게 됐다.

마지막 대회까지 박인비와 LPGA투어 상금왕을 다퉜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1.08점으로 세계랭킹 2위에 자리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9.89점)를 차지한 가운데 타이틀홀더스 우승자 펑산산(중국)이 4위(7.02점)로 뛰어올랐다.
by 100명 2013. 11. 27. 07:38

지난 11월16일. 서울 도심 초고층아파트(38층)의 24∼26층에 민간 헬기가 충돌하는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헬기가 충돌한 지점은 지상에서 90m 정도 높이였다.

문제는 서울에서 이러한 높이를 초과하는 30층 이상의 초고층건물이 240개를 넘는다는 점이다. 특히 높이 200m가 넘는 50층 이상의 초고층건물은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 55층 279m, 강남구 타워팰리스 69층 264m, 양천구 현대하이페리온 69층 256m, 영등포구 63빌딩 60층 249m 등 18개나 된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송파구 잠실의 '롯데슈퍼타워'는 125층 건물로 높이가 555m에 달한다. 인근에 성남비행장이 있어 안전상의 이유로 공군이 반대했지만 롯데그룹은 성남비행장 활주로의 각도를 약간 틀기로 하고 지난해 건축 허가를 받았다. 부산에도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 100층 이상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며 부산 시내에 이미 우뚝 서있는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25개나 된다.

초고층빌딩의 시초는 뉴욕의 102층(381m)짜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세계 각 도시는 랜드마크로서 초고층건물을 건설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고층건물의 안전공법기술도 그만큼 발달했다. 초고층건물의 건축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타워팰리스의 50층에 사는 주민도 건물에 스프링쿨러와 같은 방재시설이 잘 돼 있는 데다 매일 점검하고 있어 그다지 불안해하지 않는다. 화재 때 대피요령과 피난통로 안내 등도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액정 TV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다

또 아파트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초고층일수록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기 때문에 아파트에서도 점점 초고층이 늘고 있다. 초고층일수록 조망권을 이유로 가격이 높게 형성돼 초고층아파트는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번에 헬기가 충돌한 아이파크 역시 고급브랜드 아파트로서 연예인 중 손창민, 전지현, 이미연, 권상우-손태영 부부 등 스타급 연예인들이 살고 있거나 살았던 적이 있다. 아이파크는 현재 30억원을 전후로 거래되며, 부산에서도 해운대의 초고층아파트가 최고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환경문제 취약…스스로 건강관리 신경써야

다만 초고층의 경우 화재·지진·비행기 충돌을 비롯해 각종 위험요소가 저층에 비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환경문제도 거론된다. 초고층아파트를 다룬 KBS <환경스페셜>(2008년 4월23일 방영)은 초고층아파트 거주 시 당뇨병·뇌졸중 등 성인병과 폐쇄적인 생활로 인한 우울증, 자폐증 등의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높은 층으로 갈수록 벤젠,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많이 쌓이는 것을 밝혀낸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결과와 일본 초고층아파트에 사는 임신부의 유산·사산 등의 이상분만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이처럼 초고층에 주거할 경우 신체건강에 취약점이 생길 수 있음을 고려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집안 환기를 잘 하고, 아래로 내려오기 귀찮더라도 집안에 머물지 말고 바깥 공기를 직접 쐬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케이스 메디컬센터(Case Medical Center) 대학병원 연구팀은 미국 각 지역의 20년간 사망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의 자살률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정신건강을 위한 노력에도 더욱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헬기사고나 이전의 몇몇 고층빌딩 화재에서 볼 수 있듯이 건물 자체의 안전설비가 잘 갖춰져 있고 평소 관리가 잘 이뤄지더라도 이와는 무관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사고나 사람의 잘못에 의한 사고(人災)는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기상이변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현재 도심 초고층건물의 항공안전대책은 경광등 설치가 전부다. 따라서 조종사들은 기상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초고층빌딩에 설치된 경광등만 보고 비행해야 하는 애로사항을 토로하기도 한다. 항공사고 시 항공유가 외부로 배출되면서 일어나는 화재도 위험을 확대시키는 요소다.

민간의 헬기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층건물이 많은 대도시에서의 항공기 운항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설정되고 항공기 출연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기를 기대한다.

사고 발생 당시 삼성동과 가장 가까운 서울공항의 가시거리는 800m였으며, 사고가 난 아파트의 주민들은 10층 이상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었다고 전했다.

현행 항공법 시행규칙을 보면 인구 밀집지역에서는 비행하지 않도록 명시돼 있고 헬기는 정상적인 비행경로인 한강변을 따라 운항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한강 폭은 1km를 약간 넘고 한강변을 따라서는 고층아파트가 늘어서 있다.

조종사들은 비행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구름 밑으로 비행하려 하기 때문에 약간의 경로 이탈로도 고층아파트와 충돌할 우려가 있다면 해당 문제에 대한 검토 및 대책이 철저히 이뤄져야할 것이다.

◆고층아파트 위험관리 방안 시급

화재 시 인명손실은 고층일수록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인명손실은 보통 30분 안에 일어난다.
 
하지만 초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나면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외부에서 화재를 진압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재경보기와 스프링쿨러 등 자체 방재시설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부는 특히 고층건물이 화재위험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16층 이상 고층빌딩을 ' 특수건물'로 지정해 정기적인 화재안전점검과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발표한 2007~2011년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아파트 특수건물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발생건수는 전체 특수건물 인명피해 발생 화재건수의 52.2%였고, 사망사고는 70.6%에 달했다.

특히 아파트 화재는 대부분이 고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고층화재는 거주자의 피난과 소화활동에 매우 어려움을 주고, 이로 인해 대형화재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김종원 <고층아파트 위험관리 방안 연구>(J. Korean Society of Disaster Information), 2013년, 9(2), pp 178-187).

이 논문에 따르면 건축법·소방법 등 관계법령에서 요구하는 기본적 방재기준만으로는 고층아파트의 화재위험에 대한 최선의 위험관리를 완성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하는 종합적인 '고층아파트 위험관리방안'이 필요하다.

