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컨설팅 업체 아이에프네트워크, '2007년 주목해야 할 소비 트렌드' 발표 [아이에프네트워크]

국내 최초 트렌드 컨설팅 업체인 아이에프네트워크(대표 김해련) 인터패션플래닝(www.ifp.co.kr) 사업부는 2006년 한 해 동안 전세계 소비자 동향 및 국내 소비 행태 분석을 통해 '2007년 주목해야 할 소비 트렌드' 3가지를 발표했다.

아이에프네트워크 인터패션플래닝 사업부는 조사 자료를 통해 2007년에는 2006년에 이어 50대도 젊은 층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의 영역을 독자적으로 펼치기위해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가꾸는 '머츄리얼리즘'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40-50대 장년층을 위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7년에는 개인의 삶과 가치에 주안점을 두는 소비행태들이 대대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되어 환경, 제품, 서비스에 정신적 가치를 부여하는 상품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회 구조가 복잡해질 수록 혼자임을 즐기고 대중속에서 혼자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상품들이 히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40-50대를 주목하라!

'자기 만족에 대한 추구(Persuit of Self-Satisfaction)'로 대표되는 지금의 소비자 성향은 나 자신에 대한 투자를 가장 행복한 지출이라고 여기는 데서 출발한다. '웰시 피프티(Wealthy Fifty)'라고도 표현되는 한국의 베이비 부머 세대는 본인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기존시장에 만족하지 않으며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꾸기 위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찾는 '머츄리얼리즘(Maturialism)'적인 소비패턴을 갖는다.

2006년 최고의 뮤지컬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40, 50대의 적극적인 문화 욕구의 반증이나 다름 없다. 500여개의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패션플러스(www.fashionplus.co.kr)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년간 40대 이상의 회원 구매 비율이 전체 매출의 11.0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걸(Girl)몰과 캐쥬얼몰의 경우 40대 이상 구매 금액 비율이 각각 11.36%와 6.35%를 기록하고 있어, 이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10, 20대의 젊은 소비자층만이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수치로 나타났다.

향후 고령화 시대를 대표할 4,50대 세대들은 앞으로 가장 적극적인 소비 주체이며 가장 경제력 있는 계층으로 등장할 것이며,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새롭고 신선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기존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중장년들의 욕구가 흘러넘치는 블루오션을 정복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에 정신적 가치를 담아라!

개인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던 웰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쾌적한 환경을 중요시 하는 로하스(Lohas)로 변화했다면 앞으로는 정신적인 건강을 중요시 하는 '이지 리빙(esay Living)'의 라이프스타일, 즉 '마인드 스파(Mind Spa)'가 부각된다. 기업의 측면에서 마인드 스파는 서비스에 충실하거나 기업의 윤리를 강조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편안함을 강조하는 휴(休)마케팅이나 시각적인 공간 디스플레이 등으로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이미 세계적 록그룹 U2의 리드싱어 보노가 추진하는 자선 브랜드 '레드(Red)' 프로젝트는 상품 판매시 생기는 수익을 아프리카 긴급 구호자금으로 지원하며, 세계적인 회사들인 의류회사 갭, 신용카드회사 아멕스, 운동화 제조사 컨버스와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동참하고 있다.

또 커피원료를 재배하는 농민들을 위해 일반적인 가격보다 더 비싸게 커피 원료를 매입해 주고 우수한 커피를 재배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스타벅스의 '커피 원산지 보호 프로그램'이나 우리나라 생활가전 업체인 룸바의 에디션 제품 판매시 수익금의 10%를 한국유방건강재단에 후원하는 '핑크리본 캠페인'등이 점차 늘어날 것이다.

패트리셔 애버딘의 '메가트렌드 2010'과 IBM이 발표한 '2010 소비 보고서'에서도 도덕성과 영혼이 있는 기업만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젠 마케팅도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영혼을 자극하는 광고와 진심어린 고객존중 서비스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며, 장기적인 기업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도 기업 윤리확보와 사회환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대중 속에서 우울함을 느끼고, 우울함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Gloomy Genaration)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라!

최근 '프리 허그(Free Hug)'라 불리우는 안아주기 운동이 유행할 정도로 우울한 현대인들은 도처에 널려 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우울함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우울함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마케팅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2007년에는 더욱 더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현대의 우울한 소비자들. 즉 '글루미 컨슈머(Gloomy Consumer)'의 감성을 공략하는 것이 소비 트렌드에서 앞서가는 길이 된다.

이미 외톨족을 위한 여행 상품, 나홀로족을 위한 놀이동산의 프로그램,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있어 옆자리 눈치를 볼 필요 없는 식당의 1인 공간 등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과거 결혼 여부에 따라 구분되던 싱글족과는 차별된 개념인 이들 글루미 제너레이션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상품 및 전략이 요구된다.

이제 우울한 현대인들은 우울함을 극복하는 것이 아닌 우울함 자체를 즐기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이불 원단에 열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사용자에게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있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제공하는 '디스턴스 프레즌(Distance Presence)'(작품명으로 존재감을 느끼는 공간이라는 의미)나, 원래는 4인용 식탁이지만 우울함을 느낄 때마다 식탁의 한 조각만 떼서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일본 출신 네덜란드의 활동 작가인 쿠니코 마에다(Kuniko Meada)가 디자인한 '4등분 되는 4인용 식탁'등이 시장에 출시되었다.

최근 스타벅스와 같은 공간이 크게 인기를 얻는 이유 중의 하나는 혼자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혼자만의 공간을 많이 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젠 아파트에도 완벽한 방음 시설을 통해 주위의 방해를 받지 않게 하고 혼자 영화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방을 함께 설계해야 할 것이다. 이젠 어느 공간이든 글루미 제너레이션을 위한 서비스와 배려가 필요한 시대이고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잘 반영한 상품들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아이에프네트워크 인터패션플래닝 사업부는 세계적인 정보사가 발표하는 최신의 트렌드 정보 및 국내외 정치o경제o사회o문화의 주요 현상 등을 분석하여 다음 시즌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등 히트 트렌드를 전망, 국내 250여개 기업에게 소개하고 있다.

출처 : Tong - pr-114님의 트렌드통

by 100명 2007. 2. 5.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