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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한국직배사 손잡았다 소니픽처스·월트디즈니코리아 11월 합병키로 한국 영화에 대항하기 위해 할리우드 직배(直配)사들이 공동 전선을 편다. 소니 픽처스 릴리징 코리아와 월트 디즈니 코리아가 11월 합병한다. 소니 픽처스 릴리징 코리아와 월트 디즈니 코리아는 올해 각각 대작 오락영화 ‘다빈치 코드’와 ‘캐리비안의 해적 2’를 배급해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온 대표적 할리우드 직배사이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한 해 배급 편수가 20~30편에 이르게 될 매머드급 할리우드 직배사가 새로 탄생하는 셈이다. 새로 탄생하는 배급사의 대표직은 권혁조 소니 픽처스 릴리징 코리아 대표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충무로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이 한국 영화가 초강세인 한국 영화시장 상황에서 경상비를 줄이면서 배급력은 두 배로 키워 한국 영화에 맞서려는 전략적 시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작 영화가 많아지면 배급사의 파워도 자연히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 한국 영화를 위주로 배급하는 국내 거대 배급사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국내 영화시장에 상당한 충격파가 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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