화재보험 요율체계는 그동안의 화재발생 통계와 잠재적인 화재위험도를 반영해 결정하는데, 초고층일수록 할증요율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를 통해서도 초고층건물의 화재에 대한 대비가 매우 철저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아파트 화재 시 병원에 실려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불이 난 층보다 높은 층의 주민들인데, 이는 연기가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제연설비는 화재가 났을 때 연기로부터 질식을 막아주는 설비다. 센서가 연기를 감지하면 복도에 있는 제연설비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와 문이 열려도 집 안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연기가 복도로 나오지 못한다. 이러한 제연설비를 2007년 7월부터는 새로운 법에 의해 10층 이상 아파트의 모든 층에 갖추도록 했다.

그러나 서울에서 2007년부터 4년간 지어진 아파트 중 제연설비 설치대상 아파트임에도 90%가량이 제연설비 없이 준공된 사실이 2011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바 있다. 새로운 제도와 법이 제정된 후에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수반돼야 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인명피해가 수반되는 사고에 대한 위험대비는 아무리 철저해도 지나침이 없다. 3중, 4중, 다각도로 이뤄져야 한다. 위험에 대비하는 것을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만 보면 안된다. 선진국일수록 안전이 중요한 산업분야로 간주된다. 안전유지를 위한 기술개발, 설비의 생산 및 보급 확대, 인력 충원 등도 내수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by 100명 2013. 11. 26. 14:55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스코 신용등급을 `Baa2`로 기존 `Baa1`에서 한 단계 강등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높은 부채 수준, 어려운 철강산업 상황, 부채 축소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등급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포스코가 비철강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내 철강 경기 회복 지연으로 철강 부문 수익성이 앞으로 2년 동안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일본 수출이 많아 수익성이 둔화돼왔다.

무디스는 지난해 10월에도 포스코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한 단계 강등시킨 바 있으며 이후 포스코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SK텔레콤 보유 지분 57만주를 내다팔아 1280억원을 현금화했으며 6월에는 1조원어치 영구채를 발행하며 이 중 절반인 5000억원에 대해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자본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포스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포스코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50%대 중반이던 포스코의 부채비율은 올해 2분기에 90.5%로 늘어났다가 3분기에 82.8%로 소폭 감소했다.

 

by 100명 2013. 11. 26. 07:51

‘산다’ 국회상영회…자존감으로 사는 KT맨들

“그래도 저는 KT를 사랑합니다”

KT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산다>(감독 김미례)에서 육춘임 씨는 이렇게 말했다. 해당 다큐의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KT를 사랑하노라고. 육 씨는 KT 인력퇴출프로그램(CP) 대상자로 분류돼 50세의 나이에 전봇대에 오르는 업무를 배당 받았던 직원이다. 그는 “하루에 7~8번 전주에 오르다보면 쥐가 난다. 그때마다 옷핀을 가지고 다니면서 내 손으로 허벅지를 찔렀다. 살기위해서”라고 이야기했다. 다큐 <산다> 속 KT 노동자들은 그렇게 2013년을 살아가는 중이다.

   
▲ 다큐멘터리 '산다' 스틸컷

8일 오후7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다큐멘터리 <산다> 국회상영회가 열렸다. 다큐 <산다>는 KT 이해관 새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장교순, 손일곤, 서기봉 씨 등 이른바 회사에 “쓴 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CP대상자로 분류, 비연고지·원거리 발령받은 이들의 이야기이다.

다큐멘터리 <산다>에서 ‘원거리 발령’의 고통이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은 ‘손일곤’ 씨의 사연이다. 손 씨는 서울을 생활권으로 두고 있었지만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전남 고흥으로 발령받았다.

고흥에 있는 손일곤 씨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신다. 벌써 3년째다. 매우 익숙해진 모습이다. 다큐에서 손 씨가 주말에 서울에 올라와 어머니와 아들·딸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고 게임을 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오히려 그 모습이 이질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그렇게 주말을 서울에서 보내고 다시 고흥으로 내려가는 손 씨의 모습은 담담해 보이지만 그 속에 쓸쓸함이 녹아있다.

손일곤 씨는 국회 상영회에서 “서울에서 0시 40분에 순천으로 가는 막차를 타고 가면 새벽4시에 도착한다”며 “그러면 5시까지 PC방에서 천원을 내고 누워 있다가 동네사람들만 아는 버스를 타고 일을 하러 간다. 그때 동쪽에서 해가 밝아오는 걸 보게 되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손일곤 씨는 “친구들은 근처 ‘강진’으로 유배 갔던 정약용은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하면서 고흥에서 많이 배워오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그런데 친구들이 모르는 게 있다. 귀향을 가는 사람들은 유배지까지 가기 전에 많이 죽는다는 사실이다. 또, 유배지까지 도착하더라도 오래 못산다. 김만중은 유배지에서 2~3년 만에 풍토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가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산다는 게 힘들다”고 한탄했다. 그는 고흥에서 일하면서도 “누구하나 먼저 회식을 하자는 이가 없다. 혼자 소주를 안 마실 수 없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큐 <산다> 속 KT 노동자들의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스텝을 밟는 장교순 씨와 노화도에서 생활하는 서기봉 씨 그리고 그 밖의 KT 사람들….

그럼에도 <산다>는 ‘극도’의 우울함은 피해간다. 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은 국회 상영회에서 “영화가 현실보다 덜 잔인하다”고 말한다.

   
▲ '산다' 국회상영회. 민주당 은수미 의원(맨 왼쪽)과 손일곤 씨(왼쪽에서 두번째)와 이해관 위원장(맨 오른쪽) ⓒ미디어스

이해관 위원장은 “올해만 KT 노동자 21명이 돌아가셨다. 그 중 자살자만 8명이다”라며 “김옥희 씨는 중증 당뇨병 환자인데 약도 처방받을 없는 울릉도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또, 난청환자를 콜센터로 발령 내는 곳 그게 바로 KT의 현실이다”라고 개탄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아무리 잘못된 것을 고발해도 아무 것도 고쳐지지 않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 이해관 위원장의 한마디이다.

