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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관객이 준다', 점유율 3개월째 하락 | ||
[마이데일리 2005-08-03 09:55] | ||
[마이데일리 = 김민성 기자] 7월 한달간 월간 영화관객수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국영화 점유율은 3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오후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 측이 발표한 '7월 영화산업 분석자료'를 보면, 7월 한달간 전국 월간 영화관객수는 1435만 2243명(서울관객수 458만 4168명)을 기록, 지난 2월 1353만 7208명 관객 기록 이후 2005년 최다 월간관객수를 나타냈다. 하지만 한국영화 점유율은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70.1%의 높은 점유율(서울 관객기준)을 보인 이후, 5월 58.4%, 6월 43.7%, 7월 27.8%(전국 32.1%)를 기록, 매달 10%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7월 한달동안 한국 영화를 관람한 관객수도 전년대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60만 명에 그쳤다. CJ CGV 측은 한국영화 점유률 하락의 원인으로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7월 한달간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관객 점유율은 70%에 육박했다"며 "특히 '우주전쟁(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아일랜드(마이클 베이 감독)' 두 편이 차지한 관객 점유율은 7월 전체 관객의 35%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GV측은 8월의 한국영화 점유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8월 한달동안 '친절한 금자씨(박찬욱 감독)','웰컴투 동막골(박광현 감독)', 박수칠 때 떠나라(장진 감독),'가발(원신연 감독),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이영은 감독)등 흥행이 기대되는 한국영화가 포진돼 있고, 외화 대작이 없는 점을 들어 점유율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했다. [ 2004. 7월 ~ 2005. 7월 한국영화 점유율 추이 (서울 관객 기준). 자료 제공 = CJ CGV ] (김민성 기자 song4u@my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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