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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이 광고보다 빠르더라 | |
타깃층 분명한 제품들 마케팅·판촉 없어도 매출 쑥쑥 | |
롯데칠성음료의 ‘멋진남자 복분자’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대 남자 청소년에서 20~4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남성들에게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쪽은 “강장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복분자가 6% 들어 있어 특별한 광고나 판촉활동 없이도 소비자들이 스스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이 주로 팔리는 장소도 화물터미널과 목욕탕 등 남성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있는 자판기나 매점 등이다. 30~50대 이상 성인 남성의 원기 회복에 좋은 꿀물 음료도 입소문으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상품이다. 녹차, 벌꿀,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숙취 해소에도 좋은 해태음료의 ‘녹차꿀물’은 광고나 판촉 없이도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쪽은 “모니터 결과 마셔본 소비자들이 주변에 많이 권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월 5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대 이상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롯데제과가 지난해 말 선보인 껌 ‘굿매너’도 시판 이후 월평균 3억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입냄새 제거 껌인 후라보노보다 입냄새 제거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담배 냄새 때문에 불편을 겪는 애연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광고를 하지 않고 있는데도 매출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씨제이에서 시판하고 있는 포도씨유도 마찬가지다. 이 제품은 지난해 150억원이 넘는 매출 실적을 기록했는데, 그럴 듯한 광고나 마케팅 활동 없이 거둔 실적이라 더욱 눈에 띈다. 포도씨유는 일반 식용유에는 없는 카테킨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져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 덕분에 포도씨유 시장은 올해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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