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KT의 상황은 최악”이라고 밝혔다. 은 의원은 “KT에서 정리해고 수가 10년 동안 2만 6,500명”이라며 “다큐에서도 나오지만 KT의 배당률은 50%로, 이는 1년에 버는 돈 반은 무조건 주주들에게 들어간다. 그리고 그 중 외국인이 60%”라고 말했다. 이어, 은 의원은 “KT는 그러면서 정규직들 상당부분을 반복적으로 ‘부당 학대·해고 프로그램’으로 정리해고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자회사, 아웃소싱으로 채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KT는 비정규직은 물론 정규직도 모두 들들들들 볶아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큐 <산다>의 강점이라면 ‘무리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카메라는 그저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는 KT 노동자들을 조용히 따라다닌다. KT 내 소수이지만 여전히 미래를 이야기하는 이들. KT에서 왕따로 통하지만 “왕따를 시키는 노동자들도 괴로울 것”이라고 말하는 KT 맨들을 말이다.

by 100명 2013. 11. 11. 07:45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석채 KT회장을 겨눈 검찰 수사의 칼끝이 예사롭지 않다.
 
검찰은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KT본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 16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10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 등 증거자료들을 압수했다.
 
이삿짐용 상자 5~6개 정도 분량으로, 개인비리로만 보기에는 상당한 양이다. 때문에 관련 임직원들까지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이 이명박 정권 당시 친이계 인사들을 지근거리에서 관리해왔다는 의혹이 업계와 정계에 돌면서 관련 인사들의 비리로까지 수사가 옮겨 붙을 것이라는 분석도 유력하다.
 
◇이석채 KT회장(사진 왼쪽)
 
경북 성주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이 회장은 '처세의 달인'으로 불리울 만큼 오랜 기간 동안 관계와 재계를 오가며 승승장구했다.
 
◇전두환 정권 때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관
 
1969년 제7회 행정고시 합격한 이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5공화국 시절인 1984년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으로 4년간 일했다.
 
정권이 바뀌어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에도 그는 대통령비서실에서 지역균형발전기획단 부단장,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 부단장을 맡아 권력의 측근에 있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시작되자 그는 본격적인 행정관료의 길로 나섰다.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제1대 재정경제원 차관,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제2대 정보통신부 장관, 대통령실 경제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하며 승승장구했다.
 
문민정부 말기 레임덕이 시작되자 이 회장은 관직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 NTT 초빙교수로 있다가 2003년 귀국해 2008년까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일했다.
 
◇이명박 정권 초기 KT대표 취임
 
이명박 정권 초기인 2009년 1월 그는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때문에 방송통신업계에서는 그를 ‘돌아온 장고’라고 불렀다. 미국에서 돌아와 한 정권을 기다리다가 화려하게 재기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사장 취임 두 달 뒤에는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명박 정권이 끝나고 박근혜 정부가 들어섰지만 그는 여전히 KT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기간인 10년을 뺀 20여년간은 청와대나 정부 핵심 부처 장·차관직을 유지했다.
 
이런 경력만큼 이 회장이 비리와 각종 이권개입 혐의로 그동안 받아온 수사와 재판 이력도 화려하다. 수사와 재판결과는 무혐의 또는 무죄였다.
 
이 회장이 처음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건 정통부 장관으로 근무하던 1996년부터다.
 
이 회장은 당시 PCS 사업자로 선정된 LG텔레콤으로부터 사업자 선정 특혜 대가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와 PCS 사업자 선정 배점 방식을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변경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았다.
 
◇정통부 장관 재직 중 PCS비리로 구속기소
 
당시 대검 중수부는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현직 장관이던 이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PCS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점은 인정되지만 현실적으로 결과에 반영된 증거가 없다"는 이유였다. 이 회장은 대법원에서도 같은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고 판결이 확정됐다.
 
이후 외국으로 돌거나 로펌 고문을 하면서 잠잠하던 이 회장은 KT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시 수사선상에 올랐다.
 
케이블TV협회는 2011년 4월 KT 이석채 회장을 방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협회는 KT가 위성방송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공시청망 공사비용을 전부 부담하는 등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 방송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KT가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를 광고하면서 위성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허위광고했다는 의혹과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통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불법 셋톱박스를 유포한 전파법 위반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사법처리 되지 않았다.
 
◇근로자 6509명 시간외 근로수당 안 줘 검찰 고발
 
지난해 5월에는 최근 1년간 KT 150여 개 지사 근로자 6509명의 시간외 근로수당과 휴일근로수당, 연차휴가 미사용수당 등 모두 33억1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됐으나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해 3월에는 시민단체가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과정에서의 사기 혐의로 이 회장을 고발했다.
 
KT는 2011년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N7W)가 진행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정에 전화투표 시스템을 제공했고,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전화 요금으로220여억원을 지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이 전화요금을 고의로 높게 책정해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시민단체들은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무혐의 처분했다. 전화요금 정보이용료가 따로 부과됐기 때문에 KT가 부당이득을 얻기 위해 요금을 올린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이유였다. 결국 이 회장은 공직에 있으면서 직무와 관련해 네 번이나 검찰과 법원을 오갔지만 한번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는 분석이 업계와 법조계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KT에 대한 검찰의 직접적인 압수수색 동기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고발 건이다.
 
◇KT사옥 헐값 매각..869억원 손해 의혹
 
참여연대 등은 지난 10일 이 회장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KT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28곳의 사옥을 감정가의 75%만 받고 특정펀드에 매각해 최대 869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쳤다며 고발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2월에도 친척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설립한 ‘OIC 랭귀지 비주얼’을 KT 계열사로 편입시키면서 실제주가보다 비싸게 값을 치러 KT에 약 7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이 회장을 고발했다.
 
그러나 이 외에도 검찰이 밝히지 않은 이 회장의 혐의는 서너 개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권 인사로서 현 정부가 탐탁치 않게 생각해 쳐내려 한다는 정치적인 분석 외에도 이 회장의 사법처리 및 형사처벌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명박 정권 당시 KT 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영포라인 기업 등 친 MB 기업에 계약을 밀어주고 ‘친이(李)계열’ 인사들을 대거 등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들여다 보고 있는 눈치다.
 
