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유명산.놀이공원 '한적'...백화점.영화관 '북적'
꽃 심는 가수 마야
【서울=뉴시스】

전국적으로 궂은 날씨를 보인 31일 유명산과 놀이공원은 한산한 반면 실내 영화관과 백화점은 영화관람과 쇼핑을 즐기기 위해 몰린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전국의 유명산에는 비가 내려 평소 주말보다 적은 등산객이 찾았다.

관악산에는 300여명이 비를 맞으며 산행에 나섰고 설악산에는 4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의 놀이공원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용인 에버랜드에는 5500여명, 과천 서울랜드는 지난주 4500여명보다 절반이 적은 2200여명이 입장해 놀이기구 등을 타며 주말을 즐겼다.

비가 내려 실내 영화관이나 백화점, 대형서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으며 특히 서울극장, CGV, 메가박스 등 서울 주요 극장에는 영화관람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삼성 메가박스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날은 영화관과 같은 실내 공간을 많이 찾는다"며 "이제까지 영화 관람객수는 13000여명이고 예약률이 맑은날보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안성분기점~안성 4km구간, 달래내~기흥 23km구간, 한남~양재 6.9km구간도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방향은 기흥~죽전 12km, 양재~반포 5km구간, 안성천교부근 ~안성부근 4km 등에서 차량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용인~양지터널 6km, 양지부근 3km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by 100명 2007. 4. 1.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