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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업계, 가격인하 경쟁 점입가경
팬택계열의 SK텔레텍 인수로 국내 휴대폰 시장이 과도기에 들어선 가운데 휴대폰 메이커들의 가격인하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휴대폰 판매가격을 2∼6만원 가량 인하하자 팬택앤큐리텔, 모토로라코리아 등 경쟁사들도 과도기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해 300만화소 고가폰 등 단말기 가격을 인하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KTF를 통해 출고가격 34∼73만원에 판매했던 휴대폰 4모델 가격을 적게는 2만2000원, 많게는 6만6000원 가량 떨어뜨렸다. 삼성전자는 또한 SKT를 통해 판매하는 단말기 중 7월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5개 모델을 3만3000∼7만7000원 가량 낮추면서 라인업 조정에 들어갔다. 특히 위성DMB폰 3번째 단말기(모델명 SCH-B200) 출시를 감안해 기존 B130 단말기 가격도 일부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 맞서 팬택앤큐리텔도 8월 KTF를 통해 판매하는 TV폰(모델명 PH-K1000VT)과 300만화소폰(모델명 PH-K1000V) 등 2모델 가격을 각각 7만7000원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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