이 회장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 회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 100명 2013. 10. 25. 01:44
김춘석 여주시장(우측)과 권사일 KT 스포츠 대표이사가 17일 오전 여주시청에서 강천면 간매리에 KT 야구단 2군 야구장을 건립하는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KT
 
김춘석 여주시장(우측)과 권사일 KT 스포츠 대표이사가 17일 오전 여주시청에서 강천면 간매리에 KT 야구단 2군 야구장을 건립하는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KT
kt wiz와 여주시, 2군 야구장 건립에 한뜻 KT와 여주시는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주시 강천면 간매리 일원에 KT야구단 2군 야구장을 건립하는 협력양해각서(MOU)를 17일 여주시청 시장실에서 KT 권사일 사장, 김춘석 여주시장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여주시 강천면 간매리 일원의 9만3763제곱미터의 부지를 활용해 KT의 2군 홈구장과 보조 경기장, 트레이닝 센터, 숙소,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베이스볼 캠프를 2016년까지 완공한다는 것이다. KT 권사일 사장은 여주시 관계자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앞으로 다방면의 연구와 조사를 통해 최적의 베이스볼 캠프를 건립하고, 선수 육성뿐 아니라 좋은 경기력으로 미국 마이너리그 구단들처럼 지역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춘석 여주 시장은 “KT가 운영하는 야구단이 여주시에 자리잡게 되어 지역 야구 붐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리라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문가의 의견과 지역 여론수렴을 통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발판으로 여주시의 대표적 랜드마크 명소로 만들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KIA 코칭스태프 개편 - 수석코치에 한대화 KIA가 17일 한대화 2군 총괄코치를 1군 수석코치에 임명하는 등 코칭스태프 개편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용달 2군 타격코치가 2군 총괄코치를 맡고 한혁수(전 SK코치) 박재용(전 경찰청 코치) 김실(전 고양원더스)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김실코치는 1군 수비를 맡고, 한혁수 코치와 박재용 코치는 3군 수비와 타격을 맡을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0. 17. 21:23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에서 가장 긴 어류 중 하나로 알려진 ‘전설의 물고기’ 산갈치가 미국 해안에서 발견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연안에 있는 산타카탈리나섬 인근에서 죽은 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산갈치가 스노쿨링 중이던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여러명의 사람들이 달라붙어 해변으로 끌어올린 이 산갈치의 길이는 약 5.5m. 엄청난 길이로 수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지만 사실 산갈치 치고는 작은 축에 속한다.

학계에 보고된 이 어종의 최대 몸길이는 약 16m. 산갈치는 수백 m 심해에 살기 때문에 좀처럼 사람 눈에 띄지 않으며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뱀의 기원일 수 있다는 학자들의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산갈치는 해저 깊은 곳에서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해수면으로 올라와 이 물고기가 발견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실제로 지난 1963년 일본 니지마에서는 대형 산갈치가 잡힌 이틀 뒤 지진이 발생했었다.

산갈치를 잡아 올린 선장 마크 와딩톤은 “내 평생 이렇게 긴 물고기는 처음 봤다” 면서 “15명의 사람들이 산갈치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만큼 컸다”며 놀라워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산갈치는 자연사 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영상과 조직 샘플을 캘리포니아 대학에 보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by 100명 2013. 10. 16. 14:51

새 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사 지연은 자연스레 포스코, KT처럼 당초 정부가 최대 지분을 가졌다가 ‘민영화된 공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법적 근거가 없는 민간기업 인사에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지만 청와대가 두 기업 최고경영자 교체를 기정사실화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두 회장 교체 루머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불거졌다.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던 두 사람은 박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 초청 경제인 만찬에 초대받지 못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오는 10일 시작되는 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서도 경제사절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현지 제철소는 물론 부생가스 발전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정작 최고경영자가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못하자 또다시 청와대의 정 회장 교체설이 정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민영화된 공기업 인사에 대해 “각 기업이 이사회를 소집해 경영진 교체 여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되는 문제”라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해당 기업들은 난감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들 기업 회장 인선에 전통적으로 정부가 개입해 왔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자꾸 교체설 연막을 피우면서 경영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공격적인 투자 및 경영계획을 내놓지 못하면서 흑자 폭이 줄거나 해외투자 길이 막히는 등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민영화된 공기업의 한 간부는 3일 “이미 민영화돼 외국인 지분이 상당하고 해외 증시에도 상장된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바꾼다면 어떻게 회사가 정상 경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by 100명 2013. 10. 6. 07:48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8월 여성 기자들을 상대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접촉 당사자인 기자에게 공식사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매체 정치부 기자들의 증언과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리조트)에서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가 끝나고 저녁시간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김 의원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황우여 대표를 포함해 정몽준 전 대표, 이혜훈 최고위원, 김성태 의원,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 종합일간지는 술이 취한 상태인 김 의원이 술자리에서 자사 기자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김의원측에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종합일간지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의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기자의 허벅지를 짚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기자들 사이에서 공론화가 돼,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어서 회사 차원에서 공식 사과를 요구하게 됐다는 것이다. 

