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93%, 현재 온라인 강의 수강 중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5-08-16 09:00]
- 98%의 학생, 온라인 강좌 선택 시 첫 번째 기준은 '강사의 인지도'
- 동일한 과목 개설 시,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 강좌 선택 비율 높아
- 온라인 개설 강좌 중, 가장 많이 듣는 과목은 영어

지난 7월 온라인 교육 선두 업체인 메가스터디의 연간 회원이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또한 시사닷컴의 2005년 2분기 온라인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 가량 증가하는 등 온라인 강의가 초기 오프라인 수업의 보강 개념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교육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입장으로 올라섰다.

각 온라인 교육 업체의 성과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의 고등학생들 역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무척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종합적 영어교육전문기업 ㈜쎄듀(공동대표 김기훈, 김진희 www.ceduenglish.com)가 서울지역 고등학생 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재 수강중인 온라인 강의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3%인 227명이 현재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다고 응답했다. 세부 수강과목으로는 2과목 이상 수강하고 있는 학생이 응답자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4과목 이상 수강하는 학생도 29%나 되었다.

온라인 강의 수강 시,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강사의 인지도로, 응답자의 98% 이상이 답하였다. 반면 온라인 교육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는 2%에 불과해, 온라인 교육 역시 오프라인과 다르지 않게 강사의 실력과 인지도가 중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서울 지역 고등학생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수강하는 과목은 영어로 전체 응답자의 41%인 100명이 응답하였고 수강할 의사가 있는 세부 영어 강좌는 문법, 독해, 어휘, 듣기 순으로 조사되었다. 영어 과목 다음으로는, 국어(21%), 사회(16%), 과학(13%) 순으로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눈길을 끈 항목은 동일한 강좌가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 동시 개설된다면 온라인 강좌 수강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57%를 차지해, 오프라인 강좌를 듣겠다는 응답자 43%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온라인 교육 초기 당시 드러났던 온라인 교육 서비스 품질 특히 음질, 화질, 속도 등의 기술적인 인프라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수강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온라인 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도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강좌의 특성상 본인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계획적인 공부습관을 갖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학원에 비해 강좌에 대한 질문이나 기타 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을 즉각적으로 받기 어렵다는 의견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대해 현재 연간 전국 40만 명의 수강생에게 강의하고 있는 ㈜쎄듀의 김기훈 대표는 "온라인 강좌의 특성상,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선택한 과목이 꼭 본인에게 맞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자신 스스로 어떠한 과목이 부족한지, 그 과목에서도 세부적으로는 부족한 분야가 무엇인지 등을 본인 스스로 체크하여 강좌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영어 강좌 중에서도, 어휘를 많이 아는 학생이 독해를 꼭 잘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과목 중에서도 어떠한 분야를 공부해야 할지 판단하여 수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하였다.

※ 온라인 강좌 선택방법
- 자신이 정말 듣고 싶은 과목만을 수강한다.
- 자신보다 공부잘하는 학생이 추천하는 과목이 꼭 본인에게 좋은 강좌는 아니다.
- 맛보기강좌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강좌를 선택한다.
- 온라인 강좌를 듣는 동안, 그 과목에 집중 해야한다.
- 게시판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해 강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by 100명 2005. 8. 16.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