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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 기존 극장가 상권 붕괴 우려 | |
[부산일보 2006-03-09 12:12] | |
최근 들어 경남 마산 창원지역에도 복합영화상영관이 앞다퉈 문을 열면서 기존 극장들이 무더기로 문을 닫거나 휴관에 들어가 종래 극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온 지역 중심상권의 붕괴마저 우려되고 있다. 9일 마산 창원지역 극장가에 따르면 현재 마·창지역에는 롯데시네마 창원점(7개관)과 CGV 창원점(6개관) 및 마산점(7개관), 마산시네마(7개관), 메가라인 창원점(7개관)과 마산점(5개관) 등 총 6개(38개관)의 복합영화상영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개봉관 수는 지난 2002년 10개이던 것과 비교하면 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여기다 창원 상남동에 엠시티가 개관할 예정이며 신마산 해운동에 들어설 폭스존에도 롯데시네마 마산점(9개관)이 입점할 계획으로 있어 극장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마산지역 대표적인 극장인 연흥 강남 중앙 삼일오 태화 피카데리 등 기존 8개 극장들이 최근 2~3년 사이 무더기로 문을 닫았는가하면 이들 극장을 끼고 형성된 마산의 대표적인 상권인 오동동과 창동 상권 마저도 급속히 쇠퇴하고 있다. 오동동과 창동의 경우 기존 극장들이 활기를 뛰던 지난 1980~1990년만에도 하루 5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모여 들었지만 최근에는 급속한 침체로 하루 유동인구가 1만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게 상인들의 설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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