피해를 입은 종합일간지 A기자는 "김 의원이 사과 요구를 받고 직접 구두로 사과했다"면서 "이런 일에 대해 공식적인 차원에서 기사화도 논의했지만 2차 피해도 있어서 사과를 받는 선에서 넘어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A기자 이외 또다른 종합일간지 여기자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매체 B기자는 "(김 의원이)너무 취해 한 매체 C기자의 이름을 부르고 옆에 앉으라고 해서 실랑이가 벌어진 걸 봤고 기자들 사이에서 김 의원이 C기자에게 자신의 무릎에 앉으라고 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C기자는 쭈뼛쭈뼛 궁여지책으로 김 의원이 앉아있던 의자 팔걸이 부분에 걸터 앉아 있다가 테이블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모습을 봤다"며 "어떻게 보면 연찬회 뒷풀이 자리도 공식적인 자리였던 상황이었는데 다른 기자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을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기자는 "후배 여기자들이 많은 자리에서 어떻게 보면 오래된 정치인들의 구태인데 문제제기를 하고 쇼크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100%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예전부터 오래 알던 의원으로 얼굴을 보고 반가운 상황에서 어깨를 한번 잡고 툭툭 치는 것이 익숙해서 그 정도의 표현은 문제 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의원은 또한 일부 기자들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자리에 함께한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이 "기자들한테 '야 이놈들아' 이게 통한다는 게 저는 너무 이상하다"고 말하자 "다 아들 딸들인데"라며 한명씩 기자들에게 돌아가며 "니는 어디 소속이고?"라고 물었고 이에 한 기자가 자신이 속한 매체의 이름을 말하자 "거기 골치 아픈데"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특정 매체 기자를 지목해 욕설을 내뱉는 발언도 나왔다. 자리에 참석한 인터넷 매체 뷰스앤뉴스 한 기자가 자신의 소속을 밝히자 김 의원은 "기자가 올바른 기사 쓰는 것이 국가 발전에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기자들 소중하게 생각하려 하는데 그동안은 내가 피해있었어. 근데 내가 이제 할 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사 잘 써야돼 기사 엉터리로 쓰며 나한테 두드려 맞는다 (뷰스앤뉴스 기자에게) 너 잘해. 너 김○○(뷰스앤뉴스 기자)이 가까이 하지만 그 ○○ 나쁜 놈이야. 기자 생명이 없는거야. 김○○한테 나와 관련된 왜곡된 정보를 제공한 놈은 인간쓰레기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기사는 뷰스앤뉴스 김○○ 기자가 쓴 단독기사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김 의원이 지난 6월 26일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대선 때 이미 내가 그 대화록을 다 입수해서 읽어봤다"며 "그걸 몇 페이지 읽다가 손이 떨려서 다 못 읽었다"고 복수의 당 고위 인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당시 뷰스앤뉴스는 김 의원이 "내가 너무 화가 나서 대선 당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3시쯤 부산 유세에서 그 대화록을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울부짖듯이 쭈욱 읽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뷰스앤뉴스 보도는 사실상 새누리당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대선 당시 이미 입수했다고 실토한 꼴이어서 실정법 위반 논란을 일으키고 선거 개입 커넥션 의혹에 설득력을 더했다. 당시 보도 이후 김 의원의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유세 발언과 국정원이 공개한 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이 일치한다는 후속 보도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불화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게 권력이다. 모든 게 권력 게임이거든. 지금 현재 최고 권력자는 박근혜야. 세컨드, 써드 권력을 차지하려고 나름대로 영역 확보를 하고 있다. 나는 아무 말도 안하고 있다. 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컨드 써드 권력 차지하려고 하는 놈들이 말을 만들어 내는 것이야"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나와 박통은 나쁜 일이 하나도 없다. 보도에 (박 대통령이) 나를 견제하려 한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그 뒤에는 연결돼 있는 고리가 있다. 나는 신경 안 써"라며 박 대통령과 불화설에 음모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청와대 유민봉 국정기획수석과 대화를 나누면서 "집권세력을 무시하면 안돼. 집권세력 다 유능한 사람이거든. 자리 다 줘야 돼. 자리 안주고 그러면 뒤집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복수의 기자들은 김 의원이 술이 만취한 상태에서 거침없이 발언해 기사화 여부를 고민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참석한 기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해당 자리에서 김의원은 일부 다른 의원들에게 ○○들, XX라는 거친 표현을 하거나 자기의 꼬붕이라는 과시적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인터넷 매체 D기자는 당시 김 의원에 대해 "저녁 8시경 자리에 참석하면서 이미 상당히 술에 취해 있었다. 혀가 꼬인 상태로 같은 말을 다시 물어보는 상황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다른 매체 E기자는 "친한 기자들과 연차가 낮은 의원들까지 말을 터면서 술에 취해 기분이 업된 상태에서 거침없이 행동했다"고 전했다.  

김무성 의원은 1일 밤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대해 "(A기자가)공식 사과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무릎을 짚었다고 하는데 만취가 돼서 기억이 없다. 수 십명이 있는 자리에서 그런 상황이 없었다. 제 나이가 63세인데 취해서 일어나면서 짚었다고 얘기하는데 다른 의도가 있었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다른 신체접촉이 있었고 막말을 쏟아냈다는 증언에 대해서도 "더 이상 말할 수 없다. 보좌진을 통하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2. 15:20

올해 KSCI 인터넷기반TV(IPTV)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SK브로드밴드는 컨버전스 시장 활성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는 기존 결합상품의 혜택 강화와 신규 결합상품으로 무선과의 결합을 보다 빠르게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밴드는 특히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3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8월 강남구청과 ’행복한 기가 시티’ 시범사업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강남구 내 기가인터넷 망 구축 및 기가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해 오는 10월부터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주요 지역을 ’기가(Giga) 타운’으로 지정하고 강남구의 지원을 통해 벤처 등 경쟁력 있는 업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가인터넷망 기반의 다양한 신규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사업환경을 구축해 기가인터넷 사업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데이터 압축 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고효율 비디오 코딩)를 활용해 울트라HD(UHD)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많은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9. 30. 14:32

"700㎒ 주파수, 통신·교통에 사용"

초고화질(UHD) 방송을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은 위성방송,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 위주로 UHD 방송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방통위 출장단은 지난 9∼11일 일본의 주요 방송 관계자와 면담한 결과 일본은 주파수 부족을 이유로 지상파 주파수로는 UHD 방송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일본은 TV에 위성 튜너가 내장돼 있고, 전체 가구의 약 30%가 NHK 유료 위성방송을 시청하기 때문에 지상파로 UHD 방송을 하지 않아도 UHD 활성화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방통위에 "정부가 예산으로 UH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지 않으며 NHK 등 방송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로 UHD를 방송하지 않더라도 일본 지상파는 위성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위성으로 UHD를 내보내면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제작하게 될 전망이다.

