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CEO, 가장 큰 적은 자만심"

국내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 '자만심'을 장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경제연구소가 국내 CEO 370명을 대상으로 가장 경계하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설문 조사한 결과, '자만심'이라는 답변이 18%로 가장 많았다.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노심(怒心)'이 14.2%로 뒤를 이었고 이어 지나치게 조심성이 많은 '소심(12.9%)', 상대의 생각과 능력을 믿지 못하는 '의심(12.3%)', 위험 대비를 소홀히 하는 '방심(12.1%)' 순이었다.

그 밖에 조직의 이익보다는 사익을 앞세우는 '사심(9%)'이나 분수에 넘치게 탐내는 '욕심(8.3%)',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어하는 '공명심(7.5%)'도 경계해야 할 마음으로 꼽혔다.

정두희 삼성경제연구소 컨설턴트는 "자만심이 생기면 현 상태에 안주하게 되고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에 이를 가장 큰 적으로 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8. 6. 16. 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