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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 |
[전자신문 2005-09-22 17:44] | |
이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부문이 바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E&M부문)으로 끊임없는 비전을 제시하며 21세기 미래형 산업분야인 E&M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다져 가고 있다. CJ E&M 부문은 10여 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최고의 콘텐츠를 생산, 콘텐츠 산업의 가장 큰 강점이자 미래산업으로 각광 받을 수 있는 ‘원소스멀티유즈’의 개념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즉 하나의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채널(윈도)과 계열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면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한국 영화산업의 양대 산맥인 시네마서비스의 지분 40%를 인수했다. 한국 내 최고의 제작 노하우 강화를 통하여 한국영화산업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통한 해외사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의 한국영화의 해외 수출 강화는 물론 일본·미국·중국 등 범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투자를 전개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일본 최대 출판·영상 기업인 가도카와 홀딩스와의 영화산업 부문에 관한 사업제휴를 맺었으며 지난 10년간 파트너쉽을 유지해온 드림웍스와의 관계 강화 및 CJ엔터테인먼트 미주법인을 통한 미국 현지 제작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CJ CGV 역시 국내 최고의 멀티플렉스 기업 부동의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8년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을 선보이며 극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래로 다년간의 꾸준한 노하우 축적은 물론 신 개념의 멀티플렉스 컨셉트를 무기로 중국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단순 CGV의 브랜드 진출 뿐 아니라 극장 경영의 노하우 및 서비스 차별화를 상품화하여 보다 세심하게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C J미디어는 최근 한류를 비롯한 한국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실행하고 있다. 국내의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자체적으로 Mnet를 비롯한 8개 채널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무기로 이미 일본·홍콩·대만·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과를 이끌고 있다. ‘생방송 Mnet 와이드 연예뉴스’ ‘Mnet KMTV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등의 CJ미디어의 간판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아시아 전역 곳곳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또한 최근 아시아 영화를 집대성한 다큐멘터리 ‘아시아 영화기행’은 제작이 완료되기도 전에 해외 시장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해외 수출의 청신호를 예고하기도 했다. CJ인터넷은 엔터테인먼트포털 ‘넷마블’(htt“://www.netmarble.net)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의 사업을 펼침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먼저 중국 시장의 경우 중국 최대 포털기업 시나닷컴과 함께 넷마블의 게임 및 아이템, 커뮤니티 등을 기반으로 중국 내 게임포털 사이트인 ‘아이게임(http://www.igame.com.cn)’을 2004년 7월 베타 오픈과 함께 10월 정식 오픈하며 온라인게임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일본 최대의 인터넷기업인 소프트뱅크그룹과 공동출자를 통해 현지법인 CJ인터넷 재팬을 설립하고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에 진출하였다. ◆인터뷰-CJ엔터테인먼트 김주성 운영총괄 상무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화와 관련해 DMB나 IPTV, 디지털케이블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2차 부가판권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CJ그룹의 4대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사업군의 중심인 CJ엔터테인먼트의 김주성 운영총괄 상무(46)는 불법복제로 인해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DVD 등 2차 판권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불법복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과 국내 제작사는 물론 국내외 배급사가 힘을 모아 시장의 크기를 키워나가야 것이 필요하다는 그의 생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2차 부가판권의 시장을 해외로 돌려 해외 시장을 통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 동안 수행해왔던 해외 현지 시장 분석 및 연구를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공적 성과를 이끄는 것이 앞으로 1년간 주요 중점 추진 전략입니다” 현재 최고의 화두인 ‘한류’도 CJ엔터테인먼트가 주목하고 있는 대목이다. 그는 “해외시장 개척으로 통한 개별 콘텐츠의 수익성을 배가하고 콘텐츠의 국가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현재 가속화 되고 있는 콘텐츠의 디지털화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미래사업 경쟁력으로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는 또 디지털시네마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박찬욱·김지운·허진호 등 국내 최고의 감독들과 손잡고 총 8편 250억원 규모의 HD 장편 영화제작에 착수했다. 김 상무는 “디지털은 영상 산업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기에 충분하며 미래형 고부가가치로서 주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디지털 제작에 대한 새로운 경험 축척은 물론 한국영화 제작 및 상영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가 있다 하더라도 그 콘텐츠를 담을 그릇이 턱없이 모자란 것이 실정임을 감안, CGV 극장 체인은 디지털 상영관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간판상품-CJ인터넷 ‘대항해시대’ CJ인터넷이 최근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온라인게임 ‘대항해시대(http://www.dhonline.co.kr)은 16세기 초 중세 유럽의 역사를 장식했던 대항해시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본 코에이의 인기 PC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게이머는 16세기 신대륙 발견기를 배경으로 지중해, 대서양 등 광활한 대양과 대륙에서 모험과 교역, 전투를 겪게 된다. 원본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고정팬이 적지 않으며 해양을 무대로 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판타지 배경 위주의 MMORPG에 식상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CJ인터넷은 기대하고 있다. 게이머는 모험가·상인, 혹은 군인이 돼 온라인 상에 펼쳐지는 광활한 대양과 대륙을 무대로 다른 게이머들과의 만남과 경쟁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게 된다. 아이템이나 무기, 장비의 성능 만이 아닌 플레이어의 조타술 및 포격술 등의 실제적인 전술이 함대전의 중요한 요소가 되며 중세 유럽의 역사적 건물과 함선들을 세밀하게 재현했다. 캐릭터 작성시에는 각자의 소속국가를 선택하게 되는데 등장 국가는 포루투갈, 에스파니아, 잉글랜드 등 실제 역사에 근거를 두어 기획됐다. 소속국을 선택하면 그에 따라 리스본, 세빌리아, 런던 등 각자의 본거지에서 항해자로서의 삶을 시작하며 게임 초반에는 소속국을 근거지로 인근 도시와 교역품의 탐사를 시작한다. 주변 해역의 지리를 어느 정도 익히게 되면 무역활동과 해적 토벌 등을 수행해 가면서 서서히 캐릭터와 기함의 능력과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다른 게이머와의 협력을 통해 항해자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투자 활동을 통해 소속 국가의 동맹 항구를 늘려가는 등 각자의 선택에 의해 다채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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