NHK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궁극의 방송'인 8K UHD 방송으로 시험중계하는 데 성공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8K UHD 본 방송으로 중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상파 주파수를 이용한 UHD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일본 케이블 업계는 UHD 방송의 사업성을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이 50인치 이상 대형 TV에서도 선명한 UHD 방송보다는 30∼40인치 TV의 고화질(HD) 방송에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UHD 방송 도입을 놓고 지상파와 유료방송 업계가 대립하고 있다. 유료방송이 UHD 방송을 상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지상파가 먼저 UHD를 도입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에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UHD 방송 발전 연구반을 출범시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7월 출장에서 미국의 UHD 도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 현지 미디어 기업과 규제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UHD 방송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통위는 일본의 700㎒ 대역 활용 동향을 파악한 결과 이미 700㎒ 대역 중 60㎒폭에 대해 이동통신사에 할당을 완료했고, 보호대역을 제외한 나머지 25㎒폭은 지능형교통체계(ITS)용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전환으로 남은 700㎒ 대역 주파수 활용방안을 놓고 방송·통신업계 등이 서로 대립하는 상황이다.

by 100명 2013. 9. 27. 07:07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회장 이석채)가 금년 7월 중순 발생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감면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자들은 경기 가평, 여주, 이천 지역과 강원 춘천, 홍천, 평창, 인제 지역의 수해지역 가입자들로 이동전화와 집전화, 인터넷전화, 인터넷, IPTV의 통신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이동전화 피해고객은 최대 5회선(법인은 10회선)까지 사용요금(기본료 및 국내 통화료에 한함)을 회선당 5만원 한도 내에서 감면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선통신 서비스의 경우 통신사 중 KT만 유일하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집전화와 인터넷전화는 각각 1회선에 한하여 3만원 한도 내에서 기본료와 통화요금을 1개월간 감면해 주고, 가옥 파손 등으로 인한 설치장소 이전비도 전액 감면해 준다.

또한 인터넷돠 IPTV도 서비스 이용료와 장치사용료(모뎀사용료)를 1개월간 전액 감면하고, 가옥의 파손 등으로 인한 설치장소 이전비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유·무선 통신 감면 요금 내역은 11월 요금명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해 고객이 요금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9월 27일(금)부터 10월 17일(목)까지, 수해지역 읍·면·동 사무소에서 발급하는 재난피해 사실확인서와 신분증, 주민등록 등본을 가지고 해당 지역의 올레 플라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상세 내용은 국번 없이 100번(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9. 25. 15:13

샐러리맨에서 '삐삐' 사업 시작…국내 3대 스마트폰 제조사 성장

실적 부진 책임…'경영난 타개 위한 승부수' 관측도

'샐러리맨 영웅'으로 주목받던 팬택의 박병엽(51) 부회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통신장비 회사의 영업사원에서 시작해 국내 3대 휴대전화 제조사를 세운 자수성가형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그의 사의 표명으로 인해 그동안 써온 신화가 막을 내릴지 주목된다.

박 부회장은 25살인 1987년 맥슨전자의 영업사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것은 29살이던 1991년이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팬택을 차린 그는 직원 6명과 함께 무선호출기(삐삐)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무실은 10평짜리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4천만원으로 마련했다.

'삐삐 사업'에 성공한 박 부회장은 1997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전화 단말기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미국 모토로라와 1천5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연간 3억달러 상당의 수출을 하며 착실하게 내실을 다졌다.

팬택이 중견 그룹의 위치를 확보하게 된 전환점은 2001년 매출규모 1조원에 이르는 현대큐리텔을 인수하면서 부터다. 이어 2005년 7월 SK텔레콤의 단말기 자회사로 '스카이' 브랜드 회사인 SK텔레텍을 인수해 국내 시장점유율에서 LG전자를 누르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부상했다.

맨주먹으로 시작해 팬택을 굴지의 IT기업으로 끌어올린 박 부회장에게는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팬택이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한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레이저'에 밀려 유동성 위기를 맞아 2007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박 부회장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2011년 연말까지 팬택은 4년8개월간 이어진 워크아웃의 긴 터널을 지나야 했지만 박 부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워크아웃 중 1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회생에 성공하는듯 했다.

박 부회장은 특히 팬택이 워크아웃을 '졸업'하는데 '사퇴'라는 승부수를 사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워크아웃을 받는 동안 신체적·정신적으로 지쳤다"며 돌연 사의를 표했고, 이 카드는 채권단을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채권단은 결국 박 부회장의 사퇴 발표 하루만에 워크아웃 종료에 전격 합의했고 박 부회장은 1주일만에 사의를 철회했다.

워크아웃 말기 이미 스마트폰 전문회사로 변신을 시도한 팬택은 베가S5, 베가R3를 비롯해 풀HD 디스플레이의 베가넘버6, 세계 최초 일체형 금속 옆면을 갖춘 베가 아이언, 세계 3번째 LTE어드밴스트(A) 스마트폰인 베가LTE-A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팬택은 삼성전자, LG전자과 함께 3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한자리를 지켰지만 두 재벌기업의 영업력에 밀려 판매 부진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 5월에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자사 지분 10.03%를 내주며 자금난 해소에 나서기도 했지만 즉각적인 실적 개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팬택은 2분기 영업손실 495억원을 기록해 1분기(78억원)보다 큰 적자폭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박 부회장은 연초 자신의 연봉을 자진해서 삭감했고,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 역시 자발적으로 월급의 10∼35%를 깎기로 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 3월부터 이준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해 자신은 외부 투자자금 유치와 재무구조 개선, 중장기 경영 구상에 집중하고 이 부사장에게는 회사 업무와 현장 경영을 맡겨왔다.

