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네마 지원센터` 추진
문화부, 비전위 출범 인프라 구축 등 과제 제안
문화관광부가 한국 영화산업의 제2 도약을 위한 일환으로 `디지털 시네마 지원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할 전망이다. 디지털 시네마 산업 육성을 위한 출범한 디지털시네마 비전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지난 6개월 동안 업계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디지털 시네마 비전 2010' 전략을 수립,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위원회는 디지털시네마 사업을 유비쿼터스 시대를 대표하는 융합 미디어산업으로 키우고 한국을 동아시아 네트워크를 주도하는 영화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기초인프라 구축 △차세대 디지털시네마 기술개발 △해외시장 확대와 디지털시네마 산업선도를 위한 국제교류 △한국영화의 문화적 다양성 확보 △디지털시네마 전문인력 확보 등 5대 핵심추진 과제를 제안했다.

5대 핵심 추진 과제 추진을 통해 위원회는 한국영화산업 시장규모를 2004년 2조8000억원에서 2010년 4조1000억원대로 끌어 올리고 세계 시장 점유율 또한 2.8%에서 5%대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위원회는 이 같은 과제 추진을 위해 `디지털시네마 지원센터' 설립을 문화부에 제안했다. 이 센터는 비전위원회를 확대ㆍ개편하는 것으로 설립이 확정되면, 향후 디지털 시네마에 관한 제반 문제를 총체적으로 협의하는 대표기구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IT강국으로 디지털시네마 산업을 주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첨단장비에 대한 투자부담으로 인해 디지털시네마 기술도입과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지난해 8월 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비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이번에 위원회에서 제한한 `디지털 시네마 비전 2010'을 토대로 디지털시네마 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영화산업 시스템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영화뿐 아니라 다른 매체 보급이 가능함으로써, 향후 영화산업의 시장 확대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6. 2. 1.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