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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730억 외자유치..극장망 확충
오리온그룹의 멀티플렉스영화관 메가박스(대표 담철곤)가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계열 투자사인 SCPEL과 약 7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CPEL은 메가박스의 지분 45%를 확보해 쇼박스미디어플렉스(지분율 55%)에 이어 2대주주가 됐다.
SCPEL의 이번 투자는 메가박스가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온 데다 한국 영화산업과 멀티플렉스산업의 잠재력과 시장경쟁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가박스는 현재 전국 15개 극장,126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서울 목동과 신촌 등에 상영관을 신설하는 등 오는 2007년까지 전국에 2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다.
메가박스의 유정훈 상무는 "SCPEL의 자금을 신규 상영관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데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세계 56개국 95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제일은행을 인수해 주목받았으며,SCPEL은 한국 중국 인도 및 동남아 지역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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