팬택 측은 박 부회장의 사의 표명 이유로 스마트폰 판매 실적 부진, 건강상의 문제 등을 들었지만 박 부회장의 정확한 의중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2011년 워크아웃 종료 직전 사퇴 당시 1주일만에 복귀했을 때와 달리 현재 보유 중인 지분이 없어서 복귀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회장은 2011년 당시에는 회사를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 부회장이 사퇴로 팬택과의 공식적인 인연은 끊기지만 '팬택=박병엽'이라는 상징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의 표명이 경영난 타개를 위한 일종의 '승부수'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by 100명 2013. 9. 25. 07:24

   
 

[위클리오늘=조은국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지분 보유율이 10%가 넘어서는 종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정 기업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경우 단 한 주라도 지분 변동이 발생하면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는 ‘10%이 지난달 말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완화돼, 10% 이상 확보한 종목이 늘고 있는 추세다.

24일 국민연금은 금융감독원에 애경유화, 휠라코리아, LG상사, 풍산, 한솔케미칼 5종목에 대한 보유 지분이 10%를 넘는다고 신고했다.

국민연금은 이날 보고한 종목 외에 이달에만 현대건설, KT, 유니퀘스트, 롯데푸드, 동양기전, 제일모직 등 12개 종목에 대해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 보유한 기업은 모두 20개로 증가했다또 유한양행(9.97%), 송원산업(9.79%), 세방(7.32%), 동부화재(9.99%)도 최근 국민연금 지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10%룰이 완화되면서 공시 의무가 완화되자 국민연금의 주식 매집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관련 논란이 다시 거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9. 25. 07:21

스카이라이프는 사외이사인 강희복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퇴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강씨는 한국조폐공사 사장 출신으로 지난 3월13일에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by 100명 2013. 9. 25. 07:15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일본 이동통신사 Softbank(소프트뱅크)를 통해, LTE 로밍 서비스를 13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LTE 주파수 대역인 1.8GHz, 2.1GHz를 지원하는 SK텔레콤 LTE·LTE-A 스마트폰(갤럭시노트3(출시 예정), G2, 베가LTE-A 등 총 11종) 이용 고객들은 일본에서도 LTE 망 기반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파수 별 LTE 로밍 지원 단말은 SK텔레콤 T로밍 홈페이지(www.skroaming.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일본은 최근 엔저 현상 등의 영향으로 우리 나라에서만 연간 2백만 명('12년 기준)이 출국하는 등 주요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는 긴 추석 연휴와 10월 초 2번의 징검다리 휴일로 출국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다수 고객이 실질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로밍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중동의 중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현지 이동통신사 Mobily(모빌리)와 한국에서 활용되는 LTE 기술방식인 FD-LTE(주파수 분할방식)는 물론 TD-LTE(시분할방식) 로밍 상용화를 위한 시험망 연동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FD/TD-LTE 이종망간 로밍 상용화 및 중동 지역 커버리지 확보도 눈앞에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중심으로 제다, 담맘 등 주요 도시 에서 1.8GHz FD-LTE망과 2.6GHz TD-LTE 망을 활용한 LTE 로밍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Mobily(모빌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초반에는 1.8GHz 주파수 지원 단말로 LTE 로밍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TD-LTE 지원 단말기가 출시되면 해당 단말기로도 바로 LTE 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TD-LTE는 현재 중국, 러시아, 중동 등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네트워크 기술 방식으로, 그 시장 잠재력 역시 높게 평가되고 있어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TD-LTE 로밍 시험망 연동은 그 의미가 크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김영섭 제휴마케팅본부장은 “일본 LTE 로밍 상용화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TD-LTE 로밍 상용화 테스트 성공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로밍 산업에 큰 획을 긋는 성과”라면서, “이는 고객의 편의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로밍 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일본을 포함해 캐나다,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총 6개 국가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의 데이터 로밍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LTE 로밍 전용 정액 요금제 ‘T로밍 LTE 데이터 35/65/85’도 운영 중이다. 이를 이용하면 각 요금제 별 기본제공 데이터 양을 초과한 뒤에도 기존 대비 90% 할인된 금액인 패킷 당 0.455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by 100명 2013. 9. 12. 15:50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이홍구, www.hancom.com)는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사업을 함께 전개해 나가기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동 론칭과 글로벌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SK텔레콤(이하 SKT)의 기업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비즈(T cloud biz)와 한컴의 씽크프리(ThinkFree) 플랫폼을 결합한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함께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선보이게 될 서비스가 한컴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SKT의 클라우드 및 통신 기술이 접목됨으로써 무선통신·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클라우드 솔루션의 타깃을 개인용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사용 중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아마존 클라우드를 통해 운영하던 시스템 인프라를 모두 SKT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로 이전할 계획이다.

SKT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은 “SKT가 소유한 클라우드를 포함한 ICT 기술과 한글과컴퓨터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국내 시장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가 탄생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이번 제휴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뛰어넘어 한컴의 사업 영역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제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9. 10. 07:49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매직아이의 원리'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기한 한글 착시'라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매직아이의 원리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사진은 '강력한 티켓파워를 가진 고3 수험생들이'라는 문구가 연속으로 쓰여 있다. 사진을 멀리서 들여다보면 글귀 사이로 세 줄의 대각선이 죽죽 그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반복되는 문구 나열에서 세 줄의 대각선이 보이는 것은 '계시대비' 현상 때문이다.(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대각선이 보이는 이 같은 착시 현상은 '계시대비' 현상이라고 한다. '계시대비' 현상은 두 개의 대비되는 자극이 연속됐을 때 사이의 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원리를 뜻한다.

매직아이의 원리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매직아이의 원리 신기하다", "근데 왜 하필 저 문구야?", "계속 보니 어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y 100명 2013. 9. 6. 07:5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계열 통신 전문 유통회사인 KT M&S가 최근 재고관리 부실로 손실이 커지자 관련자를 형사고발하는 등 강력대처에 나선다. 
 
28일 KT(030200)에 따르면 현재 KT M&S는 별도의 TFT를 만들어 전지사/점 단위로 정기적인 재고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사 후 피해액이 클 경우 형사고발까지 감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고관리 조사결과 지점당 손실금액이 1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원인규명 후 점장에게 배상요구를 할 계획이다.
 
