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부 - 미래의 영화와 디지털 인터미디어트

요즘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영화는 어떻게 제작되고 배급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곤 한다. 그러면 이러한 질문에 대한 코닥의 답변은 무엇일까? 다음은 1월21일에 있었던 미래의 영화와 디지털 인터미디어트에 관한 세미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요즘 몇몇 영화들이 디지털로 제작되어 극장에서 개봉되었으며, 월트 디즈니사의 '토이 스토리 2'나 '다이너소어' 같은 영화들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제작되기도 했다. 또한 디지털 시네마가 현실화 되고 있으며, 유능한 과학자들은 미래에 사용될 새로운 포맷들은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시네마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완벽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새로운 기술을 보기 위해 극장에 가는 것은 아니다. 사실 유명한 블록버스터 영화에 사용되는 기술(Technology)이 어떤 것인지 관객들은 관심이 없다. 관객들은 단지 극장의 크고 넓은 스크린에서 영화의 스토리와 사실감, 환상을 보고 즐기기 위해 극장에 가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극장에서는 필름으로 영화를 영사하고 있으며, 아마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그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디지털 영사 방식이 확대된다고 하더라도 몇 가지 이유 때문에 필름은 영화 배급에서의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첫째 현재 운영되고 있는 극장의 대부분에서는 필름 영사기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극장주들에게 현재 잘 작동되고 있으며 이미 대급 지불이 끝난 영사기를 동일한 화질의 영상을 위해 다른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영사기로 교체하라고 설득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먼 미래에서 디지털 영사 방식 또한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게 될 것이다. 그 시기에는 디지털 영사와 필름 영사가 서로 공존하면서 관객들에게 더 좋은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 앞으로의 기술이 어떻게 되던지 영사기의 용도는 관객들에게 더욱 나은 스토리 전달을 위한 도구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책을 읽는 것과는 달리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은 TV나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스튜디오에서 관객들이 디지털 영사에 비해 필름 영사를 선호하고 있다는 자료를 내놓고 있다. 또한 필름 영사 시 관객의 두뇌에 생성되는 알파와 베타 파장이 디지털 영사에 비해 사실감과 환상적인 느낌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극장사업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사실 오늘날에도 세계 인구의 일부 퍼센트만이 현대적인 시설의 멀티플랙스에서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억2천5백만의 인구에 2000여 개의 스크린을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에는 27억 인구에 22,000여 개의 스크린이 있다. 반면에 세계적으로는 11만 개의 스크린이 있으나, 이중 3분의 1이 미국에 위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극장 스크린의 개수는 최근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많은 극장들이 넓고 쾌적한 좌석과 디지털 사운드 시설 등을 갖춘 현대적인 멀티 플랙스나 메가 플객스에 투자하고 있다. 영화를 즐기기에 더욱 더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된 것이다. 세계적인 영화들의 박스 오피스 기록은 계속해서 갱신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업들이 영화 영상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럼 코닥의 경우는? 코닥은 미래의 영화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

요약하면 코닥은 기술이 변화하더라도 미래 영화영상업계의 선두 주자로 남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코닥은 단순히 필름, 디지털을 떠나 영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산업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코닥은 영화와 사운드, 칼라, 디지털 스캐닝과 레코딩 등에 있어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었으며, 지난 수 십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더 창조적인 영상제작을 가능하게 해왔습니다. 1980년 초반 HD 비디오 시스템이 소개되었을 때는 코닥에서는 단지 감도 100의 칼라 네거티브 필름만을 생산하고 있었다. 2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감도 50에서 800에 이르는 12가지의 영화용 칼라 네거티브 필름이 생산되고 있으며, 3가지의 프린트 필름 및 듀프 네거티브, 인터 네거티브, 리버설, 흑백, 사운드 필름 등 수 많은 종류의 필름이 생산, 판매되고 있습니다. 코닥은 또한 시네온 기술을 통하여 고품질의 디지털 필름 스캐닝과 레코딩의 세계적인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코닥의 소프트 웨어는 디지털 효고 후반 작업소에서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런던과 LA에서 위치한 시네사이트는 코닥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효과 회사로 그동안 다수의 유명한 영화들의 시각효과를 제공해 왔으며, 수년 간에 걸쳐 백여 편의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광고, 뮤직 비디오 작업 등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의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필름과 디지털 기술을 서로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고객들이 원하는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늘날 특수 효과를 위해 장면을 스캐닝 하고 완성된 영상을 다시 필름에 레코딩 하는 작업과 같은 디지털 기술은 선택적으로 영화에 사용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이렇게 디지털을 이용하는 작업이 더욱 증가하여 영화 제작의 방식을 변화 시키게 될 것이다. 다음은 현재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간단한 차트 이다.

