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물탱크 속에 금붕어가? 변기 수족관 화제
“화장실 변기 수족관으로 활용하세요”

매일 적게는 3~4회, 많게는 수십 번까지 사용하는 화장실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주는 이색 화장실 장식품이 개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산업 디자이너 올리버 베케트가 설계한 ‘아쿠라리애스’라는 이름의 화장실용 수족관이 화제의 주인공.

이 제품은 가정용 수세식 화장실의 물탱크를 속이 환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 어항으로 개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놀고(?) 있는’ 화장실 물탱크의 수돗물을 활용한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화장실용 어항에는 실제로 살아있는 관상어를 키울 수 있는데, 변기로 흘러가는 파이프는 물고기가 노니는 어항과 ‘엄격히’ 분리되어 있어 변기의 물을 내려도 물고기에게 아무런 해가 없다고 제작사는 강조했다.

우중충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쉬운 화장실을 살아있는 생명이 숨쉬는 공간으로 변신시켜준다는 ‘아쿠아리애스’의 가격은 설치 비용 포함 1,100달러.(약 110만원)

팝뉴스 이남주 기자

by 100명 2005. 9. 2.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