또 손실금액이 1000만원 이상일 경우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할 방침이며 KT 윤리경영실에서 형사소송과 민사소송 등 법무지원을 맡는다.
 
KT 관계자는 "인사발령 등으로 담당자가 바뀌는 경우 인수인계가 철저하게 되지 않아 이런 도덕적 해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이 퇴직을 했더라도 그 책임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T M&S는 각 점포에서 점장, 부점장, 대점장 기준으로 개인별 관리지표를 수립하고 개인별 가치가 어떻게 되는지 관리해 인사고과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직원들에세는 파격적인 대우를 보장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파격적인 인사고과 정책은 우수한 현장 영업맨 출신들이 회사차 에쿠스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우대 정책에서 시작됐다"며 "이같은 관리지표를 만드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람 기준으로 특히 현장 보직자 기준으로 관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M&S는 매장의 고객 접근성에 대한 재검토 작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객 접근이 불편한 매장은 과감히 폐점 혹은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출 규모에 맞지 않게 큰 매장 면적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재계약 시점부터는 규모가 작은 곳으로 이전하는 비용절감 방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by 100명 2013. 8. 29. 07:50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은 삼성전자·SK텔레콤 관련 이미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꼽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기업 종사자 5천30명과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2013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K-GWP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 분야에서 삼성전자, 서비스업 분야에서 SK텔레콤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조업 분야에서 2009년 이후 5년 연속, SK텔레콤은 서비스업 분야에서 2008년 이후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유한킴벌리, 포스코, 유한양행, SK이노베이션, LG화학,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중공업, GS칼텍스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신한은행, 삼성에버랜드, 대한항공, 삼성생명보험, KT, 안철수연구소, 아시아나항공, 국민은행, 신한카드가 SK텔레콤의 뒤를 이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KMAC는 이번 K-GWPI 조사에서 기업의 탁월함(Excellent Vision), 공정함(Fair System), 행복함(Happy Culture), 구성원의 몰입(Commitment) 등을 고려한 전반적인 행복수준을 평가했다.

K-GWPI는 '행복한 일터' 구현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과 바람직한 혁신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개발된 KMAC 고유 평가 모델로 KMAC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조사를 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K-GWPI 지수는 지난해보다 2.1점 오른 66점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65.6점(1.7점↑), 서비스업 65.1점(1.9점↑), 공공부문 68.5점(3.3점↑) 등 지난해보다 부문별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by 100명 2013. 8. 29. 07:40

-08-23 11:42 | 최종수정 2013-08-23 14:51 기사원문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고가 확대일로로 치닫고 있다.

오염수 유출 탱크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된 탱크가 약 3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염수가 연쇄적으로 추가 유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동일 모델 탱크 2기에서 22일 시간당 100밀리시버트(mSv)의 높은 방사선량이 측정돼 오염수 추가 유출 우려가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약 350개의 탱크에서 잇달아 유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면 대규모 재난 수준의 해양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23일 일본언론에 따르면 오염수가 새어나온 탱크는 철제 몸통 부분의 연결 부위를 용접하지 않고 볼트로 고정한 뒤 틈새에 합성수지 패킹을 채워넣는 방식으로 제작돼 탱크 자체의 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작 당시부터 안전성 우려가 제기돼 왔지만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탱크를 증설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공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 제작 공법 문제로 오염수가 태평양 공해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엔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안이하게 부실 대책을 실행한 일본 당국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일 수밖에 없다.

문제가 커지자 일본 정부는 뒤늦게 탱크 강도 향상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긴급수습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경제산업성이 연결 부위를 용접하는 방식으로 탱크의 제작공법을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용접 방식으로 공법을 바꾸면 탱크 제작 기간이 길어져 하루 400t씩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 관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제산업성은 탱크 제작 기간 단축 가능성을 놓고 도쿄전력, 건설기업 등과 협의해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일본 외무성에 오염수 유출현황과 대응 조치에 관한 추가 정보제공을 요청해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모든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by 100명 2013. 8. 23. 15:06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KT의 ‘낙하산 보은 인사’ 행태에 대해 정치권이 칼을 빼들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민주당) 의원이 21일 “범여권인사 ‘낙하산 집합소’ KT의 비정상적 운영행태를 비판한다”며 공식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최재천 의원

최재천 의원



최 의원은 이를 통해 “이 회장은 친YS·친이·친박 등 범여권을 아우르는 인사들을 전방위적으로 영입해왔다”며 “범여권 인사의 ‘낙하산 집합소’가 되어버린 KT에 대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KT 수장 자리에 올랐다. KT는 그동안 YS 인맥으로 꼽히는 국정원출신 인사들을 KT 고문 자리에 앉혔고,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 서종렬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동생 오세현씨 등 MB 측근들을 대거 임원자리에 앉혔다.

올해 들어서는 ‘경영자문’이라는 새로운 직제를 신설해 홍사덕·김병호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친박 정치인을 영입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KT 계열사가 50개 이상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드러나지 않은 ‘보은·보험용’ 외부인사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KT는 주주들에게는 고율의 배당금을, 경영진에게는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노동자들은 쥐어짜는 행태를 보여왔다”며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노동자들을 대거 해고하고, 부진인력퇴출 프로그램인 ‘CP프로그램’을 사실상 ‘상시적 정리해고제’로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KT의 정부 지분이 최종 매각된 것이 지난 2002년. 민영화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KT는 경영진의 전횡, 정치권 인사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최 의원의 입장이다. 저렴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민영화 취지도 현재의 통신비용을 보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최 의원은 덧붙였다.

최 의원은 “KT는 이석채 회장의 전유물도, 범여권 인사의 퇴임 후 보금자리도 아니다”며 “정권의 입맛에 따라 KT에 경영자를 앉히고, 그 경영자의 자리보전용으로 정치권인사를 영입하는 후진적 행태를 그만둬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KT는 민영화의 본래 취지로 돌아가 어떻게 하면 국민에게 더 나은 품질, 더 저렴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길 바란다고 최 의원은 KT측에 주문했다.

by 100명 2013. 8. 21.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