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네마 - 유럽인들의 견해
글 : Denis Kelly, 유럽 지역 극장 담당 매니저
유럽에서의 디지털 시네마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글쎄다. 암스텔담에서 열렸던 시네마 엑스포 인터내셔널에서의 활기 넘치는 논쟁들은 이 문제가 이곳에서도 중요한 이슈임을 보여 주었다.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극장주들은 디지털 시네마라는 새로운 기술이 자신들의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또한 어떻게 이 기술들을 적용시킬 것이며, 이는 고객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 알기를 원했다. 몇 년 전에 비해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품질 문제에 있어서는 안심하는 분위기였다. 따라서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이며 미국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극장주들이 디지털 시네마로의 전환이 자신들이 지금하고 있는 사업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버릴 것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조용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몇몇 행사들은 유럽에서의 문화적, 지리적 차이점을 반영해 주었다. 몇몇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잠재적인 시작에서, 디지털 시네마로의 전환이야 말로 전통적인 극장 사업에서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투자라고 믿고 있다. (특히 몇몇 동구 유럽 국가에서 말이다.) 통신 사업에서 이미 놀라운 기술 발전이 있었는데, 옛날 방식의 네트웍을 리스트럭처링을 통해 무선 통신을 채택하여 재빠른 투자를 한 것이다. 물론 비용이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긴 하지만 품질에 대한 기대가 선진국에 비해서 높지 않기 때문에 저 품질의 디지털 솔루션이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또 다른 것이 있다!!! 유럽 조합으로부터의 지원 덕택에 최근 유러피언 디지털 시네마 포럼이 형성되었다. 이 그룹은 유럽의 전자 또는 디지털 시네마에 대한 관심의 중심 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각 나라와 유러피언 유니언의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그룹이 전 세계의 다른 기구들과 함께 유러피언 마켓에 적합한 표준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디지털 시네마의 기술과 시장성, 내용과 관련된 부분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 분야에 중점을 둔 연구 기관의 설립도 계획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배급이 이미 전개되고 있으며, 고품질의 극장이 유럽 일부 지역(노르웨이, 프랑스, 스웨덴 일부)에 생겨 나고 있다.
전반적인 극장 사업들이 미국의 패턴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유럽 지역만의 장점이 다른 방면으로의 사업들을 촉진시킬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단지 극장에 한정된 부분만이 아니다. 기본적인 기술의 대부분인 해외에서 개발될 것이긴 하지만 지역적인 솔루션들 또한 중요하게 될 것이며, 국경을 초월하여 EU가 지원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가 이미 생겨나고 있으며 유럽은 디지털 시네마의 확대에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 모든 것이 오늘날에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손실 없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바쁘지만 흥미로운 시간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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