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뽑는 커피숍 '스타벅스'
[필름 2.0 2006-01-20 18:00]
스타벅스 머그컵에 영화 로고가 새겨질 날이 머지 않았다. 스타벅스가 영화 사업에까지 손길을 뻗쳤다. 전세계 주요 노른자위 땅을 선점한 스타벅스가 이번에는 미국, 캐나다 5,500여 개 매장에서 특정 영화를 발벗고 나서 홍보한다. 작품도 결정됐다. 미국에서 4월 개봉작인 라이언스 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아키라와 철자대회 Akeelah and the Bee>가 첫 홍보 작품.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고객들은 영화 예고편을 비롯,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고.

스타벅스는 오래전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 왔다고 한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스타벅스의 입지를 넓혀가기 위한 방안으로 영화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 사업이 영화 마케팅과 배급의 구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어찌됐든 이제, 커피 사러갔다가 DVD와 O.S.T에 정신이 팔려 지갑 축나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by 100명 2006. 1. 20.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