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KT 디지털영화관 진출…3개업체와 제휴 |
[경향신문 2006-09-18 19:15] |
KT가 디지털 영화관 사업에 진출한다.
KT는 18일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인 롯데시네마와 씨너스, MMC 등 3개 업체와 디지털 방식으로 촬영한 영화를 서버에 저장한 뒤 자사 광통신망을 통해 영화관 디지털 영사기에 전송하는 ‘디지털 시네마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안으로 이들 제휴극장의 100여개 상영관에 디지털 영화 상영 장비를 구축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2007년까지 500여개의 상영관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1,600개 상영관의 30%에 이르는 규모다.
종전의 경우 디지털로 만들어진 영화도 아날로그로 변환해 상영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디지털시네마사업이 정착될 경우 디지털 영화를 디지털 상태 그대로 전송, 상영함으로써 화질과 음질이 뛰어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아날로그필름의 복사비용은 상영관 1개당 2백만~3백만원 수준으로 영화 ‘괴물’의 경우 필름 복사 비용만 12억여원이 들었다. 그러나 디지털 상영관 시스템이 정착되면 이같은 복사 과정이 생략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