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이 블로그와 미니홈피와 만나면 상생할 수 있다."

지난 6월말께 선보인 북토피아의 블로그/미니홈피를 통한 수익배분프로그램(BPS)이 시행 한 달 여만에 500여명의 신청자들이 몰리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이나 기업 회원들이 북토피아가 제공하는 배너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 온라인 공간에 링크, 이를 통해 전자책 판매 매출이 발생하면 수익금을 제공받는 협력 모델.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일종의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시킨 것이어서 하나의 실험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신청해 1만원짜리 전자책을 판매할 경우 세금을 포함해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익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싸이족들이나 블로거들에게는 방문자도 늘리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인 셈이다.

현재 BPS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된 배너에는 10만종의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북토피아 사이트'와 EBS방송교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EBS방송교재 사이트', 특정한 작가의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페이지 등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미니홈피나 블로그의 주된 방문자들이 외국어 공부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이라면, EBS 방송교재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는 HTML 페이지형 배너를 게시판에 링크해 방문자들로 하여금 해당 분야 전자책을 접할 수 있게끔 하면 된다.

동일한 관심과 주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블로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북토피아는 현재 언론사 사이트와 협력을 모색 중에 있으며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 문의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간단한 제휴 절차를 거친 뒤 북토피아 BPS 사이트(http://bps.booktopia.com)에 게시된 텍스트나 HTML 페이지 형태로 제작된 배너를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게시판에 링크하면 된다.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갖고 있는 개인이나 전자책을 볼 수 있는 하드웨어 판매업체나 관련 기업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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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05. 8. 7.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