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최초 디지털 3D영화관 도입

- 롯데시네마, 7일 ‘크리스마스 악몽’개봉

롯데시네마 안산관(관장 박민건)이 안산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3-D 영화관을 연다고 4일 밝혔다.

3-D 영화는 화면속의 움직임이 마치 관객 눈 앞에서 벌어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영화를 말한다. 특히 이번 롯데시네마 안산관에 도입되는 3-D 영화는 디지털 상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리얼디'라는 신기술이 도입되어 기존 필름형 3-D 영화보다 한차원 진보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상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현기증 현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3-D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착용해야하는 안경 역시 얼굴 반쯤을 덮어버리는 크기와 셀로판지로 조악하게 마감된 종이안경 정도를 떠올린다면 오판이다.

얼굴에 잘맞아 떨어지는 '리얼디' 전용안경은 흡사 선글라스를 연상하게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이 ‘리얼디’전용안경은 회수용이 아닌 배포용이라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오는 7일 개봉예정인 ‘크리스마스의 악몽 3-D’는 이미 13년전 개봉해 기괴한 상상력을 보여줬던 ‘크리스마스 악몽’의 3-D버전이다.

영화관 관계자는 “스크린을 실버스크린으로 재단장 함으로써 3-D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6. 12. 5.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