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투자환경 크게 개선된다
[디지털타임스 2007-03-05 06:11]

본지 창간 7주년 CIO 50명 설문조사       

작년보다 예산 증액기업 두배 이상 응답

"CIO는 의사소통ㆍ이해조정 능력 갖춰야'

국내 주요기업 10개 중 6개 기업이 지난해 대비 올해 IT 예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 부문은 고객관계관리(CRM), 정보보호,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통합 등이었다. 또 최고정보책임자(CI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의사소통 능력이며, CIO로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CIO 제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디지털타임스가 창간 7주년을 기념해 한국CIO포럼(회장 신재철)과 함께 국내 주요 기업 CIO 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IT 예산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늘려 잡은 기업(58.0%)이 예산을 줄인 기업(30.0%)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또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투자가 집중될 분야는 CRM(24.5%), 차세대시스템(13.8%), 전사적자원관리(ERP, 12.8%) 순으로 나타났다.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는 정보보호(28.9%), 서버 스토리지(21.6%), 네트워크(15.5%) 순으로 조사됐다. 신기술 적용분야에서는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통합(29.7%), 웹 서비스(22.0%), 무선인식(RFID, 16.5%)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 CIO들은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IT 신기술로 웹 2.0(19.4%)을 꼽았으며,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17.3%), 유비쿼터스컴퓨팅(14.3%)이 뒤를 이었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국내ㆍ외 IT 솔루션 기업으로는 티맥스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선택됐으며, 오라클이 대표적인 외국계 IT 파트너로 꼽혔다. 또 외국계 솔루션의 유지보수비용에 대해서는 76.0%가 불만을 표시했다.

조사 결과, CIO들은 CIO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CEO나 다른 임원과의 의사소통 능력과 부서간 이해 조정능력(37.0%)을 꼽았다. IT를 활용한 경영혁신 추진과 신규사업 창출 능력(28.0%), 사업에 대한 이해와 비즈니스 감각(22.0%)이 뒤를 이었다.

CIO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CIO 제도에 대한 인식부족(25.3%), 성과에 대한 조직의 지나친 기대(20.0%), 과다한 요구나 현업과의 마찰(16.8%) 등으로 나타났다. 또 CIO들은 IT관련 예산의 적극 지원(28.1%), CIO의 재량권 보장(17.7%), CIO와 현업의 협력여건 조성(16.7%), 임원회의 핵심멤버 참여(16.7%) 등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by 100명 2007. 3. 5.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