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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상반기 인터넷 사이트 분야별 정리 | ||
[디지털타임스 2005-08-11 11:53] | ||
상반기 순위 `부동의 1위` 올 상반기 인터넷에서는 사이트 순위 변화 뿐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도 상당한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온라인 세상 속의 변화 흐름을 짚어보며, 하반기 인터넷상에 어떤 변화가 닥칠지 점검해본다. ◇포털 부문=2005년 상반기 포털 상위 사이트들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우위를 유지하고, 하위 사이트들은 새로운 이슈를 생산해내면서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네이버는 확고부동한 선두를 유지했으며, 네이트는 미니 홈피 바람을 등에 업고 순위가 급상승했다. 네이버는 지식검색과 블로그, 카페의 성장으로 올 초에 비해서도 100만 명에 가까운 방문자 수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하루 평균 10만명 가량 방문자 수가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네이트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카페를 포함한 커뮤니티의 성장이 두드려져 올 초에 비해 40만 명 이상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증가해 다음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검색 부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야후는 10만명 정도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증가했으며, 파란은 6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방문자 수가 엠파스의 방문자 수를 추월했다. 검색에 비해 비교적 덜 이슈가 됐던 커뮤니티 카테고리 방문자 수의 증가율은 오히려 검색 카테고리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 포털의 커뮤니티 분야 방문자 수는 1월에 비해 120만 명 정도 늘어났다. 특히, 네이버와 네이트의 방문자 수가 크게 늘었다. 뉴스 카테고리의 방문자 수도 110만명 정도 증가했는데 검색 카테고리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뉴스 카테고리가 100만명 가량 늘었다. 뒤를 이어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의 뉴스 카테고리 방문자가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뉴스 미디어에서는 TV방송 분야의 성장이 돋보였다. 작년 하반기 일 평균 방문자 수의 합이 140만 명이나 감소했던 종합일간지 분야에서는 2005년 상반기 32만명이 증가했다. 인터넷뉴스는 2004년 하반기, 190만 명 감소에 이어 2005년 상반기에도 연이어 130만명이 감소했다. 다만, TV방송 분야는 2004년 하반기에 이어 2005년 상반기도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30만명씩 늘어났다. ◇게임 부문= 게임포털 분야에서는 넥슨이 급부상하며 새로운 판도를 형성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인기에 힘입어 피망과 한게임을 누르고 게임포털 분야 1위에 올라서며 피망 > 한게임 > 넷마블 등으로 형성된 게임 포털 분야 3강 체제를 뒤흔들었다. 일 평균 방문자 수 기준으로 게임 포털은 1~2월에 방문자 수 최대를 기록했으며, 3~5월에 하락세를 보이다 6월로 접어들면서 다시 방문자가 늘었다. 상위 5개 사이트 가운데 한게임은 상반기 하루 평균 85만~95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했으며, 피망은 100만명에서 70만명 수준으로 방문자가 줄었다. 넷마블은 6월말 현재 75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 보다 15만명 정도 방문자 수가 감소했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넥슨의 경우, 2004년 상반기 약 15만명이던 방문자가 2005년에는 100만 명 이상 늘어 게임 포털 사이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2005년 6월 현재 5위를 기록중인 엠게임은 30만~45만 명 정도의 방문자 수를 보였다. 엠파스게임과 다음게임은 2004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2만~5만 명, 10만~15만 명 정도 방문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거래 사이트 부문=상거래 분야에서는 이마켓플레이스의 성장이 돋보였다. 옥션이 이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마켓과 다음온켓도 급상승했다. 종합 쇼핑몰과 경매의 성장세가 뚜렷했지만 도서 쇼핑몰, 컴퓨터 쇼핑몰, 브랜드 의류 쇼핑몰 등은 소폭 하락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사이트들이 상거래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옥션의 경우, 1월 하루 평균 140만명에서 6월 164만명으로 17%가량 증가했으며, G마켓은 62%, 인터파크는 14%, 디앤샵은 10%, GS이숍은 24%로 상위 사이트는 대부분 10%이상 늘어나는 기세를 보였다. 특히, 다음온켓은 다음 오픈마켓과 통합 운영되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 1월 8만명에서 6월에는 28만 명으로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쇼핑몰사이트의 방문자 특성 분석에서는 옥션이 1인당 방문 횟수나 방문당 페이지뷰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마켓과 인터파크는 거의 비슷한 수준의 방문자 수 규모를 보이는 등 유사한 포지셔닝을 나타냈다. 반면, 인터파크와 방문자 규모가 비슷한 디앤샵의 경우에는 방문당 페이지뷰에서는 인터파크와 유사했으나 1인당 방문 횟수에서는 인터파크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디앤샵 방문자는 인터파크 방문자에 비해 하루에 여러 번 방문하는 사용자가 적은 것으로 조사돼 사용자 충성도도 상대적으로 인터파크에 비해 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악 부문=음악감상 사이트는 2003년 이후 하락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분야 일평균 총 방문자 수는 23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1년 사이 80만명 가까이 감소했으며, 그 배경으로는 벅스의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동통신사 음악사이트의 출현으로 하락세가 올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벤트에 의한 단기적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통사 음악감상 사이트 가운데 유일하게 SK텔레콤 `멜론'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멜론은 6월에는 처음으로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 13만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LG텔레콤 `뮤직온'은 서비스를 유료화하면서 방문자 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KTF `도시락'은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3만명에서 크게 오르지 않으며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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