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모든 버스에 ITS 시스템 구축만 3조…예측가능한 교통 구현
전국 호환 전자지불체계 2011년 구축 완료
수정된 `국가 ITS 기본계획 21'은 지금까지 진행해온 국가 ITS 사업의 성과와 그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향후 추진할 ITS 사업의 내실을 기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계획은 `ITS의 공간적ㆍ기능적 확장으로 예측가능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독립된 구축 중심으로 추진된 ITS 사업을 균형을 이룬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모든 버스에 ITS도입=이를 위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중기계획) 도로교통, 대중교통에 대한 공공부문의 기반서비스를 확장하고, 민간서비스 구현의 매개체 기능을 수행하는 교통정보연계ㆍ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2012년부터 2020년까지(장기계획) 간선기능을 수행하는 도시부 및 지방부 도로의 실시간 관리,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실시간 운행관리를 실현하고, 민간의 여행자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그림이다. 특히 현재 ITS가 제대로 도입돼 있지 않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농어촌버스에 ITS를 도입해 2020년에는 시내버스를 포함한 전 버스에 대해 운행관리 및 정보제공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교통관리 부문에서 2011년까지 지방부 4차로 이상 도로의 70%, 도시부 신호교차로의 21%에 대해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위험구간에 대한 실시간 안전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보조간선도로에 대한 실시간 소통관리시스템이 갖춰지고 지방부 4차로 이상 도로의 전 구간, 도시부 신호교차로의 33%에 대해 교통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며, 실시간 안전관리서비스가 확산된다.
◆여행자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대중교통 부문에서는 2011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의 실시간 운행관리 및 정보제공이 이뤄지고, 2020년까지는 이러한 시스템이 전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농어촌버스로 확산된다. 또 2011년까지 모든 교통시설 및 수단에 대해 전자지불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호환을 구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대중교통 운행관리와 연계된 지불체계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2011년까지 전국 단위의 기본 교통정보 제공체계를 갖추고, 2020년까지 여행자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까지 위험화물차량 추적관리 서비스를 도입, 위험물 운반차량 3만4000대에 대해 운행관리를 하는 한편, 2020년까지는 화물차량의 안전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화물운송 지원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3조원 투자=지능형 차량 및 도로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해, 2011년까지 요소기술 및 통합기술 개발과 지능형 차량 보급에 대비한 법제도를 정비한 후 2020년까지 지능형 차량 보급 및 도로ㆍ차량의 연계에 기반한 안전서비스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ITS 운영비, 유지관리비, 연구개발비를 제외한 순수한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예산만 2007부터 2020년까지 약 3조원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투자되는 액수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투입된 규모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ITS 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전 구간과 일반국도의 11% 구간에 실시간 교통관리시스템과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시스템을 갖췄다. 도시부 도로는 신호교차로의 7%에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18개 도시에 주요 도로의 실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또 2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내버스에 대한 운행관리 및 정보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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