촬영된 필름이 현상된 후 러쉬 프린트와 편집 등을 거치면서 오리지널 네거티브가 확정되고, 사운드와 디지털 특수 효과 작업 등이 추가된다. 이후 듀프 작업을 위해 마스터 포지티브와 색 보정 후 듀프 네거티브를 만들고 이 듀프 네거티브에서 다량의 프린트가 나오는 식이다. 만일 필름과 디지털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편집된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이나, 컴퓨터 그래픽 및 다른 영상 소스들을 모두 스캐닝 하여 일정한 디지털 포맷으로 만들 수 있다. 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과 필요할 경우 컴퓨터 그래픽과 다른 기술을 사용한 장면을 동일한 디지털 포맷으로 스캔 한다. 필립스 스피릿 데이터시네가 아나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키고 데이터 레코더에 디지털 정보가 입력되게 된다. 영화 전체를 이렇게 컴포넌트 폼의 데이터 파일로 제작하면 어떤 장면이라도 새로운 영상을 만들 수 있고 영화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스캔된 데이터는 감독의 의도에 따라 편집할 수 있다. 이 과정의 경우 필름으로 찍었거나 컴퓨터로 만들어진 장면이거나 상관없이 스캔 과정을 통해서 디지털 화된 모든 장면은 자유롭게 보정할 수가 있다. 따라서 최종 필름과 디지털 화된 장면은 컴퓨터나 텔레비전 모니터, 또는 영화 스크린 상에서 같은 영상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음은 코닥 디지털 마스터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디지털 영상은 마스터 제작 과정 중 영화 전체나 장면 전체 혹은 부분적인 장면에서 원하는 룩으로 색 보정될 수 있다. 또한 입자를 교정하고 디테일을 세밀하게 할 수도 있으며 영상을 합치거나 부분적으로 재배치 할 수도 있고 창의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모든 과정들은 영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해 가면서 작업할 수 있다. 감독이 만족하는 영상이 나오면 영화는 디지털로 편집되어 최종 디지털 인터미디어트로 만들어 진다. 디지털 인터미디어트는 어떤 형식의 배급 형태에도 적용되는 넓은 콘트라스트 범위와 색 범위,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 인터미디어트의 장점은 필름의 장점을 디지털로 옮겼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필름으로 찍어 필름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필름 고유의 룩 look을 보존하고 필름과 마찬가지고 9스탑 이상의 관용도를 가지며 필름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영상 표현 영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대 해상도가 2048 X 1556까지 나온다. 프레임의 속도도 필름과 같은 초당 24프레임이며 이를 통해 오리지널 소스를 훌륭히 재현하고 있다. 디지털 인터미디어트는 미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관될 수는 있지말 오늘날 디지털 기술의 변화 속도를 고려하면 어떤 디지털 저장 매도 안정성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 최상의 보관 방법으로 코닥에서 권장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의 최상의 방법은 디지털 인터미디어트에서 흑백 분리 필름을 사용하여 RGB 삼색으로 분해하여 보관하는 것이며, 아마 미래에는 더욱 안정성 있는 보관 방법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디지털 인터미디어트의 진정한 가치는 그 유용성이 있다. 이는 모든 포맷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작자는 더 이상 극장 배급이 끝난 영화를 다시 색 보정할 필요가 없다. 색 보정이 한번 끝나면 영화는 필름 영사와 디지털 영사를 위한 준비가 끝난 것이며, 방송으로의 송출과 컴퓨터 스크린 출력, TV, DVD, 홈 비디오, 항공기에서의 관람 등 모든 매체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영화 개봉 전에 '예고편'을 네거티브 커팅 없이 제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창조적인 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의 장점이 있다. 촬영 감독 로저 디킨스가 촬영하여 2001년에 개봉된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라는 영화도 디지털 인터미디어트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영화 '식스티 세컨즈'의 예고편도 이 방법으로 제작되었다.

