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디지털버전 상영
[헤럴드 생생뉴스 2005-07-26 16:38]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가 디지털 버전으로 상영된다.

CJ CGV측은 26일 용산, 강변, 구로 CGV에서 ‘친절한 금자씨’의 디지털 버전으로 상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명 ‘D-cinema’라고 불리는 디지털 상영은 스크린에 필름을 영사하는 대신 디지털로 제작된 영화를 일명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프로젝터’라는 디지털 영사기를 통해 재생하는 영화 상영 방식을 말한다.

기존 방식보다 더 선명한 화질과 사운드 제공이 가능하며 상영이 거듭할수록 필름이 손상돼 떨림이 심해지는 필름 방식과 달리, 상영 횟수가 아무리 늘어나도 최초의 화질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디지털 상영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 이후 ‘매트릭스 리로디드’ 등 총 8 편의 영화가 디지털로 제작되어 상영된바 있다.

새로운 기술로 또 다른 영상 혁명을 선사할 ‘친절한 금자씨’는 스스로 13년 간 감옥에 갇힌 천사 같은 여자가 벌이는 치밀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29일 개봉예정.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

by 100명 2005. 8. 25.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