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진 극장 '몰래촬영' 방지기술 개발
[연합뉴스 2006-06-22 09:27]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연구진들이 영화관에서 몰래 촬영을 시도하는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들에 대한 검색 기술을 개발했다고 영국 BBC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이 기술의 기본 원리는 카메라나 캠코더가 빛을 받아들이는 전하결합소자(CCD)가 빛의 일부를 들어온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반사하는 '역반사' 성질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그레고리 어보우드 교수는 이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이 2대의 카메라로 반사된 빛을 찾으면 강한 백색광을 검색된 CCD로 내보내 CCD를 무력화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CCD의 검색과 CCD의 '눈을 멀게' 만들기 위해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 기술이 발전하면 극장에서 영화를 몰래 찍어가는 방식의 영화 불법복제를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의 수준으로는 장신구에서 반사되는 빛 때문에 장신구를 CCD로 착각할 수 있고 필름카메라나 일안반사식(SLR)카메라는 검출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by 100명 2006. 6. 2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