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문화산업분야에 국고 193억원 투자
문광부, 2006년도 문화산업분야 전문인력양성 사업계획 발표


정부가 문화산업분야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관심이 집중됐다.

문광부는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국고 193억원을 투자해 CT대학원 운영과 대학의 문화콘텐츠 학과 특성화를 추진하며 게임, 영화, 방송산업분야 등 산업계 현장인력 재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마련해 발표했다.

문화기술대학원(CT대학원) 운영과 대학 특성화사업 추진

문광부 이학재 홍보이사관은 브리핑을 통해 "2005년 9월에 설립된 '문화기술(CT)대학원'의 운영에 59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대학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CT대학원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문화기술(CT)의 육성과 문화산업 발전에 필요한 고급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세계적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개방형, 공동수업 등 특화된 교수법과 더불어 연구개발, 문화기획 및 창작, 학술활동, 산학협력 등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7년 문화콘텐츠컴플렉스(C3)에 일부 이전 및 확장 개원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화산업계 현장인력의 전문성 강화 교육 실시

2006년도에는 산업계 수요가 큰 핵심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둬 현장인력 양성할 계획이다. 기획.창작(스토리텔링) 과정을 신설해 6개월 이상의 집중 훈련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해 부족한 창작인력을 양성해 나간다는 것.

그리고 지난해 신설된 문화콘텐츠 산업계 CEO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리더과정'은 올해 한 단계 도약을 목표로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아울러 문화콘텐츠업계 뿐 아니라 방송, 통신, 인문학 등 인접분야 CEO간 네트웍 구축과 연계.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국제적 경영 전략을 지향하기 위하여 국내외 연수의 효과적인 접목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4개 해외사무소(LA, 동경, 런던, 북경)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영진위,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사이버 아카데미는 산업분야 종사자의 재교육뿐만 아니라 대학의 학점인증과정으로 확대해 운영해 나간다. 특히 게임, 방송, 영화 등 유관기관의 사이버 아카데미 간 협력을 통해 교육 인프라 공동 개발 및 활용을 통한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외에도 문화산업계 현장인력을 대상으로 단기연수, 실무워크숍, 지역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게임분야에서는 게임디자인,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그래픽 등 2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업계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영화분야에서는 연출, 촬영, 프로듀서 등 현장에 필요한 신규인력 양성과 연출, 기획자 대상 디지털시네마 교육 등을 실시하고, 아시아국가 영화인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국제적 인적교류가 이뤄진다.

방송분야에서는 신규 뉴미디어 확대에 따라 디지털 방송제작 인력에 대한 교육, 사이버 아카데미를 통한 대학 학점 인정제 추진, 자격인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문화산업분야 저변확대와 기반조성 사업

청소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문화콘텐츠 앰배서더는 올해 150여명을 선정해 강연활동과 문화콘텐츠 창작페스티벌 개최, 청소년 기자단 운영, 소외지역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청소년 저작권교실' 과 문화산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저작권아카데미' 등 저작권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불법복제를 방지하고 저작권관련 분쟁을 사전 예방함으로써 문화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무원, 교사, 교수, 사법연수생 및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콘텐츠 연수과정도 운영된다.

온라인 상시채용관 운영

온라인 상시채용관은 문화콘텐츠 인력정보시스템으로 확대돼 직업정보, 교육정보, 경력컨설팅 서비스 등 종합적인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단순 채용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One-stop' 취업포털형태의 사이트를 구축해 경력자 중심의 컨설팅, 직무 교육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문화콘텐츠분야 산업, 인력, 직업, 직무 등에 관한 DB구축 및 서비스와 함께 각종 교육정보, 교육통계 등이 함께 제공된다.

한편 고객 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문화콘텐츠 특성을 반영한 프리랜서 DB와 직무정보, 개인별 경력개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교육수요에 부합되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y 100명 2006. 3. 20. 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