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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네마 디지털영사기 규격 최후의 승자는?
디지털시네마 구현에 필수 장비인 디지털영사기(DLP) 규격을 둘러싼 표준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메가박스·CJ CGV 등 영화 복합개봉관 업체를 중심으로 해상도 규격 2K(2048×1080) 방식의 DLP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전국극장연합회(회장 강대진)가 4K(4096×2160) 방식의 DLP를 도입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밝혀 국내에서 4K DLP 도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전국극장연합회 회원사가 4K 방식의 DLP를 도입할 때 전국극장연합회 회원사의 320여개 스크린이 4K를 채택, 사실상 2K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영화 복합개봉관 업체와의 해상도 경쟁이 촉발될 전망이다.
◇가격이 변수=2K 또는 4K 방식 도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은 DLP 가격이다. 1대당 약 1억2000만원인 2K 방식의 DLP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4K 방식의 DLP를 소니코리아가 유사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화소수 및 가격 우위를 바탕으로 전국극장연합회를 공략하고 있다.
디지털영사기 해상도 규격 2K 진영에는 바코와 크리스티 등이 있으며, 4K 진영은 소니코리아가 유일하다.
◇4K는 차별화 전략=전국극장연합회는 최근 엠엠시네마(MMC)를 중심으로 4K 방식을 채택한 디지털영화 시연회를 가졌다. 이미 2K 방식의 DLP를 도입중인 CJ CGV, 메가박스 등 복합상영관 전문업체와 좀 더 차별화된 디지털시네마 전략을 구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디지털시네마 시장에서 이미 보유한 수백개의 스크린에 디지털시네마 상영환경을 갖추겠다고 선언한 복합상영관 업체를 전국극장연합회 회원사가 따라잡기 위해서는 영화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요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국극장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멀티플렉스 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디지털시네마 상영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아직 해상도 규격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지만 2K 또는 4K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망=복합상영관 업체의 공격적인 디지털영화 상영환경 구축사업에 자극을 받은 전국극장연합회가 차별화 전략으로 4K 도입을 검토중이지만 4K 방식의 DLP 도입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4K 상영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가 부족하고, 4K DLP를 도입한다고 해서 모든 영화를 4K 방식으로 상영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23일 서울극장에서는 2K 방식의 DLP 전문업체 바코코리아가 전국 영사기사협회 총회와 함께 2K 방식의 디지털시네마 시연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CGV·메가박스 등 복합상영관의 영사기사뿐만 아니라 전국극장연합회 회원사도 참여해 4K와 2K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 전국극장연합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시네마 구현에 필수 장비인 디지털영사기(DLP) 규격을 둘러싼 표준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메가박스·CJ CGV 등 영화 복합개봉관 업체를 중심으로 해상도 규격 2K(2048×1080) 방식의 DLP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전국극장연합회(회장 강대진)가 4K(4096×2160) 방식의 DLP를 도입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밝혀 국내에서 4K DLP 도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전국극장연합회 회원사가 4K 방식의 DLP를 도입할 때 전국극장연합회 회원사의 320여개 스크린이 4K를 채택, 사실상 2K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영화 복합개봉관 업체와의 해상도 경쟁이 촉발될 전망이다.
◇가격이 변수=2K 또는 4K 방식 도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은 DLP 가격이다. 1대당 약 1억2000만원인 2K 방식의 DLP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4K 방식의 DLP를 소니코리아가 유사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화소수 및 가격 우위를 바탕으로 전국극장연합회를 공략하고 있다.
디지털영사기 해상도 규격 2K 진영에는 바코와 크리스티 등이 있으며, 4K 진영은 소니코리아가 유일하다.
◇4K는 차별화 전략=전국극장연합회는 최근 엠엠시네마(MMC)를 중심으로 4K 방식을 채택한 디지털영화 시연회를 가졌다. 이미 2K 방식의 DLP를 도입중인 CJ CGV, 메가박스 등 복합상영관 전문업체와 좀 더 차별화된 디지털시네마 전략을 구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디지털시네마 시장에서 이미 보유한 수백개의 스크린에 디지털시네마 상영환경을 갖추겠다고 선언한 복합상영관 업체를 전국극장연합회 회원사가 따라잡기 위해서는 영화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요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국극장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멀티플렉스 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디지털시네마 상영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아직 해상도 규격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지만 2K 또는 4K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망=복합상영관 업체의 공격적인 디지털영화 상영환경 구축사업에 자극을 받은 전국극장연합회가 차별화 전략으로 4K 도입을 검토중이지만 4K 방식의 DLP 도입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4K 상영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가 부족하고, 4K DLP를 도입한다고 해서 모든 영화를 4K 방식으로 상영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23일 서울극장에서는 2K 방식의 DLP 전문업체 바코코리아가 전국 영사기사협회 총회와 함께 2K 방식의 디지털시네마 시연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CGV·메가박스 등 복합상영관의 영사기사뿐만 아니라 전국극장연합회 회원사도 참여해 4K와 2K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 전국극장연합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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