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메일 용량은 '무제한'?
[마이데일리 2005-08-06 08:35]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G메일 용량이 자꾸 늘어요. 자주 자주 사용하면 용량이 더 느는건가요?"

구글의 G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 윤지희(23)씨는 "어느 날 로그인해 메일 용량을 체크하니 무료 저장 용량이 2GB에서 300MB정도가 추가됐다"며 "나만 특별 대우를 받아 용량이 더 큰 것인지 아닌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 구글의 홍보대행업체 호프만은 "G메일 사용자에게 주는 무료 저장 용량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며 "타 사이트들은 제한적인 서버 내에서 메일 용량을 제공하고 있지만, 구글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본사에서 계속해서 서버를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료 저장 용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라고 호프만은 덧붙였다.

구글의 'G메일'은 지난 4월 무료로 2GB가 제공됐다. 기존의 1GB 무료 용량을 제공하는 타 서비스보다 2배나 많으니 사용자들에겐 당연히 매력적일수 밖에 없다.

또 현재 랜덤 방식을 통해 구글 홈페이지에 접속했을때 G메일 가입 메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전엔 오로지 기존 사용자를 찾아내 그들의 ‘초대’를 받아야 했다. ‘아무나’ 에게 사용기회를 주지 않아 빠른 속도로 확대 성장할 가능성이 없지만, 소수 사용자에게 철저한 신뢰를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G메일은 이 같은 '초대'에 의해 이뤄졌던 탓에 계정을 얻기위해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해 초대해 달라고 애원하기도 하고 경매에 내놓고 매매하는 네티즌까지 등장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기도 했었다. 또 블로그 전문 서비스 이글루스에서 G메일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블로그를 개설하는 등 G메일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by 100명 2005. 8. 7.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