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 90% "'셀리켓' 안지켜 스트레스"

기사입력 2008-06-23 11:40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90% 이상이 휴대전화 사용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자사회원 성인남녀 1,355명을 대상으로 '평소 셀리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 결과 90.3%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셀리켓'이란 휴대폰(cellphone)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 에티켓을 뜻하는 의미.

이들이 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로는(복수응답) '큰소리로 통화할 때'(84.2%)와 '전화를 안 받아서 계속 울릴때'(4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의 대답으로는 '이어폰 없이 DMB, MP3를 즐길 때’(38.5%), ‘공공장소에서 벨소리로 할 때’(28.8%), ‘소리 내어 게임 할 때’(26.9%), ‘영화관 등에서 화면 확인할 때(액정불빛)’(24.1%) 등의 순이었다.

셀리켓을 가장 지키지 않는 장소로는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77%)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그냥 참았다'(44.9%)거나 '눈치만 줬다'(41.5%)고 답했으며 .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한 사람은 전체의 8.7%에 그쳤다.

한편, 한국 사회의 셀리켓 점수는 평균 41점으로 평가한 반면, 자신의 셀리켓 점수는 평균 74점으로 집계돼 차이를 보였다.
by 100명 2008. 6. 23.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