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관객쟁탈전 후끈



후발주자 메가박스, 9일 8천명 무료시사회 등 파격 이벤트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면서 관객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에는 지난달 26일 광주 충장로 옛 씨네씨티 자리에 메가박스(대표 김우택)가 문을 열면서 3대 메이저 극장체인이 모두 입성한 상태. CJV 롯데 보다 늦게 진출한 후발주자 메가박스가 관객 몰이를 위한 무차별적 마케팅을 펼치며 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메가박스 광주점은 오는 9일 오픈기념 선착순 무료시사회를 비롯, 팝콘 무제한 제공, 빛고을 교통카드 할인, 경품 행사 등 대대적인 이벤트를 펼치며 극장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9일 '메가박스 데이'로 정한 9일 오픈 기념 시사회는 어떤 조건도 붙지 않은 말그대로 무료 상영회. 9일 하루동안 선착순 8천명에서 무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준다. 행사당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점 앞에서 나눠주는 무료티켓을 받은후 티켓 박스에서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선택, 9개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골라 볼 수 있다.
 또 매일 오후7~8시 입장하는 관람객에게는 팝콘을 무제한으로 제공중이다. 이 팝콘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
 가격적인 혜택도 눈길을 끈다. 기존 신용카드 통신사 회원카드 할인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광주시민들을 위해 빛고을 교통카드만으로도 영화 티켓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 빛고을 카드로 구매시 2천원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고 있다. 이 역시 다른 카드들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메가박스 로비에 카트라이더 게임존과 경품 이벤트존 등 문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놓고 각종 이벤트를 펼친다. 9일부터 3월9일까지는 미니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노트북 14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메가박스 유정훈 상무는 "다양한 오픈 기념 이벤트로 광주시민들에게 푸짐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박스 광주점은 9개 스크린에 1천800석 규모로 이 지역 최초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과 '4웨이 사운드', 2.35:1 최적 비율 스크린 등을 완비한 프리미엄 상영관 'M관'을 갖췄다.
by 100명 2006. 2. 7.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