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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폰 가장 큰 문제는 '외관 및 케이스' | ||
[데이터뉴스 2005-08-26 13:48] | ||
카메라폰 초기품질상의 문제점이 가장 적은 제품은 LG싸이언, 가장 많은 것은 삼성애니콜이었다. LG싸이언은 특별한 약점이 없이 무난히 1위가 되었으며, 삼성애니콜은 우수한 항목이 많았으나 취약점도 많아 전체적으로 가장 문제점이 많은 브랜드가 되었다. 소비자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김진국)는 지난 3월 최근 6개월 간 카메라폰을 구입한 소비자 10,854명에게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직접 경험한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게 하고 초기품질 문제점 수를 분석하였다. 카메라폰 초기품질상의 문제점을 측정하는 전체 103개 항목(초기 품질 질문지 보기) 중 10PPH 이상인 항목, 즉 10명 중 1명 이상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항목은 25개에 달했으며, 이들의 PPH 합은 670PPH로 전체(807PPH)의 83%에 해당된다. 25개 항목 중 문제체험률이 높은 상위 5개 항목을 보면, '외관/케이스 긁힘'이 64.88PPH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외관/케이스 벗겨짐(49.15PPH)' 및 '통화 중 배터리 쪽이 뜨거워짐(48.05PPH)', '통화 중 뺨 접촉면이 뜨거워짐(44.96PPH)' '벨소리 기능 문제(34.35PPH)' 등의 순으로 외관/케이스가 1, 2위를, 배터리가 3, 4위를 차지했다. 이들 5개 항목의 PPH합은 241PPH에 달해 이것들만 개선된다면 전체 문제점의 약 30%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초기품질 문제점 수가 10PPH 이상인 25개 항목 각각에서 문제점 수가 가장 작은(BIC: Best in Class) 동시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5)를 보이는 제조사를 우수회사로 보고, 반대로 문제점이 가장 많으면서(WIC: Worst in Class)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제조사를 취약회사로 보아 부문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초기품질 문제점이 10PPH 이상인 항목을 포함하고 있는 7개 부문 중 문제점이 가장 많은 부문은 외관/케이스(286PPH)였으며, 그 다음은 배터리(107PPH), 전원(75PPH), 벨소리/진동 기능(68PPH), 카메라 기능(57PPH) 등의 순이었다. 부문별로 우수회사와 취약회사를 보면 외관/케이스는 팬택&큐리텔이 가장 우수했다. 팬택&큐리텔은 20PPH 이상인 6개 항목(긁힘, 벗겨짐, 뚜껑[폴더/슬라이드] 동작문제, 마무리 상태, 안테나 부위 문제, 파손) 중 마무리 상태를 제외한 5개 항목에서 BIC이었을 뿐 아니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문제점이 적었다. 또, KTFT(에버)도 외관/케이스 차원의 4개 항목(마무리 상태, 색상 다름, 색상 변함, 양 사이드 키 부위 벗겨짐)에서 경쟁사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애니콜은 외관/케이스 차원의 10개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 부문에서 특히 경쟁력이 떨어짐을 보였다. 배터리 부문의 주된 문제는 발열현상이며, 삼성애니콜이 '잔량 표시부의 부정확성' 및 '통화 중 뺨 접촉면 뜨거워짐'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가장 흔한 문제는 '통화 중 배터리쪽이 뜨거워짐'이었으며, 이 항목에서는 팬택&큐리텔이 취약했다. 전원 부문의 주요 문제점은 전원을 키거나 끌 때 '오래 걸림'이었다. 그러나 회사별로 우열이 분산되어 특정 제조사의 강약점을 찾을 수는 없었다. 벨소리/진동 기능 부문에서는 LG싸이언이 가장 우수했으며, KTFT(에버)가 가장 취약했다. 이 부문은 LG싸이언이 우위를 보인 유일한 부문이다. 카메라 기능과 관련해서는 삼성애니콜이 3개 항목에서 모두 가장 우수했으며, KTFT(에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기능상의 주된 문제는 화질 및 화면색이었다. 버튼조작부 부문의 '키패드 문제'는 KTFT(에버)가, '키패드 버튼 문제'는 SK 스카이가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삼성애니콜은 '키패드'와 '키패드 버튼' 모두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기 부분은 제조사별 큰 차이가 없었다. 이를 종합해보면 삼성애니콜은 카메라기능과 배터리에 강점이 있는 반면, 외관케이스와 버튼조작부에 약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전체 취약 항목의 1/2인 12개를 차지했으며, 그 중 2/3(8개)가 외관/케이스의 문제, 2개가 버튼조작부의 문제로 이들은 가장 기초적인 품질요소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팬택&큐리텔은 외관케이스 부문에서 우수하면서 특별히 취약한 부문은 없으며, KTFT(에버)는 우수한 외관케이스에 비해 카메라기능과 벨소리/진동 부문에서 개선 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싸이언은 벨소리/진동 부문에서만 우수했으나 크게 취약한 항목이 적어 종합 1위가 되었다. 윤미연 tame@data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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