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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 투자 8배 수익 | |
얼마나 벌었나 수익 336억… 입장료 매출만 무려 840억 역대 최다 관객을 돌파한 `왕의 남자`의 수익은 얼마나 될까. 결론만 말하면 20배 매출과 8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티켓 가격을 7000원으로 잡고 1200만 관객이 들었다면 이 영화의 매출은 840억원에 달하고, 극장과 제작ㆍ투자사간 수익 분배율(5대 5)에 따라 돈을 나누면 제작ㆍ투자사는 420억원을 갖게 된다. 여기에 배급 수수료 등을 빼고 나면 순수익이 336억원이 된다. 44억원을 들여서 33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이를 제작사와 투자사가 4대 6의 비율로 나눠 갖게 된다. `왕의 남자` 제작사는 이준익 감독가 직접 운영하는 씨네월드와 이글픽쳐스(대표 정진완). 두 제작사는 반반씩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결국 씨네월드는 전체 수익의 20%를 가져간다. 지금까지 약 6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영화가 첫 창립작이었던 이글픽쳐스도 덩달아 대박을 터뜨렸다. `왕의 남자`의 주요 공동투자사는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 충무로펀드. 이들은 전체 수익의 60%를 나눠가질 전망이다. 특히 눈에 띄는 곳은 CJ엔터테인먼트다. CJ는 지난해 순제작비만 100억원 넘게 투자한 `태풍`으로는 적자를 안았지만 공동투자사로 이름이 올라간 `왕의 남자`로 어느 정도 만회할수 있게 됐다. 다만 배우들은 런닝 개런티 계약을 하지 않아 별도의 보너스가 없다면 대박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서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왕의 남자`는 DVD 판권료와 TV 방영권 수익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DVD, 비디오, TV 방영권을 통상 20억원 선으로 잡고, 일본, 중국, 유럽 등지에 팔려나갈 해외 판권료를 합치면 이또한 5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여기에 모바일 시나리오, 희곡집 `이`의 판매 그리고 현재 제작 준비 중인 뮤지컬 `왕의 남자`의 수익률 등을 합치면 엄청난 부가수익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게임, 만화, 소설 등도 제작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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