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3' 주말흥행 1위..美블록버스터 7주째 정상
[스타뉴스 2006-06-19 09:0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파상공세는 대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휴 잭맨, 할리 베리 등이 주연한 '엑스맨:최후의 전쟁'이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기대작 '비열한 거리'(감독 유하·제작 싸이더스FNH)를 큰 차이로 물리쳤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201개 영화관, 1372개 스크린, 스크린 가입률 85%)의 가집계에 따르면 '엑스맨'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엑스맨:최후의 전쟁'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4만2825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무려 48.9%. 미국 블록버스터 한 편이 주말 관객의 절반을 휩쓸어간 셈이다.

반면 조인성이 주연을 맡은 우리영화 '비열한 거리'는 같은기간 13만27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데 그치며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8.6%로 '엑스맨:최후의 전쟁'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포세이돈'은 2계단이 떨어진 3위를 차지했다. 관객수는 7만7761명으로 점유율 11.1%를 기록했다.

뒤이어 '주온', '그루지'의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연출한 일본산 공포영화 '환생'이 4위를 차지했으며,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헷지'가 5위에 올랐다. '미션 임파서블3', '다빈치 코드', '오멘'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영화는 9위를 차지한 '짝패'만이 '비열한 거리'와 함께 10위권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by 100명 2006. 6. 20.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