디지털 인터미디어트가 영화 제작에 사용되면 영화의 제작 방식을 변화 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급 방식이 나타나게 될 것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디지털 인터미디어트는 디지털 영화와 미래의 필름 영화로 가는 중간 단계이며 장기적으로는 지금보다 더 우수하고 관객이 믿을 수 있는 방식이 될 것이다. 다음은 코닥 디지털 영화 제작 과정이다.

코닥에서는 디지털 영화 제작의 모델로서 다양한 종류의 오리지널 영상이 코닥의 디지털 시스템에 보내져 포맷 전환 및 이미지 프로세싱, 색보정, 데이터 압축 및 암호화, 기타 보안 처리 과정을 진행하는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 중이다. 이는 다양한 소스의 영상을 일정 규격화, 표준화 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런 과정을 거친 파일들은 전세계의 극장에 다양한 방법으로 전송 또는 배달될 수 있다. 입력된 데이터 파일들은 서버에서 위성이나 광케이블을 통해 전송되거나 DVD, 데이터 파일, 혹은 기타 매체를 통해 배급된다. 극장에 데이터 파일이 배급되면 이 파일은 극장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저장되고 영화는 각각의 스크린으로 송신되어 디지털 영사기를 통하여 상영됩니다. 현재 코닥은 다양한 채널과 매체를 통해 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서버 개발을 위한 타 회사와의 합동 연구도 추진 중에 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디지털 영상 전송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보안성 및 송신 방법 결정을 위해 퀄컴과 공동으로 영상 압축 및 암호화 작업 등을 개발, 현재 테스트 중에 있다.

오늘날 디지털 영화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디지털 영사기로 모아진다. 최신 모델의 디지털 영사기의 경우 필름의 해상도에 근접한 것들도 있지만 디지털 영사기는 궁극적으로 필름 영사기의 화질을 능가하여야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미래에 제시될 디지털 영사기는 현재보다 양질의 색감과 콘트라스트를 재현하기 위해 콘트라스트 비율이 1000:1 이상이러야 하며, 해상도는 최소한 2000라인 이상 최대 4000라인까지 끌어 올려야 할 것이다. 또한 디지털 영사기는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사용되는 칩은 적정 가격으로 마켓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코닥은 현재 JVC와 공동으로 JVC의 차세대 고 해상도 칩인 D-ILA를 코닥의 디지털 영사 시스템과 접목 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

디지털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배급에서 필름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성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적인 표준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표준이 바로 무용지물이 되지 않고 계속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스의 하드 웨어, 소프트 웨어, 서비스가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동시에 디지털 배급 시 중요한 해적판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의 개발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의 설치 및 유지 비용에 관한 문제가 해결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은 디지털 인터미디어트와 영사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이와 동시에 코닥은 현재의 필름 영사 시스템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오늘날의 영화는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 영상이 가지고 있는 해상도의 50%만을 필름 영사 시에 보여주고 있다. 아직 보여주고 있지 못하는 나머지 50%의 격차는 가까운 장래에 매꿔지리라 예상된다. 디지털 영사에 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지만 여전이 필름으로 가능한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 코닥은 기존의 필름 영사를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영사기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재 개발하는 방법을 통해 가능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코닥에서는 또한 기존 영사 시설의 품질을 극대화 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서 스크린 체크 프로그램이란 스크린 품질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극장들의 영사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코닥이 추구하는 바는 영상이다. 그 영상은 영화를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말해주는 것이며 미래의 영화가 성장할 수 있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디지털이건 필름이건 코닥은 대형 화면에서 더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면 어떤 기술이든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매체의 차이는 있지만 디지털과 필름 모두 결국에는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코닥 역시 영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 2부 슈퍼 35에 관하여

슈퍼 35 포맷은 일반적으로 촬영되는 35mm 필름의 사운드 영역까지 이미지를 기록함으로써 네거티브에 기록되는 이미지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이 경우 극장 상영을 위하 듀프 네거티브를 만들기 위해 옵티컬 과정이 필요하다. 슈퍼 35미리의 스퀴즈 작업 과정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한다. 다음은 슈퍼 35미리 네거티브 필름에서 2:1 아나모픽 스퀴즈 필름을 만드는 과정이다.

