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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망 통한 디지털 영화 유통 시스템 | |
[미디어오늘 2006-02-01 00:00] | |
[미디어오늘] ‘디지털시네마’(Digital Cinema)란 좁은 의미로 ‘디지털 장비로 제작된 영화’를 뜻한다. 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로는 아날로그 방식의 필름으로 촬영했더라도 후반작업에서 디지털로 전환시켜 서버에 저장하고, 이를 광 통신망을 통해 개별 영화관으로 전송하는 디지털화된 영화 유통시스템까지 포괄한다.현재 영화 한 편을 극장에 상영하기 위해서는 전국 1400여개 상영관에 보낼 프린트(복사본)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비용에만 8억 원이 소요된다. 반면 디지털시네마는 한번 네트워크를 구축해놓으면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없어진다. 관객은 디지털 고화질 영상에 12개 채널 이상의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영화뿐만 아니라 광고·콘서트 등을 전국적인 규모로 상영할 수 있다.위성을 통한 전 세계 동시 배급망 구축방법을 모색하던 할리우드 7대 메이저 영화사는 2002년 DCI(디지털시네마 이니셔티브)를 설립해 기술표준 개발에 나섰다. 이후 유럽·일본·중국도 뒤따르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문화관광부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9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시네마 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국내에서 영화유통사업의 강자인 CJ그룹과 오리온그룹이 사업에 나섰으며, 특히 CJ그룹의 경우 계열 CGV 상영관과 전송망 사업자인 CJ파워캐스트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한편 유선망을 장악하고 있는 KT 역시 사업개발담당 산하에 디지털미디어부를 신설해 전국 1700여 극장에 광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 계획과 영화배급사들과의 제휴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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