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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N '킬러 아이템'은 영상전화 |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2005년 08월 09일 |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옥타브 컨소시엄과 유비넷 컨소시엄이 '영상전화'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워 9월 중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미 지난 7월 7일 데이콤을 중심으로 하는 광개토 컨소시엄이 35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의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이들 나머지 컨소시엄은 각각의 장점을 살린 차별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한 반을 시범 가입자로'...KT KT가 주사업자인 옥타브 컨소시엄은 서울, 대전, 대구 지역에 총 400가구를 시범 가입자로 선정해 오는 9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KT는 유선전화(PSTN) 사업자인 장점을 살려 영상전화 서비스를 '킬러 아이템'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KT는 특히 영상전화의 활발한 사용을 위해 원래 친분이 있는 가구들을 시범 가입자로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KT는 초등학교 한 반을 시범가입자로 선정하는 등의 특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무선 서비스 적극 활용...SKT-하나로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이 참여하는 유비넷 컨소시엄 역시 서울, 경기도 분당, 부산, 대전 지역에 600가구를 시범가입자로 정하고 9월 중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이 포함된 컨소시엄인 만큼, SK텔레콤의 무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 유비넷 컨소시엄의 전략이다. 유비넷 컨소시엄 역시 영상전화를 핵심 서비스로 내세울 예정이며 KT와 마찬가지로 영상전화의 활성화를 위해 고심 중이다. 그 해결책으로 유비넷 컨소시엄은 SK텔레콤의 WDMA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한 가정에 유선 영상전화 단말기와 WCDMA 단말기를 모두 지급, 한 가족이 활발하게 영상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것. 또한 유비넷 컨소시엄은 무선사업자인 SK텔레콤이 무선 서비스쪽 개발을 맡고 유선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이 전달망, IP-TV 를 맡는 등 역할분담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 IP TV 서비스, 콘텐츠 확보에 고심 이들 시범사업자들은 영상전화 외에 통신방송의 융합서비스인 IP TV를 BcN의 핵심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IP TV의 경우 통방융합 등 과제가 해결되지 않아 콘텐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 방송의 재전송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시범 사업자들은 주문형비디오(VOD), 주문형 콘텐츠 등이 중심이 되는 TV 포털을 중심으로 BcN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VOD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 시범서비스 가입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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