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 벗은 영화 '데이지' 첫공개 대성황
뉴스 출처 : 아이필름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03월07일--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킬러와 형사의 피할 수 없는 대결과 세 남녀의 숨겨진 사랑’을 담을 영화 <데이지>(감독/유위강, 제작/아이필름)가 3월 6일(월) 기자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번 기자 시사회에는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천 여명의 기자단이 참석해 시작부터 열띤 분위기를 조성시켰다.

<무간도> 시리즈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명감독답게 유위강 감독은 기자 간담회 현장에서 톱스타 정우성, 전지현, 이성재 못지 않은 질문 공세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무간도> 이후 그의 차기작에 주목하고 있던 언론들은 오랜만에 만나 그가 보여 준 탁월한 연출력에 모두 한결같이 엄지 손가락을 높이 치워 세웠다. 현장에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배우들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그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과 영화 속 또 하나의 언어인 음악에 공을 많이 들인다는 그의 영화 철학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이 간담회 내내 이어졌다. 이런 언론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유위강 감독은 “인연으로 엮어졌으나 결코 연분이 될 수 없었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를 밝히며 화답했다.

기자 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은 영화 <데이지>는 네덜란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에 호평이 모아졌다. 영화는 국내 최초로 네덜란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었다는 장점을 스크린에 마치 한 송이 꽃을 피우는 듯 재현시켰다. 유럽의 아름답지만 낯선 풍경에 동양 배우들의 마스크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완벽한 영상미를 만들어 냈다는 것. 또한 그 속에서 냉혹한 킬러와 사랑하는 여자를 오로지 순정으로 감싸 안는 남자를 완벽히 오고 간 정우성과 격한 감정을 속으로 삭이는 것으로 더 깊은 멜로 연기를 선보여 준 이성재, 우아한 연기 변신으로 새롭게 태어난 전지현이 있어 더욱 새로웠다는 평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본투킬>에 이어 다시 한번 ‘킬러’로 변신한 정우성은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실제 킬러 의심 에피소드가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지면서 때 아닌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네덜란드에는 실제로 ‘킬러’라는 직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다. 그 사연인 즉슨 <데이지> 스탭들과 배우들이 암스테르담 촬영 중 실제 살인 청부 살인 소식을 전해듣고 가슴을 쓸어 내리고 주위를 보니 정우성이 그 자리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정우성은 스탭들로부터 때 아닌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된 것. 마침 영화 속에서 전지현과 데이트 도중 잠시 나가 살인청부 업무를 수행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는 장면까지 있던 터라 정우성은 스탭들로부터 웃지 못할 의심을 받았던 것이다.

<데이지>는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파이더맨2> <매트릭스 시리즈> 등의 액션을 담당한 바 있는 임적안 무술감독, <2046>, <연인>, <화양연화>의 우메바야시 시게루 음악감독, <태극기 휘날리며> <혈의 누>의 이태규 동시녹음기사 등 최고의 실력자들이 만드는 2006년 드림 멜로 프로젝트.

기자 시사회를 통해 언론에 첫 공개되며 유위강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 변신 등이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데이지>는 3월 9일 개봉될 예정이다. 쇼박스 배급.
by 100명 2006. 3. 8.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