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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시장 성장률 정체 | |
[디지털타임스 2006-01-06 13:02] | |
작년 서울관객 4600만명 전년보다 1.8% 증가 국산 54.9% 점유 소폭하락… 쇼박스 배급 1위 지난해 한국 영화시장은 서울 관객 기준으로 4600만명을 기록, 전년대비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관객은 2004년 1억3000만명에서 500만명이 증가했다. 국산 영화 시장 점유율(관객수)은 54.9%(약 8000만명)를 기록,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투자ㆍ제작 전문업체 IM픽쳐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1편당 평균 관객 수는 15만1886명으로 전년대비 12.4% 감소했다. 개봉 영화 편수는 증가했지만, 전체 관객 수가 정체를 보이면서 영화 1편당 수익구조가 악화된 셈이다. 국산 영화 관객수는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오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2% 수준(서울관객 기준)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2004년 55.2%보다 소폭 하락한 54.9%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도 한국영화는 국적별 관객동원 1위를 차지했다. 2004년 55.2%의 관객 동원 점유율로 1위였던 한국영화가 전년과 같은 수준인 54.9%로 점유율을 유지하며 3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국적별로는 한국영화에 이어 미국, 일본, 영국영화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년에 이어 2005년에도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른 영화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한국영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 보면 `웰컴투동막골`이나 `말아톤' 등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장르가 강세를 보였다. 영화 배급사별 관객 동원 순위를 보면 서울 지역에서는 CJ인테테인먼트가 1위를 기록했고 전국 배급은 쇼박스가 1위를 차지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2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서울지역 1위를 차지했지만, 전국 관객에서는 3000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3300만명을 동원한 쇼박스에 1위 자리를 넘겼다. 실제로 쇼박스는 2005년 흥행순위 1ㆍ2ㆍ3위(동막골, 가문의 위기, 말아톤) 작품을 모두 배급하며 배급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쇼박스는 올해 CJ엔터테인먼트 보다 15편이나 적은 24편의 작품을 배급했으나 전국 관객수에서는 CJ엔터테인먼틀 앞섰다. 그 외 배급사 가운데서는 2004년 11위를 기록했던 쇼이스트가 올해 `댄서의 순정', `주먹이 운다', `외출' 등으로 7위에 올랐고, 2004년 14위를 기록했던 롯데시네마는 `새드무비', `나의 결혼 원정기', `미스터소크라테스' 등으로 8위를 기록, 순위에 진입했다. `그때 그사람들', `광식이동생광태' 등으로 배급 사업에 나선 MK픽쳐스는 10위에 올랐다. 한편, 문화관광부가 5일 발간한 `영상정책자료 2005'에 따르면 2004년말 국내 영화상영관 수는 1451개(서울 331개)에 달했으며, 개봉 영화 268편 가운데 74편의 한국영화가 8018만8543명의 관객을 동원 59.3%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 한국 영화는 흥행 수입은 5048억원에 달했다. 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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