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중심도시의 핵심은 컨텐츠다"

[아미사문화중심도시의 미래]①문광부-광주시 문화컨텐츠 육성 계획 이견

[ 2007-03-06 오후 7:23:23 ]

광주CBS의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연속기획 보도, 그 두 번째는 문화관광부와 광주시 등이 개념에서부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문화산업 육성 분야에 대해 알아본다.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과 더불어 아시아 문화수도 조성사업의 또하나의 핵심은 '어떤 문화컨텐츠를 집중 육성하느냐'이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컨텐츠사업으로 5개 분야에 걸쳐 19개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 문화창작기반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 마케팅 강화를 통한 국내외 수요확대와 음악컨텐츠산업 육성, 그리고 문화전당과 연계한 교류 활성화 등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황신하 문화수도 기획담당은 "이같은 문광부의 문화컨텐츠 육성 계획이 너무 포괄적이고 소극적이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 "음악컨텐츠를 제외하고는 구체성이 떨어지는데 문광부의 컨텐츠 육성방안을 갖고 무엇을, 어떻게 추진하겠다는지 의심이 갈 정도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등은 그 동안 테스크 포스팀 등의 연구를 통해 현재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해야 할 첨단영상과 게임, 에듀테인먼트와 공예디자인 등 5대 컨텐츠 산업으로 초점을 좁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는 나아가 이를 아우를 수 있도록 1백만 평 규모의 창의적 문화생산지구, 즉 크리에이티브 포트를 지정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히고 있다.

문화산업 육성의 계기와 연구·개발의 기초만 제공하겠다는 문광부의 계획에 광주시가 얼마나 구체적인 요구안을 반영시킬 지 지켜볼 일이다.

by 100명 2007. 3. 7.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