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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록 KT부사장, 인터넷 흐름 놓치면 방송도 생존위험
◆매경-日經 공동주최 한ㆍ일 광고세미나◆
28회 한ㆍ일 광고세미나에서는 인터넷 급성장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윤종록 KT 부사장은 '미디어의 거대한 트렌드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인터넷 조류를 잘 타지 못하면 CNN 같은 거대 방송사도 2010년이면 생존 기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CNN뿐만 아니라 BBC 등 전 세계 방송사가 제작한 콘텐츠를 인터넷에 모아 서비스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부사장은 미디어와 통신업체는 물론 산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선 'IIC(인터 인더스트리얼 코오퍼레이션ㆍ인터넷과 산업간 결합)'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 '핸드릭스'라는 회사를 소개했다. 핸드릭스는 과거 가축 사료를 제공하는 제조업체였지만 이후 그 동안 축적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이용해 가축 건강을 진단하는 회사로 변신했다가 이제는 가축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만들어내고 치료하는 서비스업체로 변화를 거듭했다는 것이다.
윤 부사장은 초고속망과 관련해 이제는 단순히 데이터만 전달해주는 수단에 불과한 인터넷망으로는 경쟁하기 어렵다며 안전과 솔루션까지 네트워크로 전달해주는 이른바 프리미엄 초고속망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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