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매출 54조 달성
'2006통계'… 게임이 방송ㆍ광고 제치고 2위로
방송ㆍ출판ㆍ게임ㆍ영화 등 문화산업 시장 규모가 2005년에 54조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산업 하위장르에서는 출판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게임이 방송과 광고산업을 제치고 전체 문화산업 비중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문화부에서 공개한 `2006 문화산업통계`에 따르면 2005년 한국 문화산업 매출액 규모는 총 53조9481억원으로 2004년(50조601억원)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산업에 포함되는 10개 산업 가운데 출판 분야 시장규모가 총 19조3921억원에 달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게임이 8조6798억원 규모로 방송산업과 광고산업을 제치고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게임에 이어 방송 시장 규모가 8조6352억원에 달했으며 광고산업은 8조4177억원에 달했다. 이 밖에 영화는 3조2948억원, 캐릭터 2조758억원, 음악 1조789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게임이 방송과 광고 산업을 제치고 문화산업 비중 2위를 기록하게 된 것은 2005년 전국적으로 확산된 성인용 경품게임이 통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편, 2005년 기준 문화산업 종사자 수는 45만5757명으로 2004년(45만8,926명)보다 약 0.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출판이 21만49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악이 6만5346명, 게임이 6만669명, 방송이 2만9634명, 광고 2만9625명, 영화 2만9078명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산업 업체 당 평균 종사자수는 3명으로 나타났고 평균 매출액은 3억9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업체당 평균 매출액을 보면 방송이 152억29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캐릭터 33억원, 디지털교육 및 정보 25억7700만원, 광고 17억4400만원, 애니메이션 11억6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종사자 매출액을 부면 방송이 2억91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고 2억8400만원, 캐릭터 2억3500만원, 디지털교육 및 정보 1억9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by 100명 2007. 2. 23.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