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 감독 박찬욱 좌석 생긴다

CJ CGV, 3월 29일 CGV일산 오픈, 스타관에 설경구 유해진 좌석도 계획중

[ 2007-03-26 오전 11:51:31 ]

박찬욱 감독과 설경구를 위한 극장 좌석이 마련된다.

멀티플렉스 체인 CGV는 오는 29일 일산 점을 개장하면서 '스타관'에 박찬욱 감독의 고정 좌석을 마련한다. 또 장윤현 감독, 김원희 석도 마련했다. 이들은 모두 일산 일대에 거주하는 영화인들로 이들이 영화를 볼 때는 언제든지 이름이 새겨진 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평상시에는 이들을 존중해 비워 둔다고 CGV측은 밝혔다. 이밖에도 일산에 살고 있는 배우 설경구, 유해진 등의 좌석도 추진중이다. 지역 주민들과 역시 지역거주 영화인들간의 소통을 위한 기획이다. 실효성이 어느정도인지는 예측되지 않지만 국내 멀티플렉스 3사중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스타좌석제도다.

장항동 대형 테마 쇼핑몰 웨스턴돔 내 3층에 위치한 'CGV일산'은 IMAX관, 스타관 등을 포함해 총 9개관 1957석 규모다.

극장 안에 들어서면 마치 영화 스튜디오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한 'CGV일산'만의 독특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끄는 점.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 자녀들에게 교육적인 체험 환경도 만들어주고 관람객들에게는 영화 속 캐릭터 등의 소품을 배치해 친숙한 느낌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4월 1일 개장하는 'CGV천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전문회사 이노디자인이 처음으로 영화관 디자인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인테리어 컨셉을 ‘핑크’로 잡아 ‘색(色)다른 영화관’을 표방하고 있다.
by 100명 2007. 3. 26.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