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만 IT 협력 한국 위협”
[세계일보 2007-01-05 11:54]

일본과 대만이 IT(정보기술) 산업에서 서로 협력해 우리나라의 아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4일 내놓은 ‘일본·대만 밀월, 한국 IT아성 위협하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기술력과 브랜드를 가진 일본 기업과 생산능력을 가진 대만 기업이 협력하면 대단히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양국의 협력은 이미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대만은 기술적 혁신을 주도할 만한 기간 기술력이 없지만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사업을 한 덕에 생산과 제품 개발에 적합한 기술력이 있고, 중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어 일본기업의 파트너가 되기 위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우리 기업이 ▲일본과 대등한 브랜드 경쟁력 확보 ▲부품사업의 소비자 지향성 강화 ▲고비용 구조의 고착화 경계 ▲외부 네트워크 활용 역량 육성 등을 통해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7. 1. 5.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