우선 밀착 인화기의 경우 주로 네거티브나 듀브 네거티브에서 프린트로 대량 복사할 경우나 네거티브에서 마스터 포지티브로 인화할 때, 또는 마스터 포지티브에서 듀프 네거티브로 인화할 때 사용된다. 밀착 인화기의 경우 옵티컬 인화기보다 작업 속도에 있어 훨씬 우수하다. 예를 들어 프린트 1벌을 인화할 경우 40분, 마스터 포지티브나 듀프 네거티브의 인화 시에는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최근의 경향은 극장 상영용 프린트를 만드는 경우 오리지널 네거티브를 보존하기 위해 듀프 네거티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위의 그림은 듀프 네거티브 (복사용 네거티브 필름)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카메라용 네거티브 필름을 사용하여 촬영한 후 현상하게 되면 오리지널 네거티브가 만들어 진다. 이 네거티브에 있는 이미지를 인터미디어트 필름에 인화한 후 현상하게 되면 마스터 포지티브가 형성된다. 마스터 포지티브에 형성된 이미지를 다시 인터미디어트 필름에 인화하게 되면 듀프 네거티브가 완성되는 것이다. 듀프 네거티브를 포지티브 필름에 인화한 후 현상하게 되면 극장에서 상영가능한 프린트 필름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다. 마스터 포지티브나 듀프 네거티브를 만들 때는 인터미디어트 필름을 똑같이 사용하게 된다. 다만 필름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마스터 포지티브의 경우 양화로 나타나게 되고, 듀프 네거티브의 경우 음화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옵티컬 프린터의 겨우 주로 슈퍼 35미리의 스퀴즈 작업이나 특수 효과 작업시에 많이 사용된다. 마스터 포지티브나 듀프 네가티브로 스퀴지 작업을 할 경우 영화 한 편당 10,000피트 기준으로 약 15시간이 걸리게 된다. 옵티컬 인화기의 경우 작업 시에 화면의 안정성에 있어서 밀착 인화기보다 우스하다. 또한 슈퍼 35 스퀴즈 작업을 위한 아나모픽 렌즈가 부착되어 있다.

위 그림은 스퀴즈 작업을 하기 전의 화면과 작업 후의 변형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길쭉하게 된 화면의 경우 영사할 때 극장 영사기의 시네마스코프 렌즈에 의해 넓게 펼쳐지게 된다. 이 경우 좀 더 크고 넓으며 시원스러운 화면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슈퍼 35로 촬영한 영화 공동 경비 구역 JSA 에서의 철책 갈대밭 장면의 경우 실제 장면과 비슷하고 철책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났다.

슈퍼 35미리의 스퀴즈 작업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스퀴즈 작업은 2가지 방식이 있다. 네거키브에서 마스터 포지티브로 인화할 때 스퀴즈 작업을 하거나 마스터 포지티브에서 듀프 네거티브로 인화할 때 스퀴즈 작업을 하면 된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네거티브에 있는 화면을 옵티컬 인화기에 있는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하여 인화해서 현상할 경우 압축된 마스터 포지티브가 형성되게 된다. 스퀴즈 작업이 이루어진 마스터 포지티브에 있는 영상을 밀착 인화하여 현상하게 되면 스퀴즈된 화면이 복사된 듀프 네거티브가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네거티브에서 마스터 포지티브에 있는 화면을 듀프 네거티브에서 옵티컬 인화에서 현상할 경우 스퀴즈 작업이 이루어진 듀프 네거티브가 형성되게 된다.

by 100명 2005. 8. 26.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