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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똠얌꿍" 장면 몰래 찍은 외국인 '철창행' |
(방콕=연합뉴스)아시아의 `떠오르는 액션 스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태국의 토니 자(본명 파놈 이룸)가 주연한 새 영화 `똠얌꿍'"을 방콕에서관람하던 외국인 여행객이 영화 장면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다가 체포됐다. 태국 경찰은 방콕 시내 개봉관에서 `똠얌꿍'을 관람하면서 일부 장면을 디지털카메라로 몰래 찍은 캄보디아인 관광객 도스 솝 헤악을 체포했다고 태국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디지털 카메라의 플래시가 반짝거리는 바람에 영화관 종업원들에게들켜 경찰에 넘겨졌다. 이 캄보디아 남성은 친구들과 태국을 여행하던 중 `똠얌꿍'을 보러 영화관에 들렀었다며 영화가 너무 좋아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해 일부 장면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디지털 카메라로 영화 장면을 찍은 시간이 2분30초 정도밖에 안된다며 범법 행위인 줄 몰랐다고 선처를 호소. 이 남성은 복제 영화 재생 혐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태국 언론은 전했다. 지난 11일 `똠얌꿍' 개봉 이후 방콕과 우돈 타니,사뭇 프라칸 등 몇몇 지방의영화관에서는 관람객 여러 명이 영화 장면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다가 체포됐다고 이영화를 제작한 사하몽콘 영화사측은 밝혔다. `똠얌꿍'은 역시 토니 자가 주연한 액션 영화 `옹박'의 속편으로 한국에서는 `옹박-두번째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 똠얌꿍은 새우를 넣어 끓인 태국 전통 음식이다. |
조성부[sungboo@yna.co.kr] 2005/08/13 08:4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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