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어떻게 계산?
2006-08-06 12:01
'(관객수×3000원)-제작비 = 0' 일반적 기준
 영화의 제작목적은 뭐니뭐니 해도 돈벌기다. 물론 예술영화가 있지만 이 역시 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영화사(제작사, 배급사, 투자사)의 입장에서 보면 일단은 손해를 보지 않는 것. 이게 바로 손익분기점이다.

 손익분기점을 계산할 때 흔히 사용하는 건 관객수에 3000원을 곱하는 것. 영화티켓값 7000에서 10%의 부가세를 뺀 6300원 정도를 극장과 영화사측이 반반씩 나눠 갖는다. 외화의 경우는 이 비율이 4대6으로 한국영화제작자들이 불만을 갖는 요소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할인행사 등을 차감해 편의상 3000원을 기준으로 한다.

 3일 개봉한 이준기 주연의 '플라이 대디'를 예로 들 경우 순수제작비 30억원은 100만명의 관객만 찾아준다면 30억원의 수입이 생겨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셈. 물론 제작비 이외에 10억원 내외의 프로모션과 광고비용을 추가할 경우 영화사의 입장에서는 130만명을 넘기는 시점부터 관객 1인당 3000원의 이득을 보게 되는 것이다.
by 100명 2006. 8. 7.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