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52주 신저가 추락…'앞길 안갯속'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2007년 02월 08일
유가증권시장의 영화 상영업체 CJ CGV가 약세를 거듭하며 52주 신저가로 주가가 추락했다.

CJ CGV는 전일 4%대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8일에도 오전 11시 현재 5%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1만7천원대까지 떨어진 상태.

실적악화에도 향후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CJ CGV의 약세요인이 되고 있다. CJ CGV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30.3%, 16.9%가 줄었다.

키움증권의 손윤경 연구원은 "멀티플렉스 사업자들은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영화도 없어 CJ CGV의 영업환경은 긍정적이지 않다"며 "실적이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CJ투자증권의 송선재 연구원은 "CJ CGV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수익성 희생의 주요인 중 하나였던 확장 위주 정책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티켓 이 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위험요인을 완화시킬 수 있는 만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by 100명 2007. 2. 9.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